음... 우려했던 일이 터졌네요. 현재 이게 자궁 문서로 리다이렉트되어 있는데, 일단 안 되는 이유 먼저 설명드립니다.
- 위키백과는 특정 집단의 견해를 대변하는 곳이 아닙니다. '포궁'은 자궁이 성차별적이라는 이유로 페미니즘 단체에서 만든 신조어인데, 당연하게도 의학계에선 전혀 공인받지 못합니다. 더군다나 이러한 예시가 처녀막> 질근육(?), 저출산> 저출생 등등 많은데요. [1] 하나같이 일반적인 사용례와 한참 먼 것을 마치 대표 표제어인 것처럼 넘겨주기한다는 점에서 문제입니다. 현재 한국어판에는 없지만, 영어판은 (오타 수정용 넘겨주기가 아닌 이상) 넘겨주기용 표제어 역시 볼드체로 강조합니다. (en:WP:R#PLA 참조, ex:진명황의 집행검) 같은 표제어니 당연하지만요. 차후 이 정책이 반영될 경우, '포궁' 역시 실제 사용례에 비해 볼드체 표시 등 과도하게 높은 위치를 차지할 우려가 있습니다.
- 백번 양보해 의도가 좋다고 해도, 그것이 이러한 행위를 정당화해주지는 않습니다. 의학 용어의 변경에는 큰 사회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가령 이전 간질 (현재 뇌전증)이라는 병명을 대체할 후보 이름으로 '장미병', '황제증' 등이 거론되었습니다. 의도가 좋으니 그럼 저것들도 전부 넘겨주기 및 볼드체로 표시해야 할까요? 하루가 멀다하고 신조어가 쏟아지는 지금, 저희가 단순 의도만으로 허용해 줄 순 없습니다.
- 무엇보다, 이러한 넘겨주기는 위키백과의 신뢰성을 크게 저해할 것입니다. 가뜩이나 의학 관련 정보는 웬만하면 위백에만 의존하지 말라면서 따로 면책 조항까지 만들어 둔 판에, 사이비 과학에 가까운 생물학적 용어를 아무 합의 없이 넘겨주기한 것에 대해 과연 독자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안 그래도 특정 인물 문서의 생년월일이나 출생지를 조작해서 일베 등지에서 인신 공격에 악용한 전례를 생각해 본다면 이 또한 비주류 이론을 띄워주는 왜곡 행위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 넘겨주기 문서에 대한 삭제를 신청합니다. --Reiro (토론) 2021년 4월 14일 (수) 13:50 (KST)[답변]
아울러, 이게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었다고 하는데, 정확히는 국어사전판 위키 사이트인 우리말샘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항목을 보면 전문가 감수라는데, 정작 구글 스칼라를 뒤져봐도 2000년대 초반 한의학에서나 잠깐 쓰인 것 말고 사용례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자궁' 검색 결과의 양과 비교하면 더 처참하고요. 해당 항목의 신뢰성이 의심스럽습니다. 저 전문가가 의학 전문가인지, 여성학 전문가인지도 의문이고요.--Reiro (토론) 2021년 4월 14일 (수) 14:02 (KST)[답변]
- @Reiro:
의견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포궁(胞宮)은 '자궁'과 같은 의미를 가진 단어로서 "여성의 정관의 일부가 발달하여 된 것으로 태아가 착상하여 자라는 기관"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 상진화 Sangjinhwa (토론) 2021년 4월 14일 (수) 18:44 (KST)[답변]
- @Sangjinhwa: 그게 말씀드렸다시피 '개방형' 국어사전인 우리말샘에서 온 것입니다. 포궁 항목에서부터 당장 '편집 내역'이 나오며, 그 일자는 2018년 7월 19일입니다. 2018년이면 한창 처녀막은 질근육이네, 유모차는 유아차네 하며 '성평등 언어 운동'하다가 낙태죄 폐지 빌드업하던 시절이고요. 더군다나 한의학에서 자궁을 일컫는 다른 단어인 자처의 분류는 '한의'고 자호는 또 '의학'인 것을 보면 이런 연관 항목 편집에도 일관성이 없는 것으로도 보이고요. 참고로, 아까 말한 유아차 역시 저 포궁 등록된 날에 같이 등재되었네요. 이쯤 되면 다분히 의도적인 편집이라 봐야겠죠. 그걸 떠나 '개방형 국어사전'이니 공신력은 크게 낮아 보입니다. Reiro (토론) 2021년 4월 14일 (수) 18:55 (KST)[답변]
- @Reiro:
의견 고려대학교 한국어 대사전에 따르면 포궁(胞宮)은 '자궁', '아기집'과 같은 의미를 가진 단어로서 "포유류의 암컷에서, 수정란이 착상(着牀)하여 분만시까지 발육하는 기관. 수란관의 일부가 변화한 것으로, 벽은 두꺼운 민무늬근으로 되어 있다. 골반 내에 자리잡고 있으며 질에 이어진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 상진화 Sangjinhwa (토론) 2021년 4월 14일 (수) 19:05 (KST)[답변]
유지 고대 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낱말이라면 백:넘겨주기의 취지에 따라 유지해도 무방하지 않나 생각하네요. --양념파닭 (토론) 2021년 4월 14일 (수) 21:10 (KST)[답변]
의견 우리말샘 관련 건에 대해서만 말씀드리자면, 포궁이라는 단어 자체는 우리말샘에도 있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 기본적으로 있는 단어로 나옵니다. 예를 들어 '개이득'같은 단어를 검색해보시면 우리말샘에만 존재하므로 검색되지 않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 존재하는 단어는 우리말샘 뿐만 아니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결과가 나옵니다. 포궁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되는 단어입니다. --Raccoon Dog (talk) 2021년 4월 15일 (목) 00:37 (KST)[답변]
유지 사랑방에서 토론하다 오니 이런 토론이 있었네요. 해당 개념을 다룬 KCI급 학술논문이 한의학에서 다수 인용된 만큼[2][3][4] 오래전부터 학술적으로 사용되고 있던 개념이므로 Reiro씨가 일방적인 주장을 이어오신 바와 사실관계가 전혀 달리 유지가 마땅합니다. 저 학술지논문들이 2000년대 이전에 쓰여진 것이라 사이비과학을 20여 년전부터 집대성한 것이라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그럴 일은 없겠지만요). - Ellif (토론) 2021년 4월 15일 (목) 00:19 (KST)[답변]
유지 제가 Reiro님의 의견에 반박하기 위해 한국어 사전을 증거로 제시했는데 양념파닭님, Raccoon Dog님께서는 한국어 사전을 근거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셨습니다. 여기에 Ellif님께서는 학술 논문을 근거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셨습니다. 세 사람의 의견을 종합해볼 때 저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상진화 Sangjinhwa (토론) 2021년 4월 15일 (목) 00:37 (KST)[답변]
의견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포궁'은 단순히 태아를 품는 기관이라는 뜻으로 사용된 것이라 알고 있습니다. '세포를 품는 곳'이라는 의미로 쓰는 곳은 여성단체뿐이지요.[5] 일단 존재는 하는 단어인 것 같으니 제 의견은 철회하겠습니다만, 차후 자궁 문서가 아닌 다른 곳으로 옮겨질 가능성은 있겠습니다. 아울러 한의학 내에서도 '포궁'의 사용례는 극히 제한적이니, 볼드체 표시는 자궁 문서의 어원 문단을 새로 만들어, 자처, 자호 등 다른 명칭과 함께 서술하는 곳에서만 허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herstory가 옥스포드 사전에 등재된 단어라고 해서 history 문서에 넘겨주기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요. 이는 백:중립#비중의 적절성 ('모든 중요한 관점을 각 관점의 중요도에 비례하여 공정하게 나타낼 것')에 따른 개인 의견입니다.--Reiro (토론) 2021년 4월 15일 (목) 14:31 (KST)[답변]
- 해당 발언을 보편행동원칙의 위반으로 판단하며, 보편행동원칙이 한국어 위키백과에 시행될 시 본 발언들이 근거자료로 사용될 수 있음을 밝힙니다. - Ellif (토론) 2021년 4월 15일 (목) 14:42 (KST)[답변]
※ 위 토론은 보존되어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편집하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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