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리아늑대
이베리아늑대(Canis lupus signatus)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이베리아반도에 서식하는 회색늑대의 아종이다. 모습과 적응![]() 이베리아늑대는 유라시아늑대보다 다리가 얇고, 입술 위에 흰색 자국이 있으며, 꼬리에 어두운 자국이 있고 앞다리 한쌍이 더 어두운 등의 차이점이 있으며 이에 따라 이베리아늑대를 "signatus" 아종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 아종은 플라이스토세 빙하기에 피레네산맥에 빙하 장벽이 생겨 이베리아반도에서 종분화가 이루어진 후 비스케이만 서부와 지중해 동부까지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수컷은 평균 40kg 이상이며, 암컷은 20~30kg이다.[1] 식습관이베리아늑대는 작은 팩으로 모여 지낸다. 이 늑대는 멧돼지를 잡아먹는데, 이로 인해 개체수를 안정하게 유지시켜주어 멧돼지가 잡아먹는, 멸종 위기에 처한 큰들꿩의 멸종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2] 또한, 이베리아늑대는 토끼, 유럽노루, 말사슴, 스페인아이벡스, 심지어는 작은 육식성 동물 및 물고기도 잡아먹는다. 때때로는 양과 같은 가축도 먹는다. 역사![]() 1900년대까지 이베리아늑대는 이베리아반도의 대부분에 서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195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스페인의 프랑코 정권이 늑대 퇴치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상당한 개체수가 남아 있는 북서부 지역과 시에라 데 라 쿨레브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늑대가 멸종했다. 이와 비슷하게, 포르투갈에서도 비슷한 정책을 펼쳐 도루강 남쪽에서는 절멸하게 되었다.[3] 1930년대 무르시아에서와 같이 남동부에서 늑대를 목격했다는 몇몇 사람들은 이 종을 별도의 Canis lupus deitanus라고 불렀다. 이 종은 더 작고 검은 자국이 없는 붉은 색을 띄었다. 이 두 종은 자연학자 앙겔 카브레라가 종으로 지명했다. 펠릭스 로드리구즈 데 라 푸엥테와 같은 스페인의 몇몇 자연학자는 사냥 정책을 끝내고 동물을 보호하라고 요구했다. 오늘날에는 포르투갈의 늑대 사냥은 금지되었으나 스페인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허용되고 있다. 2003년의 조사에서는 이베리아반도에 약 2,000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4] 나바라 지방, 바스크 지방, 에스트레마두라 지방, 마드리드, 과달라하라에서는 늑대 개체가 다시 서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카탈루냐 지방에서는 마지막 야생늑대가 1929년 살해당한 이후 다시 수컷 늑대가 발견되었다. 그러나, 이 늑대는 이베리아늑대가 아닌 프랑스에서 이주해 온 이탈리아늑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2013년에는 시에라 모레나의 늑대 개체가 사라지기 직전이라고 보고되었다.[4] 2013년 기준, 포르투갈에는 300마리정도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5] 2013년 10월, 생태학자들에게서 현재의 개체수가 과대평가 되어 있다며 개체수에 관해 긴급 검토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었다.[6] 한달 이내에 스페인 늑대 보호 협회에서 19만 8천명이 동물 보호에 대해 유럽 의회 청원위원회에 서명을 보냈다.[7] 2013년 9월부터 10월까지 몇 주 동안 에스트레마두라, 레옹, 칸타브리아 지방에서 대략 30마리가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되었다.[4] 포르투갈 내에서는 늑대 사냥이 금지되어 있지만, 늑대 사망 비율 중 대략 45%가 불법 사냥과 같은 인간의 활동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5] 이런 속도는 지속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일어, 10개 단체에서는 강한 늑대 보호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5] 각주
외부 링크 |
Portal di Ensiklopedia Du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