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체스 올림피아드 오픈 부문
제45회 체스 올림피아드 오픈 부문은 2024년 9월 11일부터 22일까지 이루어지는 제45회 체스 올림피아드의 오픈 부문 경기이다. 195개국 197개팀이 참여하며 주최국인 헝가리는 총 3개팀이 참여한다.[1] 총 975명의 선수가 오픈 부문에 참가한다.[2] 경기 방식과 일정본 대회는 스위스식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린다. 모든 게임의 시간 제한은 첫 40수까지 90분이며 40수째에 30분이 추가로 주어지며 첫 수부터 한 수를 둘때마다 30초가 늘어난다. 양 선수는 언제든지 합의 무승부를 제안할 수 있다. 총 11라운드가 진행되며 모든 팀이 매 라운드마다 짝을 이뤄 경기한다.[3] 각 라운드에서 각 팀의 선수 4명이 다른 팀의 선수 4명과 대결하며, 각 팀에는 라운드 사이에 교체할 수 있는 예비 선수 1명을 둘 수 있다. 4개 게임은 번갈아 가며 색이 바뀌어 있는 4개 보드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승리하면 게임 포인트 1점, 무승부할 경우 게임 포인트 ½를 얻는다. 각 게임의 점수를 합산해 그 라운드에서 승리한 팀을 결정한다. 한 라운드에 승리하면 게임 포인트의 차이에 관계 없이 2점의 매치 포인트를 획득하며, 무승부일 경우 1점의 매치 포인트를 얻는다. 각 팀은 매치 포인트를 기준으로 전체 순위가 정해진다. 전체 순위가 동점인 경우 타이브레이커는 첫째로 소네본-베르거 점수 체계를 적용하고 그 다음으로 득점한 총 게임 포인트, 셋째로 가장 낮은 점수를 제외한 상대방의 매치 포인트 합계로 결정된다.[3] 경기는 2024년 9월 1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4] 토너먼트 경기는 9월 11일에 시작해 22일 최종 라운드를 끝으로 종료된다. 모든 라운드는 15시 정각(CEST 기준, 한국 시각 기준 오후 10시)에 시작하나 예외로 마지막 라운드는 오전 11시(한국 시각 기준 오후 6시) 시작한다. 6라운드가 끝난 9월 17일에는 하루 휴식일을 가진다.[5]
참가팀과 선수![]() 오픈 부문에서는 총 197개 팀에서 975명 선수가 참여했다.[6] 2024년 9월 발표된 FIDE 랭킹 목록에서 상위 10명의 선수 중 7명이 이번 올림피아드 오픈 부문에 참여한다. 세계 2위인 히카루 나카무라는 2회 연속 올림피아드에 불참하기로 결정했고, 알리레자 피로우자는 프랑스 대표로 출전하지 않는다.[7] 출전국 중 미국, 인도, 중국 3개 국가가 평균 레이팅 2700 이상을 기록하며 우승 후보로 꼽힌다. 미국 팀은 파비아노 카루아나, 웨슬리 소, 레이니에르 도밍게스, 레본 아로니안 및 예비 선수 레이 롭슨으로 구성되었으며 평균 레이팅 2757로 출전국 중 가장 높다.[8] 하지만 미국 랭킹 1위이자 세계 랭킹 2위인 히카루 나카무라와 한스 니먼이 대표팀에 빠져 이론적으로는 전력이 약하다.[9] 이전 체스 올림피아드에서 B팀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인도는 참여자 중 3명이 동메달을 획득했던 팀으며 평균 레이팅 2753으로 두 번째로 높다. 팀 구성원은 2024년 세계 체스 선수권 대회의 도전자인 구케시 디를 필두로 알 프라그나난다, 아르준 에리가시, 비디트 구지라티, 펜탈라 하리크리시나로 이루어져 있다.[10] 전 세계 챔피언인 비스와나탄 아난드는 후배를 위해 물러나기로 결정했으며 인도의 최고 레이팅 선수 중 유일하게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중국은 평균 레이팅이 2727로 세 번째로 높으며 웨이이를 필두로 현 세계 체스 챔피언인 딩리런, 위양이, 보샹즈, 왕웨가 출전한다.[11][9]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은 4번째 시드를 부여받았다. 전 세계 챔피언인 블라디미르 크람니크가 주장을 맡고 노디르베크 아브두사토로프, 자보키르 신다로프, 노디르베크 야쿠보에프, 샴시딘 보키도프, 자콘기르 바키도프 등 2022년 금메달을 따냈던 라인업 그대로 출전했다.[12][13] 전 5회 연속 세계 챔피언이자 현재 체스 세계 랭킹 1위인 망누스 칼센은 6번 시드를 받은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활동하고 있다.[9] 헝가리는 대회 이전 평균 랭킹이 9번째로 높은 팀으로 올림피아드 개최 3개월 전 고국을 위해 돌아온 러포르트 리차르드와 레코 페테르가 합세해 더욱 강해졌다.[14] 그 외 다른 강력한 경쟁국으로는 폴란드, 네덜란드, 잉글랜드(니키타 비튜고프의 합세로 더욱 강해짐)가 있다.[12] 대한민국에서는 인터네셔널 마스터(IM)인 이준혁을 필두로 IM 안홍진, 윤훈기, 이경석, 허이삭 선수가 참여하며 평균 레이팅은 2179이다.[15] 라운드아래 라운드 설명에서는 체스의 기물 행마법을 대수기보법으로 설명한다. 1라운드 크와이라 vs. 맴매디아로프
24수 이후 기물의 배치 모습. 백의 25. Nd5에 흑은 25... Nxd5를 둘 수가 없는데 퀸이 C4의 나이트와 E8의 룩을 동시에 방어하는 과부하 상태라 룩을 공짜로 빼앗기기 때문이다. 마메댜로프는 25... Nh5를 두었고 26. Rc2 Rc8 27. Ne7+ 이후 교환에서 패했다.
오픈 부문 우승 후보는 1라운드에서 총 56개팀이 최대 승리를 거두며 압도적 우위를 입증했다. 탑시드 팀 중 인도, 중국, 네덜란드는 전승을 기록했고 미국, 우즈베키스탄, 노르웨이는 0.5점을 내줬다.[16][17] 우즈베키스탄 팀은 트리니다드 토바고 팀에게 두 번의 모호한 포지션을 내주면서 어렵게 출발했고, 샴시딘 보키도프가 3번 보드에서 백으로 출전해 케빈 큐피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으나 2번 보드의 노디르베크 야쿠보에프는 흑으로 퀸 카브랄리스를 상대로 패배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16][17] 톱 시드를 받은 미국 팀은 레이니에르 도밍게스, 레본 아로니안, 레이 롭슨의 승리로 파나마에 3½–½의 승리를 거두었고 웨슬리 소는 파나마의 최고 선수인 로베르토 카를로스 산체스 알바레스를 상대로 탑 보드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16][17] 아로니안은 시실리안 디펜스에서 흑으로 지나치게 낙관적인 수를 두며 13수만에 곤경에 처했지만,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 법을 찾아내어 더블 룩 엔드게임에서 상대를 제압했다.[18][19] 가장 큰 개인 업셋은 섀흐리야르 맴매디아로프가 무명의 요르단인 17세 아나스 크와이라를 상대로 거둔 무승부이다. 흑으로 플레이한 맴매디아로프는 상대가 훌륭한 기동을 펼친 후 피스 다운 룩 교환을 내주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오른쪽 기보 참조). 이어진 수순에서 백이 확실한 우위를 차지했지만 아나스 크와이라는 49수만에 합의 무승부를 봤다.[18][20] 아르준 에리가시도 기물 하나를 희생한 후 까다로운 포지션을 취했지만 복잡한 상황에서 승리를 얻었다. 아니쉬 기리는 이날 가장 긴 게임을 펼쳐 결국 승리를 얻었다.[19] 세계 랭킹 1위인 망누스 칼센과 세계 챔피언 딩리런, 파비아노 카루아나,구케시 디는 이번 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했다.[19] 대한민국 팀은 노르웨이와 대전했으며 ½–3½로 패배했으나 안홍진 선수가 레이팅 2642의 아뤼안 타리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16] 2라운드 로드리예레미외 vs. 크리스티안센
이 포지션에서 크리스티안센은 63... Qe5+?로 블런더를 저질렀다(엔드게임 테이블베이스에서는 63... Qe7+!에서 무승부가 가능하다고 한다). 결국 103번째 수를 둔 후 백이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는 대부분의 탑시드 팀이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으며 인도, 슬로베니아, 조지아만이 2라운드 이후에서 모든 경기에서 개인전 승리를 거둔 유일한 팀으로 기록되었다.[21] 파비아노 카루아나는 이번 라운드에서 첫 경기를 치러 미국과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으며, 카루아나가 팀 동료의 경기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음에도 미국 선수단이 4-0 전승을 거뒀다. 카루아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밖에도 칠레의 그랜드마스터 크리스토발 엔리케스 비야그라를 상대로 탑 보드인 세계 체스 챔피언 딩리런의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었고, 세계 체스 챔피언 도전자인 구케시 디는 아이슬란드의 그랜드마스터 비그니르 바트나르 스테반손의 실수를 틈타 킹사이드 공격을 전개해 첫 승리를 거뒀으며 러포르트 리차르드는 페루의 그랜드마스터 호르헤 코리를 상대로 30수만에 승리를 거뒀다.[23][22] 우즈베키스탄은 이집트를 상대로 자보키르 신다로프가 하메드 와파에게 무승부를 거둔 끝에 3½–½로 승리했다. 네덜란드는 하위 보드에서 무승부 두 번을 한 끝에 벨기에를 2½–1½로 겨우 물리쳤다.[22] 이번 라운드에서는 노르웨이, 체코, 이스라엘, 그리스가 각각 캐나다, 몽골, 아일랜드, 타지키스탄과 비기는 등 몇몇 이변이 발생했다. 노르웨이와 캐나다는 4번의 경기에서 모두 백을 쥔 선수가 이기는 등 결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망누스 칼센이 한 라운드 더 쉬기로 한 결정 때문에 노르웨이 팀은 대체 선수인 요한세바스티안 크리스티안센은 퀸 엔드게임에서 블런더러를 저질러 숀 로드리예레미외에게 패했다(오른쪽 기보 참조).[21][24] 나중에 칼센은 진짜 불참한 이유가 히카루 나카무라와 비밀 경기를 치루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23] 이스라엘과 아일랜드도 4번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은 1번 보드에서 흑을 맡은 막심 로드슈타인과 4번 보드에서 백을 맡은 일리아 스미린이 승리를 거뒀으며, 아일랜드는 2번 보드에서 흑을 맡은 타룬 카냐말라라와 3번 보드에서 백을 맡은 톰 오고르만이 승리했다.[25][21] 대한민국 팀은 2라운드에서 모리타니와 경기를 치뤘으며, 4-0으로 전부 완승했다.[25] 3라운드 에리가시 vs. 프로하스커
에리가시는 이 상황에서 32. Qxh6+!를 두어 퀸을 희생해 체크메이트를 강요했다. 경기는 32... gxh6 33. Rxh6+ Qh7 34 Rxh7#로 체크메이트로 이겼다.
대회 전 평균 랭킹이 가장 높았던 미국, 인도, 중국, 우즈베키스탄 4개 팀이 세 번째로 승리를 거두었다.[26] 미국은 파비아노 카루아나, 웨슬리 소, 레본 아로니안의 활약에 힘입어 불가리아 팀을 3½–½로 이겼다. 카루아나는 이반 체파리노프를 상대로 긴 경기를 펼쳤고 두 선수 모두 30초가 채 남지 않았을 때 카루아나가 역전에 성공했다.[27] 인도는 비디트 구지라티가 무승부를 거둬 전반에 승점을 내줬지만 구케시 디, 알 프라그나난다, 아르준 에리가시의 승리로 헝가리 B팀을 꺾었다. 에리가시는 프로하스커 페테르를 상대로 퀸 희생과 체크메이트를 통해 승리했다(오른쪽 기보 참조).[26][28] 중국은 딩리런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울라디미르 페도세우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고, 우즈베키스탄은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3½–½로 승리를 거뒀다.[29][27] 하지만 이번 라운드에선 강력한 우승 후보 중 두 팀이 패배를 기록하는 등 몇몇 이변이 일어났다. 5번 시드를 받은 네덜란드는 아니쉬 기리, 막스 바르메르담, 에르빈 르아미가 각각 이탈리아의 로렌초 로디치, 프란체스코 소니스, 사비노 브루넬로에게 패해 3–1로 이탈리아팀에게 패배했다. 요르던 판포레이스트가 루카 모로니를 꺾고 네덜란드 선수단에서 유일한 승리를 차지했다. 7번 시드를 받은 독일 팀은 알렉산드르 돈첸코 선수가 발레리 카자코우스키를 상대로 블런더를 범해 간발의 차이로 리투아니아 팀에게 패배했다.[29] 의외의 결과를 낳은 다른 팀 경기에서는 프랑스와 루마니아가 각각 몬테네그로와 스웨덴에 2½–1½로 패했고, 잉글랜드는 덴마크와 2-2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이란은 조지아 팀과 무승부를 기록했다.[26] 망누스 칼센은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로베르토 가르시아 판토하를 흑으로 꺾으면서 노르웨이가 콜롬비아를 상대로 3½–½로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칼센은 빗속에서 자전거를 타고 경기장으로 이동하던 도중 입구를 찾는데 혼란이 걸려 경기에 10분 늦게 도착했다. 경기 후 칼센은 다음과 같이 인터뷰했다.
대한민국 팀은 벨기에 팀과 경기했다. 이준혁과 이경석 선수가 각각 다니엘 다르다, 레너르트 레나르츠와 무승부를 이뤘으며 안홍진은 티보 반뎀뷔서에게 승리하고 윤훈기 선수가 패배하여 2-2 무승부를 이뤄냈다.[30] 4라운드 이반추크 vs. 소
흑이 이 포지션에서 44... Re2?를 두면서 결정적인 블런더를 저질렀고, 이후 45. Rb7 Re5 46. Rxf7 g5 47. h5 Kxh5 48. Rf6 수순으로 소가 기권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탑 시드에서 총 8개팀이 4라운드 승리를 거뒀다. 우크라이나와 베트남 팀이 각각 톱시드 팀인 미국과 디펜딩 챔피언인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이변을 일으켰다.[31] 우크라이나는 미국을 2½–1½로 간신히 이겼다. 파비아노 카루아나가 1번 보드에서 안드리 볼로키틴을 꺾고 첫 승리를 거뒀고, 레이니에르 도밍게스는 루슬란 포노마료브와의 3번 보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32] 웨슬리 소는 2번 보드에서 바실리 이반추크를 상대로 흑으로 유리한 포지션을 점했지만 44수에서 블런더를 저질러 상대가 메이팅 수순을 이끄는 데 성공했다(오른쪽 기보 참조).[33] 4번 보드에선 안톤 코로보우가 레이 롭슨을 상대로 롭슨이 13수에서 캐슬링 대신 자신의 d폰을 미는 실수를 하며 초반 우위를 점했다. 코보로우는 두 번의 교환을 하고 기물 하나를 내주며 승리를 거뒀고 이는 팀 성적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34][35] 베트남은 레 뚜언 민과 응우옌 응옥 쯔엉 선이 각각 자보키르 신다로프와 노디르베크 야쿠보에프를 상대로 승리하며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레 꽝 리엠은 노디르베크 아브두사토로프를, 쩐 뚜언 민은 자콘기르 바키도프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었다.[34] 다른 우승 후보팀은 큰 문제 없이 승리했다. 인도는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아르준 에리가시가 무승부를 기록하고 나머지는 전승해 3½–½로 승리하여 4라운드까지 모든 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했다. 인도팀은 4라운드까지 단 두 무승부만 허용했으며 개인전 누적 점수는 16점 만점 기준 15점을 기록했다.[31][34] 중국팀은 3번 보드에서 위양이가 가브리엘 사르기산을 상대로 승리하고, 딩리런은 1번 보드에서 무승부로 비기며 아르메니아 팀을 상대로 2½–1½로 승리했다.[35][32] 다른 경기를 보면 개최국 헝가리와 폴란드는 각각 이탈리아와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2½–1½로 가까스로 승리했고, 아제르바이잔은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3-1로, 스페인은 무승부 한번만을 허용하고 스웨덴을 상대로 3½–½로 이겼다.[34] 잉글랜드는 데이비드 하웰이 니콜로지 카차라바를 상대로 113수 끝에 승리하면서 바두르 조바바가 루크 맥세인에 대해 거둔 승리를 상쇄하고 조지아팀을 상대로 비겼다.[35] 대한민국팀은 페루를 상대로 경기를 치렀으며 이경석 선수가 페르난도 미겔 페르난데스 산체스를 상대로 비기고 나머지 3개 경기는 이기면서 3½–½로 승리했다.[32] 5라운드 이반추크 vs. 러포르트
백이 24수를 두고 난 이후의 상황이다. Rd4에서 러포르트의 24... Nb8! 수라는 좋은 수를 두었고, 이반추크는 25.Rd6 Qc4 26.Qf4 이후 26... f6+로 퀸을 잃을 위기에 처하며 기권했다.
5라운드에서 연승을 계속 이어나가고 전부 승리를 거둔 팀은 대회 전 우승 후보인 인도, 중국, 헝가리, 베트남만 남았다.[36] 인도는 아제르바이잔을 2승 2무로 3–1로 꺾었다. 구케시 디와 아르준 에리가시는 각각 아이든 쉴레이만르와 라우프 멤메도프를 상대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에리가시의 5연승 경기이다.[37] 비디트 구지라티는 섀흐리야르 맴매디아로프를 상대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기회를 놓쳐 무승부로 끝났다.[38] 중국팀은 스페인팀과의 경기에서 알렉세이 시로프와 세계 챔피언 딩리런과의 경기에 흑으로 위험한 상황에서 탈출하고, 위양이가 2번 보드에서 다비드 안톤 기하로를 상대로 1승을 거두며 2½–1½로 승리를 거뒀다.[37][36] 헝가리는 러포르트 리차르드가 바실 이반추크를 상대로 흑으로 1승을 거두며 2½–1½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반추크는 경기에서 무의식적으로 킹을 중앙으로 움직였고 이후 게임은 백을 곤경에 빠뜨리는 복잡한 상황으로 접어들며 기권했다(오른쪽 기보 참조).[37][38][39] 베트남은 응우옌 응옥 쯔엉 선과 레 뚜언 민이 각각 라도스와프 보이타셰크와 마테우시 바르텔를 상대로 승리하며 폴란드팀을 2½–1½로 승리했다.[38][40] 노르웨이는 하위 보드인 아뤼안 타리와 프로데 우르케알이 승리하고 상위 2개 보드 게임은 무승부를 이루며 튀르키예를 상대로 3–1로 승리했다.[40] 무스타파 이을마즈는 마그누스 칼센과의 미들게임에서 복잡한 상황을 이끌어 큰 이점을 얻었지만 몇 번의 부정확한 수로 우위가 완전히 사라져 무승부를 이뤘다. 잉글랜드는 마이클 애덤스와 가웨인 존스가 오스트레일리아 팀을 상대로 승리하며 2½–1½ 승리를 거두었으나 데이비드 하웰이 바비 쳉에게 패배한 경기에서 오스트레일리아 측이 스테일메이트를 피하기 위해 폰이 나이트로 승진하는 언더프로모션하는 흥미로운 순간이 나왔다. 다른 경기로는 디펜딩 챔피언인 우즈베키스탄이 몰도바를 상대로 3½–½로 이기며 반등에 성공했고, 미국은 아르헨티나를 3–1로 꺾었다.[37] 대한민국 팀은 베네수엘라와 경기를 치뤘으며 이준혁 선수는 호세 라파엘 가스콘 델 노갈을 상대로 승리하고 허이삭은 호세 루이스 카스트로 토레스를 상대로 140수 경기 끝에 무승부를 이뤄냈지만 다른 2판을 져 2½–1½로 패배했다.[40] 6라운드 딩 vs. 리엠
이 포지션에서 딩리런은 44. Ra8?로 블런더를 했다(44. Rd8!를 할 경우 우세를 계속 쥘 수 있었다). 리엠은 44... d5!을 통해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고 62수 끝에 승리했다.
인도는 헝가리를 3–1로 승리하며 6라운드 종료까지 전승한 유일한 팀이 되었다. 아르준 에리가시는 사난 슈기로프와의 경기에서 초반에 폰을 희생해 큰 포지션 이점을 얻은 뒤 미들게임과 엔드게임에서 정확한 플레이로 뒤집는 데 성공하고 연승을 6전 6승으로 늘렸다.[41] 비디트 구지라티도 이 경기에서 두 번째 승리를 거두고 다른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42] 알 프라그나난다가 유일하게 경기에서 심각한 압박을 받고 패배에 몰리기도 했으나 레코 페테르와의 경기에서 이를 뒤집고 비기는 데 성공했다.[41] 중국과 베트남과의 경기에선 서로서로 1점씩을 얻으며 무승부를 얻었다. 왕웨는 최하위 보드에서 쩐 뚜언 민을 상대로 승리하며 1점을 얻었으나 레 꽝 리엠은 딩리런을 꺾고 베트남팀이 1점을 얻게 했다.[42] 세계 챔피언 딩리런은 무승부인 엔드게임에서 폰을 내줬지만 결정적인 블런더를 저질러 리엠에게 승리를 내주었다(오른쪽 기보 참조).[41][43]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리엠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란은 4번 보드에서 포야 이다니가 프로데 우르케알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노르웨이를 접전 끝에 물리쳤다.[42] 마그너스 칼센은 경기 중반 카로-칸 디펜스를 펼친 파르함 마그수들루를 상대로 상당한 공간 이점을 점했지만 이란이 역동적인 수로 87수만에 동점을 만들며 무승부를 기록했다.[41] 우즈베키스탄은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자보키르 신다로프가 타미르 나바티에게 실수해 패배했지만 노디르베크 아브두사토로프와 노디르베크 야쿠보에프의 승리로 팀 승리로 이어졌다.[42] 다른 경기에서는 루마니아와 미국이 4무로 무승부를 이뤘다. 오스트리아는 팔렌틴 드라크네프가 얀크시슈토프 두다를 상대로 퀸 희생을 통해 승리하며 폴란드를 무승부로 잡았다. 리투아니아와 조지아는 각각 아제르바이잔과 스페인을 2½–1½로 잡으면서 역전했다.[44] 대한민국 팀은 에스토니아 팀과 경기를 진행했으며 이준혁이 카이도 쿨라오츠를, 허이삭이 안드레이 티모스힌를 무승부로 잡아내고 안홍진이 타르보 세만 선수에 승리했으나 윤훈기 선수가 패배하면서 2-2로 무승부를 이뤘다.[45] 7라운드 구케시 vs. 웨이
이 포지션에서 웨이가 71... h3으로 결정적인 실수를 하며 경기가 기울었다(71... Rd1+!만이 무승부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수였다). 구케시는 80수 끝에 승리했다.
7라운드의 가장 중심 경기는 인도와 중국의 경기로 많은 사람들이 세계 체스 챔피언 딩리런과 세계 체스 챔피언십 도전자인 구케시 D가 맞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중국 팀이 이번 라운드에서 딩리런의 불참을 결정하면서 두 선수의 경기가 성사되지 않았다. 인도는 1번 보드에서 구케시가 웨이이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2½–1½로 승리했으며, 다른 3개 보드는 전부 무승부를 기록했다.[46][47] 이 라운드에서 이미 3개 대국이 무승부가 나왔고 구케시의 대국도 웨이이의 끈질긴 수비로 인도의 연승 행진이 끝나는 것으로 보였으나, 인도가 룩을 상대로 2개 나이트로 끝까지 밀어붙여 마침내 이기는 데 성공했다(오른쪽 기보 참조).[48] 경기 후 구케시는 다음과 같이 인터뷰했다.
아르준 에리가시는 이전까지 6연승 퍼펙트 스코어를 기록했으나 페트로프 디펜스에서 님조비치 어택 바리에이션에서 나온 반대쪽 캐슬링을 한 경기에서 토너먼트 첫 무승부를 기록하며 7연승이 막혔다.[49] 이란은 베트남을 2½–1½로 꺾고 3무 1승을 기록했으며 하위 보드에서 포야 이다니가 유일하게 1승을 거두었다.[46] 헝가리는 리투아니아를 이란과 같은 스코어로 꺾었고 비슷한 전개가 펼쳐진 경기에서 레코 페테르가 유일하게 2번 보드에서 승리를 거뒀다. 토마스 라우루샤스가 글레두러 베냐민를 꺾었다면 리투아니아가 이길 수 있었지만 40수째에서 마지막 기회를 놓쳐 무승부로 끝났다.[49] 다른 경기를 보면 세르비아가 알렉산다르 인지치와 벨리미르 이비치가 승리하며 3-1로 네덜란드를 꺾었으며, 우즈베키스탄은 노디르베크 아브두사토로프와 자보키르 신다로프의 1, 2번 보드 승리를 통해 같은 점수 차로 우크라이나를 꺾고 승리했다. 아르메니아는 1번 보드에서 하이크 M. 마르티로샨이 니키타 비튜고프를 상대로 승리하며 잉글랜드를 제압했다.[50][49][47] 대한민국 팀은 페로 제도와 경기를 펼쳤으며 이준혁이 헬기 담 지스카를 상대로 승리하고 윤훈기는 존 로드가르드를 상대로 비겼으나 나머지 2판을 지며 1½-2½로 패배했다.[47] 8라운드 마그수들루 vs. 구케시
이 포지션에서 백은 29. Nc4??로 블런더를 범했다(29. b3, 29. a4 또는 29. Rd2이 모두 좋은 움직임이다). 마그수들루는 34수만에 기권을 선언했다.
7라운드 이후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인도는 구케시 디, 아르준 에리가시, 비디트 구지라티의 승리로 이란을 꺾고 3½–½의 성적으로 8라운드까지 8번 연속 승리를 거두었다. 아르준은 바르디야 다네시바르와의 경기에서 20수째에서 이란 선수의 비숍 실수로 인도에게 매우 쉬운 공격을 허용해 승리하며 가장 먼저 승리했다. 1번 보드에서는 파르함 마그수들루가 퀸즈 갬빗 거절의 타라시 바리에이션을 백으로 잘못 두며 오프닝에서 더 불리한 포지션으로 접어들었다. 그럼에도 이란은 폰 3개로 다시 경기의 균형을 이루었으나 마지막에 나이트 이동 블런더 때문에 경기를 완전히 내주었다(오른쪽 기보 참조).[51] 비디트는 시실리안 디펜스, 나이도프 바리에이션의 피셔-소진 바리에이션에서 강력한 공격을 펼치며 포야 이다니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알 프라그나난다와 아민 타바타바에이는 치열한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52] 헝가리와 우즈베키스탄은 각각 아르메니아와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2½–1½의 근소한 차로 승리하면서 2점 차로 만점을 기록한 인도에 뒤쳐졌다. 두 경기 모두 한 번의 승리가 결정적으로 승패를 좌우했다. 글레두러 베녀민이 로버트 홉하니샨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헝가리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노디르베크 아브두사토로프는 알렉산드르 프렛케를 상대로 뛰어난 엔드게임 기술을 보여주며 우즈베키스탄의 승리를 가져다주었다.[53][54] 토너먼트 이전 우승 후보가 포함된 다른 경기에서는 미국의 레본 아로니안이 마심 라가르드를 상대로 초반 승리를 거두면서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했다. 중국은 위양이가 키릴 셰우첸코를 상대로 룩 엔드게임에서 승리하면서 미국과 같은 스코어로 루마니아를 꺾었다. 노르웨이는 망누스 칼센이 흑으로 레 꽝 리엠과의 경기에서 승리했으나 결국 베트남 팀과 무승부를 기록했다.[52][53] 대한민국 팀은 말라위와 경기를 펼쳤으며 4-0으로 완전 승리를 거두었다.[55] 9라운드 에리가시 vs. 보키도프
보키도프가 시간 문제로 37... Ne8?? 블런더를 저지르고 난 이후의 포지션이다. 에리가시는 38. Bxf7! 수를 찾았다면 이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놓치고 38. Re3?로 다른 수를 두었다. 이 경기는 70수 후 무승부로 끝났다.
9라운드의 메인 경기는 만점 팀인 인도와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 사이 경기로, 모든 판에서 무승부가 나오며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1번 보드에서 노디르베크 아브두사토로프는 구케시 디와의 경기에서 시실리안 디펜스의 나이도프 바리에이션으로 가며 싸울 준비가 되어 보였지만, 인도는 6. a4으로 더 조용한 바리에이션으로 가며 32수 끝에 무승부가 나왔다. 알 프라그나난다는 3번 보드에서 자보키르 신다로프에게 프렌치 디펜스로 시작되는 경기에서 흑으로 곤경에 처했지만 결국 탈출구를 찾으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아르준 에리가시는 샴시딘 보키도프와의 경기에서 초반 베를린 디펜스에서 초반 우위를 내줬으나 24번째 수에서 그 우위를 내주었다. 이후 두 선수가 남은 시간이 채 2분도 되지 않은 3수만에 인도가 확실한 승리 기회를 잡았으나 그는 승리할 수 있는 수를 보지 못하고 기회를 놓쳤다(오른쪽 기보 참조).[56][57][58] 경기 이후 우즈베키스탄의 주장 블라디미르 크람닉은 경기를 무승부 이상을 기대했다고 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3무 1패로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2점 차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우즈베키스탄은 2½–1½로 근소한 승리를 거두며 2위에 올라섰다.[59] 미국은 레이니에르 도밍게스가 사난 슈기로프에 승리하면서 개최국 헝가리를 이겼다. 중국은 웨이이가 아민 타바타바에이를 꺾으며 이란을 상대로 승리했다. 딩리런은 파르함 마그수들루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면 좀 더 확실하게 승리를 챙길 수 있었으나 무승부로 끝났다.[57] 슬로베니아는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와 안톤 뎀첸코가 승리하며 노르웨이를 상대로 3-1로 승리했다. 페도세예프는 4연승을 기록했고, 전 체스 세계 챔피언인 망누스 칼센에게 첫 패배를 안겼다. 아르메니아는 마티아스 블뤼바움과의 경기에서 가브리엘 사르기산이 유일하게 승리하며 독일을 상대로 승리했다.[59] 대한민국 팀은 이집트 팀과 경기했으며 안홍진 선수가 카레임 와게이 선수를 이겼으나 나머지 판을 지면서 1-3으로 패배했다.[60] 10라운드 압두사토로프 vs. 딩리런
이 포지션에서 딩리런은 28... Na4??로 통과한 흑의 B폰을 그냥 룩 기동에 내주는 실수를 범했다(28... Rc8!이 승리하는 수이다). 이 경기는 34수 후 무승부로 끝났다.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경기는 선두인 인도와 대회 전 톱 시드였던 미국 간의 경기로 구케시 디와 아르준 에리가시의 승리로 인도 팀이 2½–1½로 근소하게 승리했다. 그럼에도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승점을 얻은 선수는 미국의 웨슬리 소로 알 프라그나난다를 상대로 승리하며 인도에 이번 대회 개인전 첫 패배를 안겼다. 이 경기가 끝날 무렵 구케시와 에리가시는 각각 파비아노 카루아나와 레이니에르 도밍게스와의 경기에서 이미 승리를 거머쥐었다. 구케시는 34번째 수에서 상대방의 블런더를 발견하고 21초만에 정확하게 대응하며 카루아나를 꺾고 올림피아드 2연패를 달성했다. 마지막 대국에서는 비디트 구지라티가 레본 아로니안을 상대로 흑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61][62] 중국은 위양이가 자보키르 신다로프를, 웨이이가 노디르베크 야쿠보에프를 상대로 승리하며 우즈베키스탄을 2½–1½의 성적으로 꺾었다. 샴시딘 보키도프는 왕웨를 꺾고 우즈베키스탄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지켰다.[62] 노디르베크 아브두사토로프는 딩리런을 상대로 오프닝을 잘 두지 못하며 세계 챔피언이 승리할 것처럼 보였으나, 딩리런이 이후 패스폰과 관련해 실수하면서 승부가 금새 기울었다(오른쪽 기보 참조).[61][63] 이전 라운드에서 6번 시드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슬로베니아는 5번 시드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마테이 셰베니크가 벤야민 복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유일하게 이기면서 최소한의 차로 승리를 거뒀다.[64] 이 승리로 슬로베니아는 한 라운드를 남겨 놓고 승점 16점으로 3위에 올랐다.[62] 다른 경기에서는 개최국 헝가리와 세르비아가 모든 판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고, 우크라이나와 아르메니아, 이란과 루마니아 간의 경기도 무승부를 기록했다.[62][65] 대한민국 팀은 아프가니스탄과 경기했으며 허이삭이 와이스 압둘 칼리크에게 패배했으나 나머지 3판을 이기면서 3-1로 승리했다.[65] 11라운드인도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구케시 디, 알 프라그나난다, 아르준 에리가시의 활약에 힘입어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3½–½로 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66] 구케시는 페도세예프를 꺾은 후 개인 성적보다는 인도가 금메달을 따는 데 필요한 것에 더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67] 구케시는 10점 만점에 9점을 획득해 1번 보드 금메달을, 에리가시는 11점 만점에 10점을 획득해 3번 보드 금메달을 획득했다.[68] 나머지 메달 경쟁은 승점 17점으로 마무리한 4개 팀이 참여했다. 미국은 웨슬리 소가 웨이이와의 경기에서 유일하게 승을 거두며 2½–1½로 간신히 중국팀을 물리쳤고 우즈베키스탄은 샴시딘 보키도프가 마심 라가르드를 상대로 승리해 같은 스코어로 프랑스를 물리쳤다. 이 승리로 보키도프는 은메달을 얻은 레본 아로니안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개인전 4번 보드 금메달을 획득했다.[66] 세르비아는 우크라이나에 3½–½로 대승을 거뒀으며 아르메니아는 이란에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결국 미국과 아제르바이잔이 타이브레이커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두며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66] 대한민국은 방글라데시 팀과 경기를 치렀으며 이준혁과 윤훈기의 경기는 무승부를, 나머지는 패배를 하면서 3-1로 패배했다.[69] 경기 결과![]() 인도는 총 21점의 승점을 획득하며 오픈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10승 1무를 기록하며 대회에서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했으며 타 팀에 비해 최소 승점 4점을 더 얻었다.[70] 이는 체스 올림피아드에서 기록한 첫 인도의 종합 우승이다.[71] 금메달을 향한 길에서 인도는 미국, 헝가리, 중국을 물리쳤고 9라운드에서만 우즈베키스탄과 무승부를 기록했다.[72] 5개 팀이 승점 17점(8승 1무 2패)를 기록했으나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미국과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이 타이브레이커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며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얻었다.[66] 세계 챔피언 딩리런은 이번 대회에서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하는 부진한 경기력에도 중국 팀은 최종 라운드까지 금메달 경쟁을 펼쳤으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미국 팀에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쳤다.[67][73] 세르비아는 5위로, 아르메니아는 승점 17점으로 6위에 올라섰다. 슬로베니아는 승점 16점(8승 3패)로 강력한 성적을 거두며 우승 후보가 아니였음에도 9위를 차지했다.[70] 대한민국 팀은 승점 10점으로 102위를 기록했다.[70] 2024년 세계 체스 선수권 대회에 도전자로 선발된 인도의 구케시 도마라주(구케시 디)는 오픈 부문에서 10점 만점 중 9점(8승 2무)을 획득하며 퍼포먼스 레이팅 3056이라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66][72] 개인전 금메달은 10점 만점에 7.5점, 퍼포먼스 레이팅 2783을 기록한 체코 소속 타이 자이 반 응우얜이 차지했으며 인도의 아르준 에리가시는 11점 만점에 10점, 퍼포먼스 레이팅 2968으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높은 개인 성적을 이뤄냈고 우즈베키스탄의 샴시딘 보키도프는 10점 만점에 8점, 퍼포먼스 레이팅 2779를 기록했고 예비 선수로 출전한 독일의 프레데리크 스파네가 10점 만점에 9점, 퍼포먼스 레이팅 2791로 2위를 차지했다.[74]
모든 보드 메달은 토너먼트에서 최소 8경기를 한 선수의 퍼포먼스 레이팅에 따라 수여되었다. 1번 보드의 구케시 디는 퍼포먼스 레이팅 3056으로 경기에 참여한 선수 중 레이팅 1등을 차지했다.[74] 1번 보드에서는 같은 3명의 선수가 지난 올림피아드에 이어 연속으로 같은 메달을 받았다.
같이 보기각주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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