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항공(아랍어: القطرية, 영어: Qatar Airways)은 카타르의 국영 항공사이자 국책항공사다. 이 회사는 1974년영국으로부터 독립 이후 3년만에 세워졌으며, 코드쉐어를 포함한 150개 도시의 국제적인 목적지로 이어지고 있다. 도하를 바탕으로 허브 & 스포크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카타르 항공은 아랍항공기구(영어: Arab Air Carriers Organization)의 일원이다. 현재 이탈리아의 프로 축구 세리에 A 소속 클럽 중 하나인 AS 로마 스폰서십이며, 또한 FIFA의 스폰서십이다.
역사
1993년11월 22일 설립되어 1994년1월 20일에 운항을 시작했다. 이곳은 원래 왕족의 일족이 소유하고 있었으나, CEO의 아크 바르 알베이커(Akbar Al Baker)에 의한 새로운 경영진에 의해 1997년4월에 새로 민간 항공사로 시작했다. 이 항공사는 카타르 정부(50%)와 민간 투자자 (50%)에 의해 소유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매년 35%의 성장률로 네트워크를 넓혀 가고 있다.
2007년에 열린 《두바이 에어쇼》에서 카타르 석유, 로열 더치 쉘, 에어버스, 롤스로이스, 카타르 사이언스 & 테크놀로지 파크 5개사와 제휴하여 천연가스로 구동하는 연료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것이 실현되면, 카타르 항공이 세계 최초로 천연가스 연료 비행기로 비행하는 항공사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대폭 줄이고, 지구온난화를 억제를 공헌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2007년, 이 회사는 80대의 에어버스 A350 XWB 기종과 30대의 보잉 787 드림라이너 등 160억 달러에 달하는 장비를 주문했다. 또한 향후 몇 년 동안 200대 이상 총액 300억 달러에 이르는 장비 발주할 예정이다. 2008년12월 기준으로 평균 기체 연령이 4.9년으로 세계에서 가장 새로운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2011년에 유럽의 최대 화물 항공사이자 룩셈부르크의 화물 항공사인 카고룩스의 지분 35%를 인수해 전략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1]
2006년4월 1일에는 아시아나항공과 제휴를 맺었다. 인천 - 도하 노선에 아시아나항공의 코드셰어가 걸려 있으며, 인천 - 도하 외 노선에도 카타르 항공의 운항편을 이용하고 아시아나클럽에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었다. 단, 인터넷으로는 직접 입력할 수 없고, 등기우편으로 보내서 신청해야 한다. 2017년1월 1일부터 아시아나항공과 제휴 계약이 종료되었으며, 이에 따라 인천 - 도하 노선에만 아시아나클럽에 올릴 수 있다.
서비스
기내 서비스
기내 서비스의 평가는 국제적으로도 매우 높다. 영국의 Skytrax사가 평가한 "5성 항공사"로 선정된 6개사 중 하나이다. 2007년 퍼스트 클래스 "세계 1 위"의 칭호를 받았다. 중동 지역의 베스트 캐빈 크루의 영예를 6년 연속 수상했다. (2008년 현재). 또한 보유 기기 취항 기간도 평균 4년으로 세계에서 가장 새 항공기를 소유 운영하고 있으며, 설립 이래 한 번도 중대 사고를 일으키지 않아서 안전성도 높다고 할 수 있다.
기내식은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무슬림 음식이다. 한국 노선에 대해서는 한식, 양식, 아랍 요리 3 가지 선택이 있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특별한 음식도 충실히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코노미 클래스에서도 맥주, 와인, 위스키, 보드카, 진 등 다양한 주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승무원은 세계 100여 개국 출신의 다국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 노선은 한국어 원어민도 상시 2~3명 정도 승무하고 있다. 또한 한국 취항 전부터 한국인 승무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한국 노선뿐만 아니라 취항하고 있는 모든 노선에 해당 모국어 승무원이 탑승한다.
지상 서비스
세계 최초로 퍼스트 비즈니스 클래스 전용 "프리미엄 터미널"을 2006년도하 국제공항에 개설했다. 스파, 사우나, 자쿠지, 마사지, 수면실과 첨단 회의실, 비즈니스 센터, 보육 시설, 온수, 레스토랑, 면세점 쇼핑 등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도하 국제공항에서 유럽 노선으로 환승하는 퍼스트 클래스 이용자는 "프리미엄 터미널"에서 탑승기까지 BMW 7 시리즈로 송영을 하고 있다.
기타
2011년부터 3단계로 완성 예정인 하마드 국제공항은 A380기 사양이 설계 지원되는 세계 최초의 공항이 될 예정이다. 카타르 항공 보너스 클럽(Q마일)은 세계에서 아주 높은 비율로 마일을 쌓아 주는 상용고객 우대 프로그램이며 최초로 예약하면 보너스 마일리지를 지급하지만 유효 기간이 1년이라는 단점이 있다. 또한 카타르 항공의 마일리지는 전일본공수, 에바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US 에어웨이스, 중동 지역 항공, 루프트한자 등 상호 협정을 맺고 있다. 수직 꼬리 날개에 그려진 심벌마크는 아라비아 오릭스로 또한 기내 잡지의 이름도 oryx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