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의 SNS인 VK를 설립한 니콜라이 두로프와 파벨 두로프 형제가 2013년 발표했다. 텔레그램 메신저 LLP는 베를린에 위치한 비영리 기업으로, VK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13]
2013년 10월 기준, 사용자는 매일 10만 명 이상이 되었다. 2014년 3월 24일, 텔레그램은 월간 사용자 3500만 명, 일간 사용자 1500만 명이라고 발표했다.
2014년 12월 기준으로는 하루 사용자 수는 2천300만 명이며, 하루에 오가는 메시지 수는 10억건을 넘어섰다.[14]
나라별 상황
2014년9월 30일 현재, 텔레그램이 국가별 앱스토어에서 전체 다운로드 순위 100위 이내인 나라를 보면 대한민국 1위, 우즈베키스탄 4위, 브루나이 16위, 말레이시아 17위 등으로 모두 16개국이다. '텔레그램'이 유독 인기를 끌고 있는 국가들은 언론 자유 지수가 평균 세계 110위권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15]
대한민국
2014년9월 16일, 박근혜대통령은 국무회의를 통해 인터넷상에서 벌어지는 허위 사실 유포에 강력히 대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2014년 9월 18일, 검찰이 허위 사실 유포자에게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후 대한민국 인터넷 메신저 사용자들이 대거 텔레그램으로 이동하여 텔레그램의 다운로드 랭킹이 급상승했다.[16] 2014년 9월 24일 현재, 대한민국에서 무료앱 부문 111위에 불과했던 텔레그램은 1위로 뛰어올랐다.[17]
2014년 9월 26일, 언론인 김어준은 팟캐스트 '김어준의 Papa is'를 통해 텔레그램의 안전성을 소개했다. 2014년 10월 1일, 검찰과 경찰이 정진우노동당 부대표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진우의 사생활과 지인 3000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두 달치 카카오톡 대화록을 통째로 들여다본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후 카카오톡에서 텔레그램으로의 '망명'은 가속화되었다.[18][19][20][21]
2017년 4월 14일부터 2018년 3월 20일까지 드루킹 일당이 경공모 핵심회원만 가입한 텔레그램으로 소통하며 URL 7만1000여건의 네이버 불법 댓글 작업을 했다. 송인배가 드루킹을 김경수에게 소개했는데, 모두 텔레그램으로 소통했다.
2017년 6월말부터 8개월 동안, 김지은 정무비서관(6급)에 따르면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는 그녀와 텔레그램으로 소통하며 성범죄를 저질렀다.
2018년 12월, 김태우 사건에서, 청와대 특별감찰반은 업무 프로세스에 텔레그램을 사용한다고 보도되었다. 특감반 수사관 8명이 있고, 위에 지휘하는 데스크(사무관)와 이인걸 특별감찰반장이 있다. 대체로 외부에서 밥먹다 차 마시다가 들은 얘기를 텔레그램으로 보고하면 '보고서 써봐'라는 지시가 내려오는 식이다.[22]
2018년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텔레그램을 플랫폼으로 삼은 대규모 디지털 성범죄인 n번방 사건이 있었다.
검찰에서 지메일 사용을 자료 은폐 시도로 판단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한 적이 있다.[23] 같은 이유로 텔레그램 사용도 자료 은폐 시도로 판단될 수 있다.
2024년 8월, 텔레그램 메신저를 활용하여 겹지인 방(겹지방)과 지인 능욕방을 통해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이 유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아동 청소년과 교사, 대학생과 성인등 다양한 범위에서 발생하고 있고, 현재 경찰 수사중이다.[24]
특징 및 스티커
텔레그램은 광고나 번들 게임 등의 요구가 없다는 것도 다른 메시저와 다른 점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텔레그램 메신저는 사용자가 스스로 공개 스티커를 서버에 올릴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나 무료로 스티커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2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