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스긴혀박쥐(Glossophaga soricina)는 주걱박쥐과(신세계잎코박쥐류)에 속하는 박쥐의 일종이다.[2]남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에서 발견되며, 빠른 물질대사를 하며 꽃꿀을 먹는다.
특징
작은 박쥐로 몸길이는 45~59mm이고 전완장은 33~38mm, 꼬리 길이는 5~10mm이다. 발 길이는 7~11mm이고 귀 길이는 9~15mm, 몸무게는 최대 12g이다.[3] 털이 많고 부드럽다. 등 쪽은 불그스레한 갈색부터 회색빛 갈색을 띠는 반면에 배 쪽은 회색이다. 주둥이는 가늘고 길며, 작은 잎코를 갖고 있다.
물질대사
벌새처럼, 포유류 중에서 가장 빠른 물질대사를 하는 종으로 기록되어 있다. 저장된 지방의 50%를 비록 하루만에 사용하지만 에너지의 80% 이상을 어떤 형태로든 저장하지 않고 꽃꿀에서 제공하는 단당류에서 직접적으로 흡수한다.[4]
생태
광산의 굴과 용수로, 건물, 동굴 속에 작거나 큰 무리를 이루어 생활한다. 다른 종과 함께 서식하기도 한다. 우기에는 곤충과 꽃, 식물 등을 먹고 건기에는 꽃꿀과 꽃가루를 먹는다. 중요한 가루받이 동물이다. 한 번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고 한 달 후 젖을 뗀다. 코스타리카에서 4월과 6월 그리고 12월과 2월 사이에 새끼를 낳는다.
분포 및 서식지
멕시코에서 아르헨티나 북부 사이 지역과 일부 카리브해 인근 제도의 아메리카 대륙에 널리 분포한다. 해발 2,600m 이내의 평야와 성숙림, 건조림, 교란 숲에서 서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