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산쌀쥐(Nephelomys pirrensis)는 비단털쥐과톰스쌀쥐속에 속하는 설치류이다.[1] 모식산지는 파나마 동부 해발 1,400m의 피리 산으로 타카르쿠나 산에서도 기록된다.[2][1]
피리산쌀쥐는 비교적 큰 종이다. 등 쪽 털은 옆구리 쪽으로 갈수록 연한 색을 띤다. 목은 회색이고, 배 쪽의 나머지 부분은 엷은 황갈색이다. 코와 귀, 앞발은 거무스레하고 얇은 털이 덮인 뒷발은 짙은 갈색을 띤다. 꼬리는 윗면이 짙은 갈색인 반면에 아랫면은 약간 연한 색이다.[3] 새끼의 털 색은 좀더 짙다.[4] 크기는 코스타리카 좀더 서쪽에서 발견되는 치리키쌀쥐와 비슷하지만, 약간 더 짙은 색을 띠고 청각 돌기가 더 작다.[1] 6점의 표본에서 전체 몸길이는 309~340mm이고, 꼬리 길이는 159~185mm, 뒷발 길이는 34~38mm이다.[3]
바위와 물가의 나무 아래 구멍에서 서식한다. 일부 표본은 동물 통로에서 포획되었다.[1] 타카르쿠나 산에서 함께 발견되고 좀더 흔한 피리산지협쥐는 겉모습이 유사하지만, 귀가 길고 꼬리에 털이 좀더 많다.[5]
1913년에 쌀쥐속(Oryzomys)에 속하는 학명 Oryzomys pirrensis로 처음 기술되었지만,[2] 나중에 톰스쌀쥐(Oryzomys albigularis, 현재 학명 Nephelomys albigularis)의 이명으로 간주되었다.[6] 2006년 피리산쌀쥐가 새로운 속 톰스쌀쥐속으로 옮겨지면서 별도의 종으로 동정되었다.[7]
각주
Goldman, E.A. 1913. Descriptions of new mammals from Panama and Mexico. Smithsonian Miscellaneous Collections 60(22):1–20.
Goldman, E.A. 1918. The rice rats of North America. North American Fauna 43:1–100.
Goldman, E.A. 1920. The mammals of Panama. Smithsonian Miscellaneous Collections 69(5):1–309.
Musser, G.G. and Carleton, M.D. 2005. Superfamily Muroidea. Pp. 894–1531 in Wilson, D.E. and Reeder, D.M. (eds.). Mammal Species of the World: a taxonomic and geographic reference. 3rd ed. Baltimore: The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2 vols., 2142 pp. ISBN978-0-8018-8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