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타이가나(일본어: 変体仮名)는 일본어 문자의 하나로, 1900년(메이지 33년)의 소학교령(小學校令) 시행 이후에 사용되지 않는 히라가나의 총칭이다. 이타이가나(일본어: 異体仮名)라고도 불린다.
용법
음식점 간판에 쓰인 헨타이가나. 生そば의 そ가 으로, ば가 ゛으로 표기되어 있다.
현대에는 「イ」에 해당하는 히라가나로 「い」(以)만이 사용되고 있는 것에 반해, 옛 가나 문장에서는 「イ」의 히라가나를 쓰는 데에 「𛀆」(以), 「𛀇」(伊), 「𛀈」(意), 「𛀉」(移)와 여러 가지 자체(가끔 유래한 한자가 같아도 흘려쓰는 평태가 다른 것도)를 구별해서 쓰고 있었다. 하나의 음운에 대한 히라가나의 자체 중에서는, 통상 사용되는 히라가나와 자모를 달리하는 것과, 같은 자모(字母)이지만 흘려쓰는 방법이 다른 것 2종류가 있다. 이들은 저자나 시대에 따라 다르거나, 하나의 문장 안에서 혼용되는 일도 있었다. 히라가나도 처음에는 이체자가 여럿 나타났지만, 헤이안 중기에는 1종류로 통합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 빠르게 지금과 같은 일모일자로 정리되었다.
현대에는 주로 가게의 간판이나 상표 같은 곳에서 전통적이거나 고풍적인 느낌을 낼 때 사용된다. 또한, 지명 표기에 남아 있는 경우도 있으며, 공문서에 기재되어 있기도 하기 때문에, 2017년에는 Unicode에 헨타이가나가 채용되어 전자기기 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전자기기 상에서의 취급
유니코드
읽기가 달라도 헨타이가나의 자형이 동일한 것은 같은 부호 위치로 통합하여, 2015년에 286자가 등록 신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