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파란색)의 현수(검은색)는 구 와 위상동형 이다:
S
S
1
≅
S
2
{\displaystyle \mathrm {S} \mathbb {S} ^{1}\cong \mathbb {S} ^{2}}
.
대수적 위상수학 에서, 위상 공간 의 현수 (懸垂, 영어 : suspension )는 그 위상 공간에 단위 폐구간 을 곱해 , 양 끝을 각각 한 점으로 치환한 몫공간 이다. 관련된 개념으로, 축소 현수 (縮小懸垂, 영어 : reduced suspension )는 현수보다 더 많은 점들을 동일화시킨 몫공간 이다.
호몰로지 와 호모토피 군 등 대수적 위상수학 에서 쓰이는 개념들은 (축소) 현수에 대하여 자연스러운 성질들을 보인다.
정의
현수
X
{\displaystyle X}
가 위상 공간 이라고 하자. 그렇다면
X
{\displaystyle X}
의 현수
S
X
{\displaystyle \mathrm {S} X}
는 다음과 같은 몫공간 이다.
S
X
=
(
X
×
[
0
,
1
]
/
(
X
×
{
0
}
)
)
/
(
X
×
{
1
}
)
{\displaystyle \mathrm {S} X=(X\times [0,1]/(X\times \{0\}))/(X\times \{1\})}
여기서
[
0
,
1
]
⊂
R
{\displaystyle [0,1]\subset \mathbb {R} }
은 표준적인 위상이 주어진 단위 폐구간 이다. 즉, 곱공간
X
×
[
0
,
1
]
{\displaystyle X\times [0,1]}
에서 양 끝
X
×
{
0
}
,
X
×
{
1
}
⊂
X
×
[
0
,
1
]
{\displaystyle X\times \{0\},X\times \{1\}\subset X\times [0,1]}
을 각각 하나의 점으로 동일화시킨 몫공간 이다. 만약 연속함수
f
:
X
→
Y
{\displaystyle f\colon X\to Y}
가 존재한다면,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그 정의역과 공역의 현수들 사이의 연속함수
S
f
:
S
X
→
S
Y
{\displaystyle \mathrm {S} f\colon \mathrm {S} X\to \mathrm {S} Y}
S
f
:
(
x
,
r
)
∈
S
X
↦
(
f
(
x
)
,
r
)
∈
S
Y
{\displaystyle \mathrm {S} f\colon (x,r)\in \mathrm {S} X\mapsto (f(x),r)\in \mathrm {S} Y}
가 존재한다. 이에 따라, 현수는 위상 공간들과 연속 함수 들의 범주
Top
{\displaystyle \operatorname {Top} }
의 자기 함자
S
:
Top
→
Top
{\displaystyle \mathrm {S} \colon \operatorname {Top} \to \operatorname {Top} }
를 이룬다.
축소 현수
(
X
,
x
0
)
{\displaystyle (X,x_{0})}
가 점을 가진 공간 이라고 하자. 그 축소 현수
Σ
X
{\displaystyle \Sigma X}
는 다음과 같은 몫공간 이다.
Σ
X
=
X
∧
S
1
=
X
×
S
1
/
(
X
∨
S
1
)
=
X
×
[
0
,
1
]
/
(
X
×
{
0
,
1
}
∪
{
x
0
}
×
[
0
,
1
]
)
{\displaystyle \Sigma X=X\wedge \mathbb {S} ^{1}=X\times \mathbb {S} ^{1}/(X\vee \mathbb {S} ^{1})=X\times [0,1]/(X\times \{0,1\}\cup \{x_{0}\}\times [0,1])}
여기서
∧
{\displaystyle \wedge }
는 분쇄곱 이고,
∨
{\displaystyle \vee }
는 쐐기합 이며,
S
1
{\displaystyle \mathbb {S} ^{1}}
은 원 이다. 점을 가진 공간 의 축소 현수는 자연스러운 밑점
X
∨
S
1
⊂
Σ
X
{\displaystyle X\vee \mathbb {S} ^{1}\subset \Sigma X}
을 가진다.
현수와 마찬가지로, 밑점을 보존시키는 연속함수
f
:
(
X
,
x
0
)
→
(
Y
,
y
0
)
{\displaystyle f\colon (X,x_{0})\to (Y,y_{0})}
가 주어지면, 밑점을 보존시키는 연속함수
Σ
f
:
Σ
X
→
Σ
Y
{\displaystyle \Sigma f\colon \Sigma X\to \Sigma Y}
가 존재한다. 이에 따라, 축소 현수는 점을 가진 공간 들과 점을 보존시키는 연속 함수 들의 범주
Top
∙
{\displaystyle \operatorname {Top} _{\bullet }}
의 자기 함자
Σ
:
Top
∙
→
Top
∙
{\displaystyle \Sigma \colon \operatorname {Top} _{\bullet }\to \operatorname {Top} _{\bullet }}
를 이룬다. 이 함자의 왼쪽 수반 함자 는 고리 공간 함자
Ω
X
{\displaystyle \Omega X}
이다.
성질
CW 복합체
X
{\displaystyle X}
의 경우, 현수와 축소 현수는 서로 호모토피 동치 이다.
S
X
≃
Σ
X
{\displaystyle \operatorname {S} X\simeq \Sigma X}
X
{\displaystyle X}
가 점을 갖는 CW 복합체 이며,
n
{\displaystyle n}
차 이하 호모토피 군 이 자명하다고 하자. 그렇다면 함수
X
→
Ω
(
Σ
X
)
{\displaystyle X\to \Omega (\Sigma X)}
로 인하여, 호모토피 군의 준동형
π
∙
(
X
)
→
π
∙
(
Ω
(
Σ
X
)
)
≅
π
∙
+
1
(
Σ
X
)
{\displaystyle \pi _{\bullet }(X)\to \pi _{\bullet }(\Omega (\Sigma X))\cong \pi _{\bullet +1}(\Sigma X)}
이 존재한다. 프로이덴탈 현수 정리 에 따르면, 이 준동형 사상은
∙
≤
2
n
{\displaystyle \bullet \leq 2n}
일 경우는 동형 이며,
∙
=
2
n
+
1
{\displaystyle \bullet =2n+1}
일 경우는 전사 이다.
프로이덴탈 현수 정리에 따라서, 만약
X
{\displaystyle X}
가 n-연결 공간 일 경우,
Σ
k
X
{\displaystyle \Sigma ^{k}X}
는
(
n
+
k
)
{\displaystyle (n+k)}
-연결 공간이다. 이에 따라, 충분히 많은 현수를 취한다면, 프로이덴탈 현수 정리의 호모토피 군 준동형들이 동형이 된다.
X
{\displaystyle X}
의
∙
{\displaystyle \bullet }
차 안정 호모토피 군 (영어 : stable homotopy group )은 충분히 큰
k
{\displaystyle k}
에 대한
π
∙
+
k
(
Σ
k
X
)
{\displaystyle \pi _{\bullet +k}(\Sigma ^{k}X)}
이다.
예
n
{\displaystyle n}
차원 초구 의 현수는
n
+
1
{\displaystyle n+1}
차원 초구 와 위상 동형 이며, 축소 현수는 이와 호모토피 동치 이지만 위상 동형 이 아니다.
Σ
S
n
≃
S
S
n
≅
S
n
+
1
{\displaystyle \Sigma \mathbb {S} ^{n}\simeq \mathrm {S} \mathbb {S} ^{n}\cong \mathbb {S} ^{n+1}}
역사
프로이덴탈 현수 정리는 1928년에 한스 프로이덴탈 이 증명하였다.[ 1]
각주
외부 링크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