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선 핀치 웨스트(영어: Line 6 Finch West) 또는 핀치 웨스트 경전철은 토론토 교통국이 운영하게 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지어지고 있는 경전철 노선으로, 2007년 3월 트랜싯 시티 계획안의 일환으로 구상되었다.[3] 길이 11km, 18개 정거장으로 이루어진 이 노선은 1호선 영-유니버시티 지하철역인 핀치 웨스트역에서 이토비코에 위치한 험버 대학 노스 캠퍼스까지 이어진다. 이 노선은 2031년에 연간 1460만 명, 일일 4만 명의 승객을 실어나를 것으로 예상된다.[1] 2024년에 개통을 앞둔 이 노선은 공사 비용이 12억 달러로 추산되었다.[4]
역사
2007년, 데이비드 밀러 토론토 시장은 길이 17km의 이토비코-핀치 웨스트 경전철 계획을 '트랜싯 시티' (Transit City)라는 이름의 토론토 내 여러 경전철 노선을 짓는 도시철도 계획의 일환으로 발표하였다.[5] 이 계획은 핀치 애비뉴를 따라 험버 대학에서 영가의 핀치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을 짓는 계획이었다.[5] 온타리오 주지사 돌턴 맥귄티는 트랜싯 시티 계획을 포함한 토론토의 각종 도시철도 공사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6] 2009년 4월 1일, 온타리오 주정부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험버 대학에서 핀치 웨스트와 핀치역을 경유해 돈밀스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7] 2010년 3월, 주정부는 건설 예산 감축으로 핀치 웨스트역에서 돈밀스역 구간 건설이 무산되었다.[8]
롭 포드 시장이 2010년 12월 1일에 취임하면서 이 노선 계획은 철회되었다.[9] 하지만 계획 철회를 반대했던 시의원들이 2012년 2월에 에글린턴 크로스타운 경전철과 같이 경전철 사업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트랜짓 시티의 일부가 부활하였다.[10] 2012년 4월, 메트로링스는 핀치 웨스트 경전철을 2015년에 착공해 2018년에 개통하는 방안을 구상하였다.[11] 2012년 11월, 시와 주정부가 경전철 건설에 최종 합의할 때 2015년에 착공하고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였다.[1]
2015년 4월, 주정부는 경전철 공사가 2016년에 착공하고 2021년에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1] 같은 해 9월, 주정부는 핀치 웨스트 경전철을 설계, 건설, 유지할 업체 선정에 돌입하였다. 입찰 공고는 2016년 2월에 발표하였고 2017년 12월 20일에 마감되었다.[12][13] 2017년, 엔브릿지 가스 디스트리뷰션은 경전철 공사를 앞두고 경전철 노선을 따라 놓인 천연가스 본관을 이설하였다. 도로상에 선로를 놓기 위해 엔브릿지는 천연가스관을 도로 밑에 더 깊게 매장하였다.[14] 2017년 5월, 메트로링스는 알스톰에 경전철 전동차 17대 생산을 발주하였지만,[12]봄바디어 차량 수주가 지연되면서 개통일이 2022년으로 연기되었다.[14] 2018년 4월, ACS 인프라스트럭처 캐나다, 에이콘, CRH 캐나다 그룹으로 이루어진 컨소시엄 업체인 모자이크 트랜싯 그룹이 시공사로 선정되었다.[15][16]
핀치 경전철은 2019년 말에 착공하였다.[17] 2020년 10월 말, 첫 선로가 경전철 차량기지에 설치되었다.[18]
운행
6호선 핀치 웨스트 연선은 현재 토론토에서 가장 바쁜 노선 중 하나인 36번 핀치 웨스트가 운행하고 있으며, 평일 기준 하루 평균 42,600명이 이용한다. 버스가 계속해서 운행하였을 경우 2031년에는 이 노선에 32-39대의 굴절 버스나 45-55대의 일반 버스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19] 6호선은 출근 시간대에 35대, 퇴근 시간대에 운행하는 29대의 버스를 대체하며, 전동차 한 량에는 163명을 수용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2량으로 증결할 수 있다.[19] 핀치 웨스트 경전철은 평일 기준 하루 평균 42,6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며 2031년에는 출퇴근 시간대에 주요 방향으로 한 시간에 2,800명을 실어나를 것으로 예상된다.[19]
전동차는 알스톰 시타디스 스피릿 17대로 구성되며, 총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전동차는 시속 60km로 운행한다. 전동차는 브램턴의 알스톰 공장에서 생산하며, 첫 전동차는 2020년 9월에 조립되었다. 이 전동차는 미시소가의 휴론타리오 경전철에서도 사용된다.[20] 2022년 기준 경전철 운행 및 유지 비용은 연간 515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였다.[21]
차량기지
전동차 차량기지는 핀치 애비뉴를 따라 요크 게이트 블루버드와 노핀치 드라이브 사이, 몬시뇨르 프레이저 고등학교 노핀치 캠퍼스 옆에 있는 공터에 지어지고 있다.[22] 차량기지 내부에는 전동차 차량을 검수하고 수리하는 시설이 설치되며, 2019년에 착공한 이 시설은 2021년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차량기지가 완공되면 시공사는 경전철 차량과 신호 체계를 시험할 예정이다. 시범 운행은 길게는 18개월이 걸릴 수 있다.[22] 차량기지에는 알스톰 시타디스 스피릿 전동차 26대를 수용할 수 있지만, 노선이 개통할 때에는 18대만 운행할 예정이다.[22]
노선
이 노선의 동부 종점은 노스요크의 1호선 영-유니버시티 지하철역인 핀치 웨스트역으로, 핀치 웨스트역에서의 짧은 터널을 지나, 노선은 27번 고속도로까지 지상으로 운행한다. 이후 이 노선은 험버 대학에 진입하면서 다시 지하로 들어간다. 노선 길이는 총 11km이다.[1]
정거장
토론토 교통국은 정거장 사이 간격이 평균 650m 간격으로 떨어져있으며 핀치 애비뉴의 도로 정중앙을 따라 선로가 놓이며 정거장은 선로 양쪽 측면에 설치된다고 밝혔다. 아래는 2018년에 공식 발표한 정차역 목록이다.[12]
2018년 1월, 토론토의 기존 지하철 및 통근열차역과 역명 중복을 피하기 위해 제인, 키플링, 이즐링턴, 웨스턴에 있는 정류장은 각각 제인앤드핀치, 마운트올리브, 티슬타운, 에머리빌리지로 고칠 것을 제안하였으나, 시민들의 제안으로 이즐링턴 정류장은 로운트리밀스로, 웨스턴 정류장은 에머리로 확정되었다.[23]
연장 계획
동부 연장
기존 트랜짓 시티 계획안에는 핀치 웨스트 경전철을 핀치 웨스트역에서 핀치역까지 잇는 계획이 포함되었으나, 이 계획은 2010년 3월에 온타리오주가 예산 문제로 철회하였다.[8] 2013년, 이 계획은 토론토시의 '공사 자금을 지원받지 않은 노선' 중 하나로 다시 수면에 올랐으며, 추후에 연장 여부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5] 이 연장 구간은 토론토 교통국의 2018년 회사계획에도 나왔지만 여전히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해 언제 지어질 지 불투명하다.[24]
2009년 메트로링스는 핀치 경전철을 핀치역에서 핀치 애비뉴와 돈밀스 로드를 따라 돈밀스역까지 이어 셰퍼드 이스트 경전철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TTC는 환경영향평가를 2010년에 시작할 계획이였으나 지금은 무산되었다.[25]
서부 연장
2009년, 토론토 교통국은 그당시 이토비코-핀치 웨스트 경전철로 불리었던 이 노선을 우드바인 센터 쇼핑몰과 피어슨 국제공항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였다.[25] 이 연장안은 2013년에 토론토시의 미래 대중교통 사업 중 하나로 선정되었지만,[26] 자금을 지원받지 못해 언제 지어질 지 불투명하다.[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