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 탄
모스 탄(영어: Morse H. Tan, 한국어: 단현명, 1974년 5월~[1])은 한국계 미국인 법학자, 외교관, 학계 지도자이자 음모론자이다.[2][3] 그는 2019년 1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미국 국제형사사법대사로 재직하였다. 생애국제형사사법대사 재직 이전1974년 5월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나 1976년 두 살의 나이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하였다. 1993년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멘로 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하였으며, 이후 일리노이주 노스웨스턴 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전문석사(LL.M.) 학위를 취득하였다. 법학자로서 활동하며 미국 내 로스쿨에서 교수로 재직하였고,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 및 논문 발표를 통해 북한 관련 법적·인권적 이슈에 대한 학술적 기여를 했다.[1] 국제형사사법대사 재직그는 국제형사사법대사로 재직하면서 르완다, 코소보, 시리아, 미얀마, 중화인민공화국, 이라크, 과테말라, 스리랑카, 나고르노-카라바흐(지금의 아제르바이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수단, 레바논, 엘살바도르 등에서 집단학살, 반인도적 범죄, 전쟁 범죄 대응과 관련된 임무를 수행하였다.[4] 국제법 전공자로서 『North Korea, International Law and the Dual Crises』를 저술하였으며, 북한 관련 국제법 논문을 다수 발표하였다. 시카고 국제문제위원회, 내셔널 프레스 클럽, 코넬 대학교 법학대학원 등에서 강연한 이력이 있다.[4] 미주인권재판소(Inter-American Court of Human Rights)와 관련한 연구를도 진행하였으며, 해당 재판소 재판관 및 위원들과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일부 판례를 스페인어에서 영어로 번역하여 출간하였다. 인터아메리카 모의재판 결승에 참가하여 답변서를 공동 작성하였다.[4] 노스웨스턴 대학교 법학대학원과 텍사스 대학교 로스쿨에서 방문학자로 활동하였으며, 한동국제법률대학원(Handong International Law School)의 창립 교수진으로 참여하였다. 약 20년간 법학 교육 및 연구에 종사해왔다.[4] 개인적으로는 배우자 사라 탄(Sarah Tan)과 네 자녀가 있으며, 테니스와 첼로 연주를 취미로 가지고 있다.[4] 국제형사사법대사 재직 이후모스 탄은 2025년 2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보수 정치 행사 CPAC(보수정치행동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 선거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3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도 같은 주장을 반복했다.[5] 모스 탄은 과거 법원에서 허위로 판명된 ‘이재명 대통령의 소년원 복역설’을 언급하여 고발되었다. 2025년 6월 26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선거감시단(비공식 민간단체) 기자회견에서 그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이 대통령이 과거 성폭행 및 살인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법적으로 확인된 바 있다. 2021년 12월 이와 같은 주장을 담은 영상을 제작, 유포한 60대 남성 유튜버가 2023년 4월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으로부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600만 원을 선고받았던 것이다.[5][6] 이에 대해 자유대한호국단은 2025년 7월 8일, 여권 원내 인사들이 모스 탄 전 대사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고 말하면서도 이를 고발하지 않아 고발에 나서게 됐다고 하며 모스 탄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6] 2025년 7월 14일, 서울대학교는 한국의 극우 단체인 트루스포럼이 예약한 호암교수회관 대관을 취소했다. 서울대 측은 12일 트루스포럼에 “교육 및 연구 활동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대관 취소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루스포럼은 15일 탄 전 대사를 초청해 호암교수회관에서 특강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트루스포럼 대표 김은구는 강연 목적임을 강조하며, 취소 결정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취소 통보 후 트루스포럼은 서울대 정문 앞에서 예정대로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며, 정문은 학내 시설이 아니므로 경찰에 집회 신고만 하면 행사가 가능하다. 다만 서울대는 이들의 학내 행진 계획에 대해서는 불허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7] 2025년 7월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탄 측의 요청으로 다음날 16일 오후 4시 20분 서울구치소에서 모스 탄를 10분간 만날 것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내란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접견금지를 시행하면서 윤갑근 변호사, 탄 전 대사와 윤 전 대통령의 만남은 불발되었다.[8] 경력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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