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9기로 사법연수원 수료 후 2000년 검사로 임관했다. 2023년 2월 27일 내부 감찰자료를 불법적으로 유출한 혐의로 검사직에서 해임 징계를 받았다.[2] 이로인해 징계 효력 발생일로부터 3년간 변호사 자격이 정지되었다. 2012년 2월, 18대 국회의원 나경원의 배우자이자 판사인 김재호로부터 기소 청탁을 받았었다는 양심선언을 하여 화제가 되었다.[3][4][5][6][7]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에 대한 사회적 요구 속에서 이 양심선언은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8]
2002년 춘천지검 원주지청에서 여성전담 업무를 시작한 후 형사부에서 10년간 성폭력 수사를 전담해 검찰 내 성폭력 사건 최다 처리 실적을 보유하였다. 서울서부지검 성폭력전담검사로 근무하면서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 개설 이전 검찰 최초로 성폭력범죄대응센터를 개설했고, 대검찰청 성폭력TF총괄팀장을 맡아 검찰의 성폭력·가정폭력 관련 수사지침과 제도 정비에 크게 공헌했다. 성폭력 피해자 조사지침, 성폭력 수사 지침을 통합해 ‘성폭력 사건 처리 및 피해자 보호·지원에 관한 지침’을 제정하고 검찰 최초로 ‘가정폭력사건 처리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지침’을 만들었다. 성폭력 분야 공인전문검사로 인증 받아 스웨덴, 노르웨이로 아동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스템을 배우기 위한 국외 연수 기회를 얻기도 하였다.[9]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측근으로 2020년 1월 법무부 감찰담당관에 임명되었다. 이후 박은정 감찰담당관은 추미애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감찰의 실무자로서 적극 감찰에 나서 친윤 검사들로부터 심한 핍박을 받았고, 윤석열 정권의 법무부로부터 해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