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대》는 2006년4월 3일부터 2006년5월 23일까지 방송했던 SBS 월화 드라마로 이혼한 뒤에도 서로 사랑의 끈을 놓지 못하는 젊은 이혼 부부의 이야기를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좋은 호응을 얻어냈다.
본 프로그램은 당초 사전 제작으로 완성하여 2006년3월 27일에 첫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더딘 촬영 속도로 인해 절반 가량 촬영을 마치고[1] 이미 3월 21일 종영한 SBS 월화 드라마 《서동요》의 제작 후기와 출연진의 소감 등을 담은 《서동요 스페셜 - 천년의 사랑》과 특집 영화를 편성하면서 한 주를 늦춰서 4월 3일에 첫 방송됐다..[2]
한편, 영화 《고스트 맘마》, 《찜》 등 영화 쪽에서 활동하던 한지승 감독이 처음으로 드라마 연출을 하며 크게 관심을 모았다. 또한 가수이며 한지승 감독의 전 아내이기도 한[3] 노영심이 이 드라마의 음악 감독을 맡기도 했으며 방영 전인 3월 31일에 드라마 주제곡 〈만약에 우리〉, 〈보내지 못한 마음〉, 〈Breeze〉, 〈독백〉 등 총 4곡이 수록된 싱글 앨범을 출시했다.[4]
1978년생(29세). 춘천 출생. 고교 때는 수영선수로 활약, 전국대회에서 입상한 경력도 있다. 고교 졸업 후 서울에 위치한 체육대학에 입학해 스포츠 인스트럭터 자격증을 딴 후 스포츠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서점에서 우연히 만난 동진과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하나, 2년 만에 이혼하고 만다.
외적으로는 밝고 명랑하다. 왈가닥 철부지에, 소녀적인 감성을 지녔을 만큼 연약한 면도 있으나, 마음먹은 일에는 고집스런 면도 지니고 있다. 상처받길 겁내고 사려 깊은 성격 탓에 진심을 밖으로 드러내는 데는 조심스럽다.
1983년생(24세). 은호의 동생. 어린 시절부터 목사였던 아버지가 신도들에게 했던 설교 등을 엿듣고 자라서 세상사에 매우 밝다. 은호와 마찬가지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와 대학을 다니고 있다. 현재 졸업반이나 극심한 취업난 탓에 포기 상태다. 털털하고 수더분한 성격을 지녔고 나이에 비해 성숙한 애늙은이 스타일로 은호에게도 조언을 일삼을 만큼 주관이 뚜렷하다.
7세. 초등학교에 다니는 미연의 딸이다. 말이 없고 무뚝뚝하지만 심성은 착하다. 항상 자신보다는 엄마 미연의 행복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속이 깊은 아이다. 처음에는 동진도 다른 아저씨들처럼 자기 엄마를 버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나중에는 동진을 아빠처럼 따르고 좋아한다.
1979년생(28세). 프로레슬링 선수. 은호의 친구. 중학교 때 집단내 따돌림을 당하고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주 1회 5천원을 지불하고 전 프로레슬링의 연습생이 된다. 처음에는 자신을 따돌렸던 아이들에게 복수하려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시합을 즐기는 레슬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