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계(아랍어: العلاقات الإسرائيلية الفلسطينية, 히브리어: יחסי ישראל-פלסטין)는 서아시아의 두 국가들의 정치, 경제, 사회적 관계를 의미한다. 상세역사본래 팔레스타인 지방은 고대 시절에 가나안[1], 또는 남부 레반트 지역으로 불리던 곳이다. 고대 이집트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탓에, 이집트인들이 이곳에 처음 거주하였다. 고대 시절에는 시리아페니키아와 페니키아로 알려진 곳이다. 이스라엘 왕국이 이곳에 세워졌으며, 북이스라엘 왕국과 유다 왕국이 이곳에서 융성하였다. 그 이후에는 독자적인 세력보다는 아케메네스 제국, 마케도니아 왕국, 로마 제국 등이 이곳을 지배하였다. 로마 제국 시절 로마인들은 유대인들을 레반트 지역에서 쫓아냈으며, 이는 디아스포라를 초래하였다.[2][3] 유대인들이 고향에서 추방되고, 이 지역에 아랍인들이 거주하게 되면서 오늘날의 팔레스타인인 인구를 형성한다.[4] 동로마 제국 이후 우마이야 왕조 등 이슬람 제국이 이곳을 다스렸고, 십자군 전쟁 당시 이곳은 성지로 인식되며 예루살렘 왕국이 잠시 존속하였다. 예루살렘 왕국 멸망 이후 맘루크 술탄국과 오스만 제국이 이곳을 다스렸다.[5] 근대적인 의미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존재는,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대영 제국과 적대국인 오스만 제국 지배 하에 있었던 팔레스타인 지방에 팔레스타인인과 유대인의 국가 건국에 대한 외교적 약속인 밸푸어 선언과 후세인-맥마흔 서한에 의해서다.[6] 오스만 제국이 전쟁에서 패배하며 이곳은 영국의 위임통치령 지역이 되었다.[7] 당시 영국은 오늘날의 이스라엘 지역과 트란스요르단 토후국을 다스렸다. 영국령 팔레스타인 시절, 팔레스타인령이 조금씩 유대화되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은 봉기를 일으켰다.[8] 유럽 내 반유대주의가 강해지고,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의 등장에 따라 많은 수의 유럽 내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으로 망명 및 이주를 신청하였다. 아슈케나짐 및 세파르딤 유대인들이 오랜 디아스포라 끝에 고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 후, 시온주의의 성향이 강해지는 가운데[9], 이스라엘은 1948년에 건국을 선포한다. 1948년 팔레스타인 전쟁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이스라엘의 건국 선포 이후 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아랍 국가들과 이스라엘 간 전쟁이 총 4차례 벌어졌는데, 아랍-이스라엘 분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스라엘은 전쟁을 벌이면서 조금씩 영토를 확장하였고, 팔레스타인은 가자 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지구만을 갖게 되었다.[10] 이 과정에서 수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이 기존 거주지에서 쫓겨나면서, 이를 나크바(النكبة)라고 부른다.[11] 이스라엘 정착촌 확장은 팔레스타인에서도 이를 저지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의 팔레스타인 해방군을 발족하여 이스라엘군과 전투를 벌였다. 가자 지구를 본거지로 삼는 하마스 또한 이스라엘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 협상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 시절, 이츠하크 라빈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정부수반 간 오슬로 협정을 체결하면서 평화 정착이 실현되는 것처럼 보였다.[12] 그러나 이츠하크 라빈 총리에 대한 반대파의 암살과[13][14], 하마스의 폭탄 테러, 그리고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내 오슬로 협정 반대파들이 득세하며 오슬로 협정은 좌초되었다.[15][16] 21세기에 들어 발생한 가자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참혹한 전쟁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17] 분쟁 해결유엔 총회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이에 대하여 토론하였으나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하는데는 실패하였다. 이러한 방안들 중 하나가 바로 두 국가 해법(Two state solution)이다.[18][19] 두 국가 해법은 말 그대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하며, 전쟁을 끝내기 위한 조치 중 하나이다.[20][21] 그러나 두 국가 해법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부분적으로 미승인 국가인 팔레스타인에 대하여 국가승인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어렵다.[22] 문화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인의 조상은 셈족이다. 남부 레반트 지역은 민족과 종교적으로 매우 복합적인 지역으로, 아랍인, 유대인, 사마리아인, 야지디, 드루즈가 거주하던 지역이다. 같이 보기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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