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에서는 국제영화상 (외국어영화상) 제정 이전인 1947년부터 1955년까지 미국 내에서 개봉한 최고의 외국어 영화를 대상으로 아카데미 명예상을 수여하였다. 당시에는 경쟁 부문이 아니어서 후보가 따로 발표되지 않았고, 아카데미 운영위원회의 투표로 수상작만 발표하였다.[4] 이 시기에 세 편의 일본 영화가 명예상을 수상하였다. 1956년 제29회 아카데미상부터는 비영어 영화를 대상으로 한 경쟁부문으로 '외국어영화상'이 신설되었으며 그 해부터 매해 수여되고 있다.[5]
2022년까지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후보에 오른 일본 영화는 총 12편이며, 그 중 2편의 영화가 수상하였는데 각각 《굿' 바이》 (2008년), 《드라이브 마이 카》 (2021년)이다.[6][7] 다수의 작품을 국제영화상 후보에 올린 감독은 구로사와 아키라, 나카무라 노보루가 유이하다. 구로사와 감독은 총 6편을 출품하여 4편이 후보로 올랐으며, 그 중 2편이 수상하였는데 《라쇼몽》으로 명예상을, 《데르수 우잘라》로 국제영화상을 받았다. 단 《데르수 우잘라》는 일본이 아닌 당시 소련이 나서 출품했다.[8][9] 이후 1985년 영화 《란》으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구로사와 감독 본인이 일본 영화계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기에 출품에는 실패했다.[10] 나카무라 노보루 감독은 《교토의 쌍둥이 자매》와 《지에코초》를 국제영화상 후보로 올렸다.[11]
일본은 역대 국제영화상 출품 국가 중 최종후보 지명 횟수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스웨덴 (14회)과 소련 (9회)을 앞선다.[12]
출품작
매년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는 각국에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후보를 위한 최고의 영화를 출품해달라는 요청을 전달한다. 이렇게 출품된 각국의 영화들을 국제영화상위원회에서 전부 검토하게 되며, 비밀투표를 거쳐 최종후보 다섯 작품을 선정한다.[3] 국제영화상 제정 이전에는 아카데미 운영위원회에서 미국 내 개봉이 이뤄진 그해 최고의 외국어 영화를 투표하여 선정하였다.[4]
아래는 일본이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부문에 출품한 영화 작품의 목록이다. 모든 영화는 일본어로 되어 있다.
↑옛 명칭은 외국어영화상 (Academy Award for Best Foreign Language Film)이었으나, '외국'이라는 표현이 시대와 맞지 않는다는 아카데미 측의 고려에 따라 2019년 4월부터 국제영화상 (Academy Award for 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으로 이름이 바뀌었다.[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