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폭풍을 부르는 석양의 떡잎마을 방범대》(일본어: 映画クレヨンしんちゃん嵐を呼ぶ!夕陽のカスカベボーイズ)은 2004년 제작된 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우스이 요시토의 《주간 액션》에 연재된 만화 《크레용 신짱》을 원작으로 제작된 TV시리즈 《짱구는 못말려》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 시리즈 12편이다. 원어 제목의 아라시(嵐)는 몹시 거센 바람을 의미하는 일본의 단어이다. 대한민국에서는 2008년대원방송㈜에서 수입하고 한국식 이름과 한국어 더빙작업을 하여,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폭풍을 부르는 석양의 떡잎마을 방범대》이라는 이름으로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챔프, 애니원, 애니박스, 채널CGV에서 방영되었다. 대원방송㈜에서는 한국어 더빙으로 진행하였으나, 영화 내의 주제가, 오프닝, 엔딩곡 등은 해당 방송사에 따라 원어 자막(또는 생략)으로 방영되었다.
줄거리
잡기놀이를 하며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던 카스카베 방위대. 그런데 놀이를 계속하다 보니 처음보는 골목 깊숙한 곳, 다 낡아서 폐허가 되어있는 극장을 발견했다. 생전 처음보는 시설에 호기심이 폭발한 신노스케는 해질때가 다됐으니 그만 집으로 돌아가자는 친구들의 말도 듣지 않고 멋대로 열려있는 건물 창문으로 들어가 버렸고 그의 고집에 친구들도 반강제적으로 따라나섰다. 극장 곳곳을 둘러보던 아이들은 아무도 없는데도 영상기가 돌아가고 있는 상영관을 발견한다. 다들 호기심에 자리에 앉아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도중에 신노스케는 오줌이 마려워 오줌이 나오는 고추를 두 손으로 잡은 채 팬티와 바지에 오줌을 싸면서 화장실에 갔다. 그런데 다시 돌아왔을 땐 앉아 있던 친구들이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 신노스케는 친구들이 자기만 빼놓고 먼저 집으로 돌아가버렸다고 생각하고는 자기도 그만 극장을 나와 집으로 가버린다.
그 날 저녁, 날이 어두워져서야 들어온 아들 신노스케를 본 미사에는 어디서 이렇게 늦게오냐고 잔소리를 쏟아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다. 전화를 한 사람은 토오루의 엄마 미네코. 그녀는 자기 아들은 물론이고 다른집 아이들 네네, 마사오, 보오도 아무도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놀란 미사에는 급히 아이에게 친구들이 어디갔느냐고 물었다. 신노스케는 먼저 간줄 알았던 친구들이 아무도 안 돌아왔다는걸 알고는 의아하게 여기다 결국 놀다가 발견한 극장 이야기를 했다. 이 말을 들은 히로시는 아직도 아이들이 극장안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서둘러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극장으로 달려갔다. 이후 극장 곳곳을 둘러봤지만 아이들의 흔적은 찾아볼수 없었다. 그러다 신노스케가 맨 처음 발견한 상영관에 들어왔는데 흘러나오는 영상을 보고있던 노하라 일가는 새하얀 빛에 휩싸였고 아무것도 없는 황야에 떨어져 있었다.
무작정 걷던 그들은 어느 마을에 도착했는데 마을은 자신들이 알던 도시가 아니라 영화에서나 보던 서부마을이었다. 떡잎마을로 가는법을 물으러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던 노하라 일가는 한 술집에서 토오루를 만났다. 그런데 토오루는 신노스케가 누군지 전혀 알아보지 못했고 나중가서는 노하라 일가 전원을 체포하려 들었다. 간신히 도망쳐 나와 몸을 숨기다 츠바키라는 소녀를 만났다. 이후 노하라 일가는 소녀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듣는다. 이곳에는 노하라 일가처럼 어딘지 몰라 헤메는 사람들이 많으며 처음에는 집에 가고 싶어하다 나중에는 서부생활에 익숙해진다는 것이었다. 과연, 이 이상한 마을은 어떤 마을이며, 카스카베 방위대 아이들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