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교 우주론에서 크시라 사가라(산스크리트어: क्षीरसागर, IAST: Kṣīra Sāgara; 타밀어: Tiruppāṟkaṭal; 말라얄람어: Pālāḻi; 텔루구어: Pala Samudram) 또는 우유 바다는 7개 바다의 중심에서 다섯 번째에 위치한다. 이곳은 크라운차라고 알려진 대륙을 둘러싸고 있다.[1] 힌두 경전에 따르면, 데바와 아수라들은 불멸의 넥타르인 암리타를 얻기 위해 이 바다를 천 년 동안 휘젓기 위해 함께 일했다.[2] 이 에피소드는 고대 힌두 전설집인 푸라나의 사무드라 만타나 장에 언급되어 있다. 크시라 사가라는 신 비슈누가 그의 배우자 락슈미를 동반하고 그의 뱀 탈것인 셰샤 위에 누워있는 곳으로 묘사된다.[3][4]
어원
"우유의 바다"는 산스크리트어 용어 kṣīroda, kṣīrābdhi 또는 kṣīrasāgara의 영어 번역이며, kṣīra "우유"와 -uda, sāgara "물, 바다" 또는 abdhi "바다"에서 유래한다.
이 용어는 인도어마다 다양하게 불리는데, 벵골어로는 키르 샤고르, 타밀어로는 티루파르카달, 텔루구어로는 팔라 사무드람으로 불린다.
크시라 사가라는 우주 바다를 휘젓는 전설인 사무드라 만타나의 장소이다. 비슈누의 제안으로 데바와 아수라는 불멸의 묘약인 암리타를 얻기 위해 태초의 바다를 휘저었다. 바다를 휘젓기 위해 그들은 뱀의 왕인 바수키를 휘젓는 밧줄로 사용했다. 그들은 만다라산을 휘젓는 막대로 사용하고 비슈누의 아바타라인 쿠르마의 등 위에 놓았다. 데바와 아수라가 바다를 휘젓자, 독인 할라할라가 그 깊은 곳에서 나와 유독 가스로 우주를 뒤덮었다. 데바와 아수라는 시바에게 도움을 청했고, 시바는 그 독을 목구멍으로 삼켰다. 그의 배우자인 여신 파르바티는 독이 그의 몸 전체로 퍼지는 것을 막으려 했고, 독의 힘으로 시바의 목이 파랗게 변하여 그에게 닐라칸타("푸른 목을 가진 자")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5]
마침내 암리타가 다른 여러 보물과 함께 나타나자, 데바와 아수라들은 그것을 놓고 싸웠다. 그러나 비슈누는 요녀 모히니의 모습으로 아수라들을 조종하여 자신이 묘약을 분배하도록 허락하게 했고, 그 후 오직 데바들에게만 묘약을 제공했다. 아수라인 스바르바누는 암리타를 마시기 위해 데바로 변장했다. 수리야 (태양신)와 찬드라 (달의 신)는 이 속임수를 비슈누에게 알렸다. 비슈누는 아수라가 묘약을 마신 후 스바르바누의 목을 베어 그의 머리와 잘린 몸을 불멸로 만들었다. 나중에 그의 머리는 라후로 알려지게 되었고, 목이 잘린 부분은 케투로 알려지게 되었다.[9]
우유의 바다는 그 자체로 시들지 않는 꽃다발을 그녀에게 바쳤고, 신들의 예술가 (비슈바카르마)는 천상의 장신구로 그녀의 몸을 장식했다. 그리하여 목욕하고 옷을 입고 장식된 여신은 천상인들의 시선 속에서 하리의 가슴에 자신을 던졌고, 그곳에 기대어 신들에게 눈을 돌리니 신들은 그녀의 시선에 황홀경에 빠졌다. 비프라치티를 우두머리로 한 다이트야들은 비슈누가 그들에게서 등을 돌리고 번영의 여신 (락슈미)에게 버림받자 분노로 가득 찼다.
바가반 하리는 때때로 바이쿤타에 거주하고, 때때로 우유의 바다에 거주하며 즐거움을 누리며, 때때로 강력한 다나바들과 싸우고, 때때로 광범위한 희생 제사를 지내며, 때때로 혹독한 고행을 수행하고, 때때로 요가 마야의 지시 아래 깊은 잠에 든다. 그리하여 그는 결코 자유롭고 독립적이지 못하다.
물질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아바타라의 심장에 있는 초영혼인 파라마트마는 크시라 사가라에 산다. 일부 비슈누파 전통에 따르면, 파라마트마는 크시로다카샤이 비슈누이며, 그는 840만 가지 물질 신체의 모든 원자와 심장에 존재하며, 각 심장 안에 있는 영혼인 아트만은 본질적으로 파라마트마와 동일하다.
↑D. Dennis Hudson: The body of God: an emperor's palace for Krishna in eighth-century Kanchipuram, Oxford University Press US, 2008, ISBN978-0-19-536922-9, pp.164-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