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40분에 앙투안 그리즈만이 리오넬 메시와 조르디 알바를 통해 깔끔하게 연결된 공을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그로부터 2분 뒤에 이냐키 윌리암스의 도움을 받은 오스카르 데 마르코스의 동점골로 응수했고, 전반전은 1-1로 균형을 맞춘 채 종료되었다. 후반전에 아틀레틱 빌바오의 55분 라울 가르시아가 머리로 넣은 골이 비디오 판독심을 통해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로 판정됨에 따라 취소되었다. 그리즈만은 77분에 조르디 알바가 배급한 공을 또다시 골로 연결해 바르셀로나가 2-1로 앞서나갔지만, 아시에르 비얄리브레가 90분에 이케르 무니아인이 프리킥으로 뛰운공을 차넣어 마무리하면서 경기가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빌바오는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가 93분에 윌리암스가 위쪽 구석으로 차넣으며 3번째이자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반면, 바르셀로나 주장은 비얄리브레에 대한 비신사적인 반칙으로 막판에 퇴장당해 10명인 상태로 경기를 끝마쳤다.[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