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래의 막부, 섭관 등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천황친정(天皇親政)을 기본으로 구미열강국을 따라잡기 위한 개혁을 모색하는 것이 주 내용이였다. 그 방침은 이듬해인 1868년의 5개조 서문에 구체적으로 명문화되었는데 합의체제, 관민일체의 국가형성, 구습타파, 세계열강 축에 드는 실력 함양 등이 적혀있었다. 또한,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슬로건으로 부국강병, 식산흥업이 자주 사용되었다.
하나, 널리 회의를 일으켜 만기공론에 따라 결정할 것.
하나, 상하를 막론하여 마음을 하나로 모아 열심히 경륜할 것.
하나, 관무일도하여 서민에 이르기까지 각자 그 뜻을 이루어 인심으로 하여금 게으름이 없도록 요함.
하나, 구래의 누습을 타파하여 천지의 공도에 의거할 것.
하나, 지식을 세계에 구하여 크게 황기를 진기할 것.
우리나라 미증유의 변혁을 이루고자 짐이 몸소 백성에 앞장서 천지신명께 맹세코 크게 이 국시를 정하여 만민보전의 길을 세우고자 하노라. 백성은 또한 이 지취에 기초하여 협심노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