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관광(영어: tourism in South Korea)은 대한민국의 관광 산업을 가리킨다. 2012년에는 1,11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대한민국을 방문하여, 세계에서 20번째로 많이 방문한 나라, 아시아에서 6번째로 많이 방문한 나라가 되었다.[1][2] 대부분의 외국인 관광객들은 대만, 홍콩,일본에서 온다. 최근 이들 나라에서 "한류"로 알려진 한국 대중 문화의 인기는 관광객 수의 증가로 이어졌다.[3]서울은 관광객들의 주요 관광지이다. 서울 이외의 인기 있는 관광지로는 설악산 국립공원, 오랜 역사 도시인 경주, 아열대 기후의 화산섬인 제주도가 있다.[4]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휴전선 이북으로의 여행은 불가능하다. 최근 몇 년간 휴전선 이북에 위치한 금강산으로의 여행이 가능했으나, 동결조치로 인해 2010년 6월 기준 중단된 상태다.[5]
관광 산업
한국 관광 산업의 대부분은 국내 관광객에 의해 유지된다. 전국의 광범위한 기차 및 버스 연결망 덕분에 대부분의 대도시는 하루 왕복 거리 안에 있다. 외국인 관광객은 주로 인근 아시아 국가들에서 온다. 대만, 홍콩,일본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의 약 75%를 차지한다.[6] 또한 한류는 동남아시아와 인도의 관광객 수를 증가시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2013년 인도 관광객 1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7]
한편 대한민국 정부는 문화체육관광부 와 한국관광공사 가 대한민국 내 관광산업의 지원을 주관한다.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더불어, 해외에서의 지나친 관광 소비를 줄이는 한편, 국가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이 이들 기관의 기능이다.[8]
내국인 관광객의 여행지
2010년 이후에 내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국내 여행(1일 여행 포함)에 참여한 관광객의 수는 약 2억 3830만명이었다. 이는 2014년의 2억 2710만명에 비해 4.9% 증가한 수치이다.[9] 2014년에 국내 관광에 의한 수입은 14조 4000억원에 달했다.[10]
또한 한국인 해외 관광객 수는 2010년 이후로 증가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해외 관광객 수는 평균 약 8.2% 증가했다. 2014년에 한국인 해외 관광객 수는 약 1610만명에 이르고, 한국의 해외 관광 지출은 194억 6990만 달러였다.[11]
역사
과거에 한국인들은 한국 전쟁과 그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해외 여행에 대한 정부의 규제로 인해 해외 여행을 하기 힘들었고 공무상 출장, 기술 훈련 등 좁은 범위의 이유에서만 여권이 발급되었다. 1960년대 이후 해외 여행으로 인한 외화 낭비를 막기 위해 해외 여행에 대한 제한과 규제가 지속적으로 검토되어 왔다. 그러나 1980년대 동안에 한국 사회에 세계화의 바람이 불면서 해외 여행의 자유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 후로 한국인들은 자유롭게 해외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12]
가족이나 친구들과 휴가 일정을 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현대 한국인들의 바쁜 생활방식과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혼자 여행하는 한국인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간에 혼자 갈 수 있는 한국에서 가까운 여행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016년 비행기 티켓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는 오사카, 방콕, 도쿄순 이었다. 게다가 오사카, 도쿄, 상하이는 한국인들의 재방문률이 높다. 그러나 런던, 파리, 로마와 같은 유럽의 여행지는 지리적으로 먼 거리, 값비싼 항공료 및 높은 비용으로 인해 재방문률이 떨어졌다.[13]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수. 2017년 3월부터 중국인 관광객 수는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급감했다.
중국은 수년간 한국의 가장 큰 관광 고객이었다. 2016년에 중국 관광객이 한국의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46.8%를 차지했다. 그러나 중국은 주한미군이 사드(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한국에 배치하기 시작한 이후에 중국인 단체 관광을 금지시켰다. 2017년 4월부터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60% 이상 급감했다.[17][18]
일본
2005년~2015년 시이의 한국과 일본 관광객 수의 비교
2012년에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고, 일본의 식민 지배에 대한 일본 국왕의 사과를 요구한 이래로 일본 대중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크게 악화되었다.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2012년 350만명에서 2015년 180만명으로 절반가량 감소했고,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2012년 200만명에서 2015년 400만명으로 2배 증가했다.[19][20][21]
서울의 인구는 9,981,673명이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가운데 서울에는 축제, 공연, 쇼핑 장소, 관광 명소등 많은 문화 공간이 있다.
외국인들에게 서울은 한국의 전통 문화와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기 때문에 매력적인 관광지이다.
게다가 한국인들은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기기 위해 서울에 온다.[27] 문화 인프라의 수도 집중화로 인해 서울과 다른 지역들 간에 문화적 격차가 있다.[28]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공공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전체 문화 인프라의 36.4%가 서울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많은 한국인들이 서울로 여행을 간다.
부산은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부산은 대한민국의 남동부 해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해변과 온천과 같은 관광 명소가 풍부하다. 한국인들은 더운 여름에 부산에 있는 해변을 방문한다. 또한, 부산에는 다양한 축제가 있다. 지역 축제 및 예술 행사를 포함한 11개의 축제가 매년 개최된다. 매년 8월에 부산 바다 축제가 열리고, 매년 10월에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된다. 부산 자갈치축제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관광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축제와 장소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부산으로 여행을 간다. 또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의 영향은 부산을 인기있는 관광 명소로 만들었다. 부산광역시 문화 관광 공식 페이스북과 공식 블로그 사이트에서 부산의 관광 명소를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