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82년부터 4세기 사이 게르마니아 인페리오르 속주의 본나(독일 본)에 있던 라인강에서 주둔했던, 미네르비아 제1군단을 보여주고 있는 하드리아누스 황제 치세인 서기 195년의 로마 제국 지도셉티미우스 세베루스 치세인 193년에 ‘미네르비아 제1군단’을 기념하여 주조된 데나리우스로, 자줏빛 자리를 두고 정쟁을 벌이던 당시 판노니아 사령관이던 세베루스를 지지했었다.
미네르비아 제1군단 (Legio I Minervia, 미네르바의 제1군단)은 서기 82년에 창설된 제정 로마의 군대의 군단 중 하나이며 도미티아누스 황제 (재위: 81–96년)가 게르만계인 카티족과의 전쟁을 위해 창설했다. 미네르비아 군단의 코그노멘은 이 군단의 수호신인 미네르바 여신을 나타낸다. 4세기 중엽 라인강 국경 지대에 미네르비아 제2군단이 주둔했다라는 기록이 남아있다. 군단의 상징물은 미네르바 여신의 형상이었다.
미네르비아 제1군단의 최초이자 주요 기지는 게르마니아 인페리오르에 있던 도시인 ‘본나’(Bonna, 오늘날 본)에 있었다. 89년에, 게르마니아 수페리오르 총독의 반란을 진압한바 있으며 이 때문에, 도미티아누스는 이들의 공로를 치하하며 ‘피아 피델리스 도미티아나’(Pia Fidelis Domitiana, 도미티아누스에 대한 충실과 신뢰)라는 코그노멘을 이들에게 내려주었다.
역사
101년과 106년 사이에, 미래의 황제인 하드리아누스의 지휘를 받았던 미네르비아 군단은 트라야누스 황제의 다키아 전쟁에 참전했다. 미네르바의 형상이 있는 군단의 상징물이 로마의 트라야누스 원주에 다른 군단의 상징과 더불어 나타나있다. 다키아 전쟁이 종전된 후, 미네르비아 제1군단은 본나에 있는 기지로 복귀하였다. 울피아 빅트릭스 제30군단과 함께 ‘제2 카스트라 베테라’(Castra Vetera II, 오늘날 크산텐)에 배치되었던, 미네르비아 군단은 다양한 군사 및 건설 활동과 더불어 채석장에서 돌을 캐는 일 등을 수행했다.
군단이 비록 게르마니아 주둔군에 속해 있고 본이 주둔지이기는 했지만, 군단의 ‘벡실라티오’ (하위 부대)들이 로마 제국의 다른 곳들에 할당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