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군 사병으로 복무한 그는 2000년 봄부터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학업을 이유로 2002년 봄부터 프로게이머를 잠시 그만두었으나 2002년 겨울 GO(현 CJ 엔투스)에 입단하면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다시 시작하였다. 입단 이전에도 가끔 개인리그에 진출하였으나 2004년 상반기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여 각종 개인리그에서 상위권에 입상하였다. 운영의 마술사라는 별명도 이때 얻은 것이다. 이 때문에 비슷한 시기에 크게 활약한 투신 박성준과 함께 양박으로 불리기도 한다. 2005년2월 당신은 골프왕 MSL에서 이윤열을 제압하며 우승하였다. (MSL사상 최초의 저그 우승이다) 2005년3월에 같은 팀 소속 전상욱과 함께 SK텔레콤 T1으로 이적했다.
2007년에도 테란으로 종족을 잠시 바꾼 마재윤 등을 이기며 곰TV MSL 시즌2에서 4강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이후 부진해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서지훈과 함께 e스포츠병을 지원하여 합격, 2009년2월 16일 공군에 입대하였다. 입대 75일 만에 박카스 스타리그 예선을 통과하면서 빠른 적응을 보여주었다. 5월 3일신대근(당시 이스트로, 현 STX SouL)과의 경기에서 뛰어난 뮤탈리스크 컨트롤을 선보이며 군입대 후 프로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2011년3월 17일 전역하였으며 2011년 3월 26일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시즌 준플레이오프부터 온게임넷의 해설자로 활동하게 된다.
박태민은 2004년 10월 24일부터 12월 21일까지 공식전 15연승을 기록했다. 많은 선수들이 이 연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하였으며, 2009년 김정우가 15연승을 찍으면서 '박태민의 연승기록이 드디어 깨지나'라는 이야기도 나돌았지만 결국 실패하여, 이 연승이 얼마나 깨기 힘든 기록인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2004-10-24 - 박태민 승 VS 이윤열 패 (KT-KTF 2004 프리미어 리그 : 루나)
2004-10-28 - 박태민 승 VS 박성준 패 (당신은 골프왕배 5차 MBC게임 스타리그 : 레이드어썰트)
2004-11-01 - 박태민 승 VS 김정민 패 (KT-KTF 2004 프리미어 리그 : 루나)
2004-11-08 - 박태민 승 VS 변길섭 패 (KT-KTF 2004 프리미어 리그 : 아리조나)
2004-11-15 - 박태민 승 VS 홍진호 패 (KT-KTF 2004 프리미어 리그 : 루나)
2004-11-22 - 박태민 승 VS 성학승 패 (KT-KTF 2004 프리미어 리그 : 레퀴엠)
2004-11-25 - 박태민 승 VS 전상욱 패 (당신은 골프왕배 5차 MBC게임 스타리그 : 인투더 다크니스 2)
2004-11-25 - 박태민 승 VS 전상욱 패 (당신은 골프왕배 5차 MBC게임 스타리그 : 루나)
2004-11-26 - 박태민 승 VS 차재욱 패 (Gamevil 2004 2차 듀얼토너먼트 : 레퀴엠)
2004-11-26 - 박태민 승 VS 안기효 패 (Gamevil 2004 2차 듀얼토너먼트 : 비프로스트 3)
2004-11-27 - 박태민 승 VS 이운재 패 (SKY 프로리그 2004 3ROUND : 레퀴엠)
2004-12-17 - 박태민 승 VS 변길섭 패 (IOPS 04-05 스타리그 : 발해의 꿈)
2005년 2월 6일, 부산 사직 체육관에서 펼쳐진 당신은 골프왕 MSL 결승전에서 이윤열을 상대하여 4:2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대회의 결승전은 스타크래프트 개인리그 최초로 7전 4선승제로 펼쳐졌으며 이후 MSL이 폐지될 때까지, 스타리그가 스타크래프트 II로 종목이 전향될 때까지 7전 4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전이 없었으므로 박태민은 스타크래프트 종목으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7전 4선승제로 우승한 선수로 기록되었다.
박태민 세팅 사건
2007년 6월 6일 SKT T1과 팬택(현재 위메이드 폭스)의 경기가 있었다. 2:2로 비기는 상황에서 에이스결승전을 치르게 되었는데, SKT에서는 박태민이, 팬택에서는 이윤열이 나오게 되었다. 그 당시 에이스결정전에서는 세팅시간이 제한되어 있지 않았는데 (보통 경기때는 10분으로 제한되어 있음.), 박태민이 컴퓨터 제어 및 연습경기로 손을 푸느라 약 30분 동안 경기가 지연되었다. 이미 세팅시간이 길어 박세팅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던 박태민은 이 경기에서 단시간 내에 경기가 끝나는 전략인 9드론을 시도했으나, 이윤열의 적절한 대처로 허무하게, 그것도 10분 안에 패배하였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박태민을 비판함과 동시에 관련된 짤방을 만들어서 한동안 유행되었다. 그리고 이 경기 이후 에이스결정전에도 세팅시간에 제한을 두게 되었다.
1차전에선 경기에서 사실상 패배한 이후에 "GG"를 친다는 것이 한영 전환이 안 되어 있던 관계로, "ㅎㅎ"가 입력되었다. 이후 곧바로 "GG"를 치고 경기에서 빠져나갔으나 심판은 몰수패를 선언하였다.
2차전에선 경기 시작 42초만에 채팅창에 'a'가 찍혀서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당시 임기홍 심판은 박태민 선수와 대화후에 몰수패를 선언하였다. 심판은 '키보드의 오작동'으로 'a'가 찍혔다고 발표하면서 규정에 따른다며 바로 몰수패를 선언해 파문을 일으켰고, 신상문 'pp' 사건과 함께 KESPA 규정에 대해서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라는 팬들의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주 선수들과의 전적
박태민의 은퇴로 이 전적들은 모두 더 이상 변함이 없다.
이재호
박태민은 저그전의 달인 이재호에게는 예전부터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었다. 상대전적은 1:6으로 크게 밀려 있는데, 2010년에 들어서야 간신히 상대 전적 전패를 끊었었다.
2006년 9월 12일 2006 2차 MBC Movies배 서바이버 1라운드 H조 승자전 이재호 승
2007년 10월 4일 곰TV MSL 시즌3 32강 C조 승자전 이재호 승
2007년 10월 17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1라운드 MBC게임 vs SKT 2세트 이재호 승
2007년 12월 15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2라운드 SKT vs MBC게임 2세트 이재호 승
2008년 1월 17일 곰TV MSL 시즌4 32강 F조 2경기 이재호 승
2008년 1월 17일 곰TV MSL 시즌4 32강 F조 최종전 이재호 승
2010년 12월 5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2라운드 MBC게임 vs 공군 5세트 박태민 승
강민
박태민은 강민에게도 약세를 보였다. 상대전적은 1:3으로 밀려 있었는데, 2008년 MSL에서 상대 전적 전패를 끊었다.
2004년 10월 18일 KT 메가패스 프리미어리그 2004 23경기 강민 승
2005년 6월 8일 SKY 프로리그 2005 전기리그 1라운드 KTF vs SKT 5세트 강민 승
2006년 6월 24일 SKY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SKT vs KTF 1세트 강민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