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는 2007년 SBS 플러스를 통해 대한민국에도 방영된 일본의 니혼TV 드라마 《파견의 품격》(ハケンの品格, 2007)을 리메이크하였으며,[1] 당초 제목이 〈돌아와요 미스김〉이었으나 이미 방영된 《돌아와요 순애씨》나 《힘내요 미스터 김》 등의 드라마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변경했다.[2]
줄거리
부장님도 쩔쩔매는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과 그녀를 둘러싼 정규직 노동자들과의 직장생활기.
2007년 은행 화재사건으로 김점순은 정규직 노동자도 정리해고될 수 있고, 국가와 자본에 의해 억압될 수 있음(=신자유주의)을 깨닫고는 회사를 위해 살지 않기 위해 자발적인 기간제 비정규직을 선언하며 본명 대신 미스김이라 이름 짓고(자신의 이름을 알리지 않음으로써, 사업장이라는 조직에 소속되지 않으려고 하는 것임), 자격증을 170여 가지를 취득한 후 사회에서 명망받는 계약직으로 살아간다. 그녀는 절대로 3개월 이상 계약하지 않으며, 근로기준법 제50조(근로시간)에서 정한 노동시간인 하루 8시간, 주 40시간만 일하는 것(즉,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휴게시간인 점심시간을 뺀 오후 18시)을 원칙으로 삼고[3], 사용자와 근로계약서로써 정한 노동계약기간이 끝난 이후에는 한국 땅을 떠나 스페인을 떠돌며 여행한다. 그러던 중 와이장 식품과의 계약이 성사되고 다시 한국으로 건너온다.
그 이전 회사와 마찬가지로 연장노동(사용자와 노동자가 근로계약서로써 합의한 소정노동시간이나 근로기준법에서 정한 8시간을 초과하는 노동, 간혹 공공기관에서 비정규직들을 노무관리하는 공무원들이 노동법에 무지해서 30분은 연장노동수당을 주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잘못 이해하시는데, 소정노동시간이나 근로기준법 제50조에서 정한 노동시간을 30분이든, 1시간이든 지나면 사용자가 정기적,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통상임금의 0.5배를 지급해야 한다.), 야간노동(22시부터 06시, 야간노동수당과 휴일노동수당 모두 통상임금의 1.5배), 업무 외적인 일을 할 경우 철저히 근로기준법 56조에서 정한 가산수당(야간노동수당, 휴일노동수당, 연장노동수당, 근로기준법 제56조)을 요구하며, 와이장 정규직 노동자들과도 확실히 선을 긋는다. 계약직인 미스 김이 이러한 요구를 할 수 있는 것은 다양하고 많은 자격증들과 회사 내 업무와 잡무들을 훌륭히 처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러시아 할인마트 사라시바 CEO와의 수출교섭에서 여장부인 사라시바가 가격을 맞추어주지 않으면 다른 구매자와 교섭을 하겠다고 하자, 미스 김이 화난 표정을 지으며 엉터리 러시아말로써 어르고, 여장부들의 기싸움에서 이겼음을 직관한 미스 김이 진짜 러시아말로 "동의하는 거지요?"라고 물어서 할인률 5퍼센트로 합의를 이끌어낸다. 덕분에 미스 김, 황갑득 사 부장, 무정한 팀장 앞에서 러시아말을 뽐내고자 한 장규직은 넋나간 표정, 무정한 팀장은 따뜻한 웃음을 짓고, 황갑득 부장은 기뻐서 사용자에게 알리러 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금융노동자였던 자신의 과거 미숙한 모습과 많이 닮은 정주리를 보면서 그녀에게 찾아온 위기를 그냥 넘기지 못하고 여러 번 구해준다. 정주리 씨가 회의를 할 때 쓴 문서가 든 유에스비를 택시에 놓고 내렸는데, 폐차장 흙더미산속에 있던 유에스비를 흔히 포크레인(상표가 굴삭기를 뜻하는 이름씨(명사)로서 불리는 것임.)이라고 부르는 굴삭기(실제 같이 드라마에 출연한 오지호 씨에 의하면 김혜수 씨는 이 장면을 찍기 위해 드라마를 찍기 전 7시간이나 연습했고, 우먼센스 잡지에 의하면 김혜수 씨 자신도 중장비 기사 자격증을 취득하지 않았을 뿐이지 상당히 연습을 했다고 한다.)를 가져와서 꺼내주고(물론 점심시간은 휴게시간이기 때문에 연장노동수당을 지급받음) 처음에는 정주리에게 엄청난 금액의 수당을 요구했다가도 나중에는 철회해주기도 한다. 정주리씨가 엄마가 선물한 가방을 홈쇼핑에서 진품과 비교하면서 망가뜨린 쇼호스트들의 무례함에 화가 나서 홈쇼핑을 망치고, 홈쇼핑에서도 더 이상 홍초 계약을 맺지 않겠다고 하자, 미스 김이 나서서 홈쇼핑 모델, 장규직의 악성 모발을 펴는 미용기구 선전(미용사 자격증이 있음.)을 하여 완판을 하여 정주리를 도와주었다. 홈쇼핑에서도 미스 김과 약속을 한대로 홍초를 팔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 황갑득 부장이 미스 김에게 수고했다고 칭찬을 하고, 고정도 과장은 홈쇼핑 모델 자격증도 있는 거야?라면서 칭찬을 했다. 당연히 마케팅 영업지원부에서 같이 일하는 정신노동자들도 박수로 환대하는 등 오히려 위기를 좋게 바꾸는 일을 하기도 한다. 또 정규직 노동자들과 여러 차례 내홍을 겪지만 그들의 진심을 조금씩 느끼면서 난관을 해쳐가고, 자신도 정규직 노동자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과거 은행에서 근무했던 자신을 발견하면서 다시금 사람간의 정과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3개월 노동계약을 마치고 스페인에서 여행을 하다 돌아와서 장규직이 일하는 물류센터에 3개월 계약직 면접을 봄.
팀장(정규직). 32세. 회사의, 회사에 의한, 회사를 위한 남자, 연차대비 최고 연봉의 엘리트 사원.
은행원들이 정리해고에 반대하여 노동쟁의인 파업에 들어갔다가 가스가 폭발하는 화재사고로 희생된 사건현장에 엄마(진 계장)가 계셨고, 파업기간 동안 부모님이 다투던 아픔이 있다. 엄마와 같은 직장에서 일하던 미스 김이 지금은 디에이치 은행인 대한은행 앞에서 우는 모습을 보고 자신과 같은 기억속에서 사는 인물임을 헤아린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관계를 계급, 그동안 취직준비 비용, 사교육비가 얼마인데 고용이 불안정한 기간제 비정규직과 결혼하냐고 하는 장규직의 말속에는 신자유주의로 인해 노동시장이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분열된 사회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다.
3개월 계약직. 26세. 학자금 대출 빚에 허덕이는 햇병아리 계약직. 햐지만 엄마에게 잘하자 도시락을 만들자는 꾀를 내고, 비용을 적게 들이도록 옥수수 플라스틱 도시락 그릇을 생각해낸 영리한 여성노동자이다. 이를 보고 황갑득 부장이 계약을 부당하게 해지하려고 했지만, 미스 김이 유도시합으로 망신을 주어 계약이 연장되도록 했다.[4]
3개월 후에 사용자와의 노동계약기간이 연장되지만, 미스 김의 격려(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는 중요하지 않아. 주리 씨의 길을 가면 되는 거야)에 용기를 내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하고 동화작가가 됨.
팀장(정규직). 32세. 마음씨 좋은 상사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규직에 뒤처지는 상사. 하지만 친절하다고 해서 업무능력이 뒤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엄마에게 잘하자 도시락을 주리 씨가 낸 꾀덕분에 기획하고, 임원들 앞에서 훌륭하게 프레젠테이션(발표회)를 하여 널리 번창하도록 한다.
사원(정규직). 25세. DH은행장 딸로, 대중교통 한번 탄적 없는 세상 물정 까마득한 여자노동자. 금빛나 씨가 출근을 버스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케팅 영업부 노동자들이 기뻐할 정도로 금빛나 씨는 대중교통을 타고 출근한 적이 없었다.
정주리 씨의 직장 친구이기도 해서, 두 사람이 시내버스로 출근을 하다 기사님의 배탈로 인해 출근시간에 늦을 걱정을 하기도 한다. 다행히 미스 김이 나서서 버스 운전을 하여 직장까지 무사히 바래다주었다.
3개월 후 미스 김이 노동계약기간이 끝나 와이장을 떠난 후, 대리로 승진하여 직급에 걸맞은 성숙함을 보인다.
부장(정규직). 54세. 마케팅 영업부 절대실세. 부장급으로 승진했다는 사실은 철저하게 회사를 위해 헌신하는 회사형 인간임을 뜻한다. 러시아 대형마트 '째로바치' 사라시바 CEO과의 수출교섭을 미스 김이 여장부다운 씩씩함과 러시아말을 구사함으로써 이끌어낼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자, 같이 일하는 분을 통해 단골밥집 무료식권을 보내고, 직접 정규직 전환을 바라는 뜻을 묻는 등 어떻게든 같이 일하고 싶어한다.
과장(정규직). 57세. 황갑득과 입사동기. "영업맨"이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사무자동화 도입 이전에는 유능한 영업직 정신노동자였지만, 사무자동화 도입 이후에는 컴퓨터로 일하는 시대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승진도 뒤처지게 된다.[5] 하지만 옹자염 회장과 판매계약서를 손글씨로써 작성하여, 젊은 노동자들이 하지 못하는 업무능력을 보여주었다.[6] 주리 씨가 제안하고, 무정한 팀장이 프레젠테이션을 하였고, 직접 여의도 광장에서 미스 김이 "이 감자조림은 정주리 씨의 어머니가 알려주신 레시피로써 만든 것입니다."라고 설명하면서 선전하여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지 알아봄으로써 준비한 엄마에게 잘하자 도시락 카페 점장이 되어 홀로서기를 한다.
CEO. 러시아 대형마트 '째로바치' CEO. 별명이 살무사. 와이장과 교섭을 할 때에 제시한 조건을 바꾸지 않았고, 오히려 할인을 제시한 식품회사와 계약을 하겠다고 겁박을 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미스 김이 나서서 "나 빡쳐스까!"라고 어르고, "동의하는 거죠?"(러시아어)라고 달래자 결국 와이장이 제시한 조건대로 계약을 한다.
KBS 드라마운영팀의 곽기원 팀장의 인터뷰에서, "'직장의 신'이 해외 원작 그대로 극화한 국내 제작 드라마인 점에 착안하여, 국내 정서에 미칠 파급력을 고려해서 기획했기 때문에, 한국판은 내용 전개상 에피소드 설정이 대폭 교체되어, 극 중에서 일본정서와 한국정서가 맞지 않는 부분이 적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도입부 내레이션 차이
일본은 파견직으로 설정되어 있는 반면, 한국은 파견의 개념이 생소하기에 비정규직 계약직이라 설정되었다.
IMF 이후 16년, 비정규직 노동자 800만 시대. 이제 한국인의 소원은 통일이 아니라 정규직 전환이 되었다.
하지만 모두가 정규직을 바라는 가운데, 스스로 계약 인생을 택한 자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국내 최초 자발적 비정규직 미스김.
그녀의 사전에 수당없는 업무와 야근은 없다. 번거로운 인간관계는 일절 배제하고 3개월의 계약기간이 끝나면 한국땅을 떠난다.
하지만 그녀가 어떤 연유로 스스로 미스김이라 이름짓고 계약직의 길로 들어섰는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
에피소드 차이
일본정서와 한국정서가 맞지 않는 부분과 6부로 늘어난 한국판의 내용 전개상 에피소드 설정을 대폭 교체되었다.
미스김과 무정한의 첫만남
한국판에는 비행기 안에서 미스김과 장규직의 첫 만남을 그리고, 정한은 당시 전경이었던 2007년 은행 화재사건과 연루되어 있다.
오오마에와 미스김 업무의 차이
오오마에 하루코는 사무업무 외 잡무는 하지 않는다. 미스김은 사무실, 화장실, 복도 등을 청소하고 정수기 물통 교체, 각종 수리까지 도맡는다.
일본판에는 사치가 심한 계약직 트리오와 가난한 생활을 하는 모리 미유키와의 관계가 좋지 않지만, 한국판에서는 서로 의지하며 밥도 같이 먹는다.
미스김의 과거
오오마에 하루코의 정리해고까지는 같지만, 한국판에는 은행 화재사건 에피소드가 나오며 더욱 심층적으로 다뤘다.
참치 해체 쇼
한국사람들에게는 낮선 참치 해체 쇼인터라, 참치를 게장으로 바꿔 게장의 달인을 섭외해 마트에서 게장 쇼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게장의 달인으로 출연할 사람이 사정이 생겨서 미스 김이 간장게장을 담그는 역할을 한다.
회식
오오마에는 소정노동시간을 초과하는 연장노동은 간간히 했으나 회식은 거부하지만, 미스김은 폭탄주 말기, 가위 쇼, 탬버린 치기로 100만 원의 연장노동수당을 받고 회식에 참여한다. 회식시간도 노동과 이어지는 노동시간이기 때문에, 연장노동수당을 받는 것이 맞다. 회식장면에서 여성 노동자들이 남자노동자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으로써,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인간이 아닌 여성들의 춤과 노래가 남성들의 볼거리인 사회를 비판한다.
버스기사 에피소드
오오마에는 대형 트럭을 몰았고, 미스김은 1종대형면허를 취득했기 때문에 시내버스를 운전하였다. (버스운전노동자가 배탈이 나서 일을 할 수 없자, 대형면허가 있는 미스 김이 버스 기사로 나서서 서울시민들의 아침 출근길을 책임진다.)
역학 카운셀링 자격
오오마에 하루코는 없는 자격증이지만, 미스김은 회사 사람들의 손금을 봐주며 과거와 미래를 점쳐준다.
홈쇼핑 모델
일본판에는 일화가 등장하지 않고, 한국판에는 미스 김이 홈쇼핑 일화에서 선보인 내복 쇼, 볶음라면 시식, 미용 쇼(미용사 자격증 소지)를 다뤘다.
계약직과 정규직의 결혼식
파토난 결혼식에 오오마에 하루코는 홀로 등장해 부장에게 결제를 받고 나가고, 미스김은 파토날 뻔한 결혼식에 신부 아버지를 대신해 신부입장을 함께하고 부장 결재를 받고 홀연히 사라진다.
사내 체육대회
일본판에는 없는 에피소드이며, 한국판은 이것을 통해 한국의 계약직과 정규직의 사내연애를 심층적으로 다뤘다.
거래처에서의 출산 에피소드
일본판에는 어머니의 집으로 출산휴가를 온 딸과의 관계를 다루고, 한국판에는 고 과장의 도움말대로 좋은 소금을 만드는 옹자염에 간 날에 출산휴가를 온 며느리와 시아버지(김성덕 연기)의 관계를 다룬다.
권고사직 에피소드
오오마에 하루코는 승강기 기사 자격으로 엘리베이터에서 오가사와라를 구출하지만, 한국판에는 미스김이 승강기 기사 자격증이 없어 고 과장을 업고 14층까지 뛰어 올라간다.
행사 에피소드
일본판에는 오오마에가 발렌타인데이 행사를 나와 홀로 하트초콜렛 탈을 쓰지만, 한국판에는 메주학당 지원행사에서 규직과 정한, 빛나, 미스김까지 탈을 쓰고 이정섭 씨가 연기한 훈장과 어린이 관객 앞에서 쇼를 벌인다.
정주리의 어머니
일본판에는 목소리로만 등장하고, 한국판에는 서울로 올라와 주리의 부서 동료들에게 도시락을 싸다주면서 등장한다.
정주리의 기획안 아이템
모리 미유키는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비정규직 (파견직) 노동자들을 위한 ‘파견 도시락’을 기획하고, 정주리는 어머니의 반찬을 떠올리며 뷔페식 도시락 카페인 ‘엄마에게 잘하자’를 기획한다. 그래서 미스 김이 시식회를 할 때에 감자조림을 점심을 먹으러 온 노동자들에게 담아주면서, "정주리 씨의 어머니가 만든 레시피로써 만든 감자조림입니다."라고 한 것도 도시락카페가 정주리 씨가 생각해낸 상품임을 잊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황부장과 미스김의 운동 종목 대결
모리 미유키 (정주리)의 계약해지가 확정됐을 때 그녀를 구하기 위하여 오오마에는 키리시마와 검도로 대결을 하고 미스김은 황 부장과 유도로 대결한다.
도시락 PT 사건
쇼지 타케시 (장규직)는 PT 사건 이후 곧바로 사직서를 내고 잠적했지만, 장규직은 대기발령 상태로 직위해제되어 계약직들의 잡무를 돕는다.
도시락 케이스
사토나카 켄스케 (무정한)는 쌀 플라스틱 케이스를 기획하고, 무정한은 주리 씨가 기억을 떠올려준 덕분에 옥수수 플라스틱 케이스를 기획한다. 미스김과 장규직이 쓰이소와 계약을 체결해 상품화된다. (한국판 아기울음 그치기 비법은 쓰이소와 계약체결할 때 등장한다.)
가스 누출사고
일본판에는 쇼지 타케시와 오오마에 하루코가 엔딩에서만 다시 재회하고, 한국판에는 장규직의 가스 누출사고로 미스김에게 구조 받고 스페인으로 떠나기 전에 작별인사를 한다.
정주리의 재계약 거절
모리 미유키 (정주리)는 계약기간 연장 제안을 거절하고,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6개월 계약직으로 재입사한다. 정주리도 계약기간 연장(사용자가 기간제 또는 계약직 노동자와 노동계약기간을 연장함.)을 제안받지만,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라는 미스 김의 도움말대로 계약기간 연장을 거절하고 동화작가의 길을 걷는다.[10]
↑참고로 황갑득 부장의 계약해지는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로 해고가 불가피한 것이 아닌, 엄마에게 잘하자 도시락을 생각해낸 주리씨의 이름으로 기획안을 제출하는 것이 못마땅하여 노동계약해지를 지시한, 부당한 해고이므로 지역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구제신청을 할 수 있으며, 부당해고로 인정될 경우 사용자인 와이장은 주리 씨의 원직복직은 물론 해고기간동안 임금을 보상해야 한다. 물론 본인이 복직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해고기간 동안 임금을 보상받음으로써 갈음할 수 있다.
↑이전문서에는 상무를 정규직이라고 서술하고 있었으나, 상무나 이사같은 임원들은 노동자와 사용자의 지위를 갖는 자라고 봄이 정확하다. 법학자 권오성 교수(성신여자대학교 법과대학)에 의하면, 회사의 이사, 부장, 과장 등의 임원(상무, 이사),간부사원(부장,과장)들은 최고경영자의 지휘명령에 따라 노무를 제공하는 노동자이자, 자신보다 직위가 낮은 노동자에 대해서는 사용자로부터 위임받은 지시권과 감독권이 있는 자이다. 따라서 법인의 임원이라도 업무집행권이 있는 대표자의 지휘아래 일정한 업무를 담당하고, 임금을 지급받는다면 근로기준법상의 노동자로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고, 근로기준법상 사용자(사업주, 노동자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 사업주를 위해 행위하는 자)와 직업에 관계없이 임금을 목적으로사업이나 사업장에 근로를 제공하는 노동자의 지위를 함께 가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권오성, 《근로기준법 개설》. 청목출판사 21쪽
↑근로기준법을 직장의 신 윤난중 작가가 공부한 것으로 보인다. 한겨레신문 기사에 따르면, 직장의 신 대본을 쓴 윤난중 작가는 대본을 작성하기 위해 노동법을 공부했다고 한다. 정규업무시간인 09:00-18:00는 주간전일제 노동자가 근로기준법에서 정한 노동시간에 일할 경우에 일하는 시간을 뜻한다. 점심시간을 비롯한 휴게시간은 노동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노동시간에서 빼야 한다.
↑근로기준법 56조(사용자는 야간노동, 휴일노동, 연장노동에 대하여 통상임금의 100분의 50이상으로 가산하여 지급해야 한다.)야간노동(22:00:06:00), 휴일노동(5월 1일 노동절 및 노동조합과 사용자의 단체협약으로써 정한 휴일):통상임금(사용자가 노동자에게 정기적,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임금. 시간급을 단위로 한다.)*1.5), 연장노동시간(노동자와 사용자가 노동계약을 맺은 노동시간 이외의 노동을 연장노동이라고 함.)시간당 임금 또는 통상임금*0.5(야간노동자는 연장노동시간(0.5),야간노동시간 1.5를 따로 계산해야 함)
↑근로기준법 53조 제1항에 따르면 소정노동시간을 초과한 연장노동은 노동자가 서면으로 동의해야 하며, 열두 시간으로 제한되어 있다. 당연히 노동자가 연장노동을 할 경우에는 통상임금의 0.5배(100분의 50)를 셈하여 지급해야 할 의무가 사용자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