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 평강공주 / 염가진 역 (아역 : 허정은) - 탐욕스러운 간신들을 몰아내고 무너진 고구려의 영광을 되찾겠다!!
고구려 평원왕의 딸, '공주'일 땐, 총명. 강직. 담대. 천주방의 살수 '염가진'일 땐 시니컬. 냉철. 때로는 잔인. 예외적으로 '온달 앞'일 땐 허당. 덜렁. 때로는 순진. 무능한 아버지와 이기적인 간신들을 무너진 고구려의 위상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고구려의 최고 여장부. 여성 최초의 고구려 태왕을 꿈꿀 만큼 대단한 야심가처럼 보이지만,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 싶은 마음만큼은 진심이다. 시작은 '복수'였지만 점차 '대의'를 위해 자신만의 싸움을 하게 된다.
지수 → 나인우 : 온달 역 (아역 : 서동현) - 평강의 검이 되어 그녀의 뜻을 이뤄주겠다!
前 순노부 족장 온협의 아들, 현 대성산 귀신 혹은 바보 온달. 어릴 땐 호기심, 모험심, 의협심 모두 과했던 열혈소년. 지금은 세상 만물 모두를 위하고 사랑하는 비폭력주의자. 밀렵꾼들이 쳐놓은 덫에 빠진 짐승들을 구해주고, 가뭄이 들자 목마른 동물들을 위해 산 곳곳에 우물을 파러 다닐 정도로 선하고 순박한 인물. 그러나 싸움 한번 하게 되면 그 파괴력이 엄청나다. 제비같이 몸이 빠르고 힘이 장사에 돌팔매질 기술이 넘사벽인데다 가공할 만한 점프력까지 갖췄고, 결정적으로 양손을 자유자재로 쓰니 무예를 따로 익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적수가 없다. 뭔가를 빼앗거나 얻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과 달리 그는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만 싸운다.
고구려 25대왕, 고구려의 오셀로, 반전의 태왕. 평강의 아버지. 가뭄이 들면 반찬 수를 줄이라고 할 정도로 백성들을 위하는 자애롭고 너그러운 성품의 성군이었다. 그러나 실권을 쥔 신하들에게 밀리면서 예민하고 의심많은 성격으로 변한다. 죽은 연왕후의 남편. (1회 ~ 17회)
황영희 : 사씨 역 - 온달의 유모, 비폭력주의자이자 평화주의자. 용서와 이해, 더불어 사는 삶 중시. 온협 족장님의 생전 뜻에 따라 온달에게 무예도 가르치지 않고 사람의 소중함, 목숨의 무거움, 삶의 지혜만 강조한다. (2회 ~ 17회) 이에 정신이 이어저 온달이 지금의 온달이 되었다.
소노부 대가 (족장), 대외무역을 하는 상단을 운영해서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거부. 가장 부유한 부족이지만 그 부를 유지하기 위해 계루부 고원표의 눈치를 살펴야 한다. 해모용의 양아버지.
천주방
한재영 : 두중서 역 - 살수 집단 천주방 방주, 주술과 신점에도 능한 그는 본래 고구려의 길훙화복을 점치는 황실 소속 복사였다. (1회 ~ 17회)
류의현 : 타라산 역 - 천주방 살수, 타라진의 이란성 쌍둥이 오빠. 똑부러지는 동생과 달리 사람 죽이는 살수치고 순진하고 어리숙하다. 틈만 나면 동생과 티격태격하지만 우애는 깊다. (2회 ~ 13회)
김희정 : 타라진 역 - 천주방 살수, 죽은 타라산의 이란성 쌍둥이 여동생, 사풍개의 아내. 말투 거칠고 선머슴 같은 성격에다 얼굴도 닮아서 사람들이 자주 타라산으로 착각한다. 그래도 평강보다는 자기가 여성스럽다고 착각하며 평강이 온달을 만날 때 나름 연애코치까지 한다.
문진승 : 마태모 역 - 천주방의 살수, 죽여야 할 상대에게 자비란 없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칼을 휘두른다. 방주의 총애를 갈구하지만 늘 가진(평강)의 그늘에 가려 2인자에 머물러 있다.
정은표 : 염득 역 - 천주방 일원, 평강(염가진)을 키워준 양아버지. 순박하고 선한 성품. 직접 만든 소금을 만들어서 팔고 남은 이익과 그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천주방에 제공한다. 전쟁에서 아내와 딸을 잃고 가난에 허덕일 때 천주방이 거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