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메트로 9호선(Ligne 9 du métro de Paris)은 파리교통공단(RATP)이 운영하는 파리 메트로의 노선으로, 파리 서남부 교외의 퐁 드 세브르(Pont de Sèvres)역에서 파리 동부 교외의 매리 드 몽트뢰유(Mairie de Montreuil)역에 이르는 전장 19.6km의 노선이다. 노선색은 연한 갈록색이다.
연혁
9호선은 최초에는 트로카데로(Trocadéro)∼포르트 드 생클로드(Porte de Saint-Cloud)을 잇는 남부2호선(현재의 6호선)의 지선으로 1909년에 개통하는 것으로 계획되었다. 그러나 1910년이 되어 트로카데로∼오페라(Opéra)구간이 계획되면서 두 구간을 이어 16구 일대와 파리 중심가를 직결하는 하나의 노선으로 하는 것으로 정해지기에 이른다.
1924년에 생 오귀스탱(Saint-Augustin)∼포르트 드 몽트뢰유(Porte de Montreuil) 구간이 착공되었다. 특히 이 중 리슐리외-드로(Richelieu-Drouot)∼레퓌블리크(République) 구간은 8호선과 병주하는 구간으로, 지상의 교통량이 많은 곳이었고, 또 착공된 구간 중 일부는 옛날 센강이 흘렀던 곳으로 지반이 연약한 곳이었다. 이로 인해 6.4km에 불과한 연장 구간은 일부가 1928년에 일부가 개통된 외에는 긴 공사기간이 소요되어 1933년이 되어서야 개통되었다.
1934년에 9호선은 서쪽으로 퐁 드 세브르까지 연장되었다. 이는 파리 메트로 최초의 파리 교외로의 연장이기도 하다. 이어 1937년에는 동쪽으로 매리 드 몽트뢰유까지 연장되었다.
1943년 9월 15일 : 포르트 드 생클로드(Porte de Saint-Cloud)역이 폭격을 받아 파괴됨.
차량
MF 2000형
1974년부터 MF 67형이 투입되어 운행되기 시작하였고 2007년에는 신예 차량인 MF 2000형이 투입되기 시작하였다. 양 형식 공히 5량 편성으로 운행되며, MF 67형은 Mc+M+T+T+Mc 또는 Mc+T+M+T+Mc의 편성을, MF 2000형은 Tc+M+M+M+Tc의 편성을 구성하고 있다.
차량기지는 퐁 드 세브르 역 서쪽의 Boulogne 기지가 사용되고 있으며, 중검수는 7호선의 Choisy 기지에서 담당하고있다.
개통시의 역명은 롱푸앙데샹젤리제(Rond-Point des Champs-Élysées)로, 1942년 10월 6일에 1호선의 마르뵈프(Marbeuf) 역과 통합되어 마르뵈프-롱푸앙데샹젤리제(Marbeuf-Rond-Point des Champs-Élysées)로 개칭되었다가 1946년 10월 30일에 현재의 역명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