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흐반티아
파흐반티아(학명: Pahvantia hastata 파흐반티아 하스타타[*])는 캄브리아기에 출현한 후르디아과 방사치류이다. 단계통으로 파흐반티아속의 유일한 종이자 모식종이다. 미국 유타주의 휠러 셰일 및 마줌 누층에서 발견되어 기재되었다.[1][2] 한 때 다량의 강모로 추정되는 것에 기반해 여과 섭식자로 여겨졌으나,[1][3] 이 구조물은 이후에 체간 요소로 해석되었다.[4][5] 연구사 및 특징속명 파흐반티아는 유타주 서부에서 살던 파반트에서 유래하였다.[6] 초기에는 알 수 없는 특성을 지닌 절지동물로 기재되었다. 어떤 표본은 이매갑류 절지동물로 해석되어 Proboscicaris agnosta라는 학명으로 기재되었으며, 지금은 후르디아의 머리경판으로 여겨진다.[6][1]
파흐반티아는 비교적 크기가 작은 방사치류로 몸길이는 14.4~24cm 사이인 것으로 추정된다.[1] 대부분의 다른 후르디아과와 마찬가지로, 머리 위에 커다란 머리경판이 있으며 길이는 폭보다 두 배 이상 길다.[1] 전방 부속지의 형태는 후르디아의 것과 매우 닮았으나 경판의 모양은 파르반티아가 다른 속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충분히 다르게 생겼다.[5] 전방 부속지에 대한 해석![]() Lerosey-Aubril & Pates (2018)는 KUMIP 314819 화석 표본을 이후 강모로 잠정 해석되는 복수의 길다란 털 구조물이 달린 전방 부속지로 여겼다. 전방 부속지에는 두 종류의 내돌기가 달리는데, 폭이 저마다 다른 강건한 판 모양의 구조물이 달린 두 개의 가까이 붙은 짧은 내돌기와 전면부에 수많은 강모가 붙어있는, 전자보다 두 세 배는 넓고 세배 정도 길며 짝이 없는 5개의 내돌기로 이루어진다.[1] 그러나, Moysiuk and Caron (2019)은 구조의 유연성에 대한 부자연스러운 화석 보존, Lerosey-Aubril & Pates (2018)가 해석한 지절과 내돌기 사이의 차이가 없는 점, 여타 후르디아과에 비해 전방 부속지가 너무 큰 점 등의 이유로 이 해석에 의문을 제기한다. 전방 부속지의 전체 형태는 여러 개의 층 띠를 보이며, 이는 아마도 따로 분리된 내돌기에 해당할 것으로 여겨졌다. 보존 상태 때문에, 연구진들은 전방 부속지의 형태가 불특정한 것으로 여겼다.[4] 2021년에, Moysiuk & Caron은 티타노코리스의 기재와 함께 파흐반티아의 형태를 재해석했다. 연구진은 KUMIP 314819 표본의 일부와 상대표본을 비교해, 실제 표본이 후르디아의 것처럼 생긴 전방부속지인 것을 밝혀냈다. "two proximal short endites with different widths" Lerosey-Aubril & Pates (2018)가 해석한 ‘각기 폭이 다른 두 개의 짧은 근워부 내돌기’에서 실제로 한 개의 내돌기와 세 개의 겹쳐진 다른 내돌기들이 보인다. 다른 ‘수많은 강모가 붙어있는 다섯 개의 내돌기’의 경우 체간마디에 있는 아가미깃과 많이 비슷하다.[5] 고생태파흐반티아는 처음에 수주에서 작은 크기의 먹이 입자들을 잡아채는 데 전방 부속지의 수많은 센털들을 이용하는 아이기로카시스 및 타미시오카리스와 함께 여과 섭식성 방사치류의 한 사례를 방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1] 그러나, 이후 전방 부속지의 형태가 재해석된 이후로, 파흐반티아는 사실 후르디아와 닮은 전방 부속지의 형태에 따라 더 큰 살아있는 먹이나 퇴적물에 묻혀있는 먹이를 잡아먹는 저영성 생활을 영위하였을 것으로 여겨진다.[5]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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