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에 1차 지명을 받아 계약금 1억 5,000만원, 연봉 2,000만원의 조건으로 입단[1]해 주로 중간 계투로 등판했다. 그는 빠른 공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제구력 난조를 겪었으며, 데뷔 첫 해에는 시즌이 끝날 무렵이 돼서야 1군에 처음 올라왔다. 2005년에 미국에서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군에 머물렀다.[2]2007년 시즌부터 서서히 제구가 잡히기 시작하며 7승 1패, 19홀드,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팀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중간 계투 중 탈삼진 1위를 기록했다.
그는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돼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에 일조했고, 병역 문제도 해결했다. 베이징 올림픽 이후 실력이 더욱 향상돼 6승, 39홀드를 기록했다. 20홀드를 기록해 최다 홀드상을 수상했지만 이 때의 과부하로 2010년 후반에는 난조를 보였다.
2014년11월 26일 FA 우선 협상 마지막 날에 돈보다 오래 활동할 수 있는 팀을 찾기 위해 시장에 나오며 협상이 결렬됐다.[3]
좌완 투수치고는 직구가 조금 빠른 편이다. 좌투좌타의 오버핸드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 꽂는 스타일로 공을 던지며, 허구연에 의하면 그와 같은 오버핸드로 던지는 투수의 체감 속도는 실제 구속보다 많게는 8km/h, 느리게는 3m/h정도가 차이 날 정도로 그의 투구 폼을 칭찬한 바가 있다. 속구 최고 구속은 157km/h이고, 전체적인 평균 구속은 147~154km/h이다. 평균 1이닝당 1탈삼진을 기록하는 전형적인 탈삼진 투수이고, 몸쪽 승부를 좋아하는 과감한 배짱과 포커 페이스를 가지고 있다. 2009년부터는 제구력을 높이기 위해 구속을 현저히 낮췄지만 빠른 공 평균 구속은 143~152km/h정도가 나온다.[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