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축구단에서 선수 경력을 시작했으며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으로 K리그1에서 2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2019년에 베이징 궈안에서 첫 해외 구단 경력을 시작했고 2021년에 쉬페르리그의 페네르바흐체로 이적하면서 유럽 지역 프로 선수 경력을 시작했다. 페네르바흐체에서 1시즌을 활동한 후 2022년 SSC 나폴리로 이적했으며 2022-23 시즌 세리에 A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2023년 7월 5,000만 유로(약 747억 원)의 이적료로 나폴리에서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아시아인 선수 기록을 세웠다.[3]
김민재는 1996년 경상남도통영에서 태어났다.[4]그의 부모님은 당시 횟집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아버지는 유도 선수, 어머니는 육상 선수 출신이였고 그의 형 또한 명지대학교에서 골키퍼 포지션으로 활동한 아마추어 축구 선수 출신이다.[5][6][7]
어린 시절 축구 선수 출신인 삼촌의 영향으로 형과 함께 축구를 접하게 되었고, 초등학교 5학년 때는 초등학교축구부에 가입하게 되면서 정식으로 축구를 배우게 되었다.[8]통영초등학교 5학년 때 두룡초등학교 축구부로 스카우트 되었고[9] 당시 통영에서의 축구부 상황이 좋지 않았기에 중학교에 진학한 후에도 전학이 계속 되었다.[10]연초중학교 2학년 때는 친형과 함께 경기에 나섰고 주장 완장도 차며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다.[10]
그는 2015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축구부에 입단했다. 2학년이던 2016년 7월, 연세대학교 측의 만류에도 프로 데뷔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학교를 자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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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경력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2016년 6월,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축구단에 입단해 내셔널리그 추가 등록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을 보냈다.[12] 그는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총 15경기에 출전해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도왔다.[13]
11월 2일,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78분 동안 출전해 창원시청을 상대로 2-0 승리에 기여했다.[14] 그러나 11월 5일, 울산 현대미포조선 돌고래와의 준결승전에서는 풀타임으로 경기에서 패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15]
전북 현대 모터스
2016년 12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자유계약으로 K리그의 전북 현대 모터스에 입단했다.[16]프리시즌에서의 활약 덕분에 시즌 전부터 최강희 감독은 김민재에 대해 큰 기대감을 표출했으며,[17]초반부터 신인 선수인 그를 전북 현대의 핵심 선수로 기용했다.[18]
2017년, K리그1 개막전이었던 호남 더비에서 김민재는 김진수와 함께 K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6월 25일에 대구 FC와의 경기에서는 K리그1 데뷔 골을 기록했다.[19]한 달 뒤인 8월 19일,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중거리 발리슛으로 전북 현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면서 신인 선수임에도 팀의 핵심 선수로 완벽히 자리 잡은 모습을 보여줬다.[20]
9월 20일,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프로 첫 퇴장 및 10월 15일, 반월판막부상을 입는 등의 시련을 겪게 된다. 또한 재활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가는 것이 결정 되면서 프로 축구 선수로서의 첫 시즌을 마무리 짓게 되었다.[21]비록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끝까지 치루지는 못했지만 시즌 동안의 활약을 인정받아 데뷔 첫 해에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 및 K리그 베스트 11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22][23][24]
2018년 2월 13일, 가시와 레이솔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둔 경기에 출전하게 되면서 AFC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25]이후 FC 서울과 펼쳐진 K리그1 경기에서 헤더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이여, 3월 18일에 금주의 선수로 선정되었다.[26]이후에도 전북 현대의 6연속 클린시트를 이끄는 등의 좋은 활약들을 이어갔지만, 5월 2일에 열린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2018년 FIFA 월드컵까지 출전하지 못하게 되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27][28]
2021년 6월부터 FC 포르투, 토트넘 홋스퍼 등으로부터 이적설이 연이어 보도되었고 2021년 8월 7일, 터키페네르바흐체 구단에서 협상 시작을 알렸으며, 8월 13일에 4년 계약을 체결해 유럽 리그에 입성했다.[30]
8월 22일, 안탈리아스포르를 상대로 하는 페네르바흐체에서의 첫 경기에서 페네르바흐체 수비수들 중에서 가장 많은 태클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31]
9월 16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UEFA 유로파리그 D조 경기에서 유럽 대항전에 처음 출전하게 되었다.[32]10월 17일, 트라브존스포르와의 쉬페르리그 경기에서 첫 레드카드를 받은 지 이틀 뒤 그는 "최고 수준의 축구 경력 5년 중 처음이었다."며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33]11월 21일에는 인터콘티넨탈 더비에서 최다 패스와 블록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고, 76.3%의 득표율로 페네르바흐체 팬들이 뽑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다.[34][35]2022년 3월 20일, 코니아스포르를 상대로 페네르바흐체 소속 첫 골을 넣었다. 2021-22 시즌이 끝날 무렵 국제 스포츠 연구 센터(CIES), FIFA 22 및 옵타 스포츠는 그를 쉬페르리그 21-22팀으로 선정했다.[36][37][38]
8월 21일, 그는 4-0으로 이긴 AC 몬차와의 경기에서 추가 시간에 헤딩슛으로 나폴리에서의 첫 골을 기록했다.[41]2022년 9월에는 세리에 A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의 활약을 바탕으로[42]나폴리가 2022-23 시즌에 세 번째 세리에 A 우승을 기록하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43]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었고[44] 팬들로부터 "PAL E FIERR"(철기둥)이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다.[45]
바이에른 뮌헨
2023년 7월 18일, 710억 원의 (5,000만 유로) 바이아웃을 발동한 독일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46][47][48]이로써 김민재는 나카지마 쇼야의 이적료 3,500만 유로를 넘어 역사상 아시아 축구 선수 중 가장 비싼 이적료 기록을 보유한 선수가 되었다.[49]
국가대표팀 경력
2019년 레바논전에 출전한 김민재
2017년 8월 14일,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18년 FIFA 월드컵 예선 2차전을 앞두고 대한민국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50], 이후 8월 31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하며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51] 9월 5일에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해 대한민국이 클린시트를 한 번 더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며[52]대한민국의 9회 연속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기여했지만[53] 2018년 5월 2일에 열린 대구 FC와의 경기 도중 오른쪽 종아리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당하여,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는 참여하지 못 했다.[2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후 2018년 아시안 게임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축구 금메달 획득에 기여해 병역특례를 받았다.[54][55]
중앙 수비수로서 뛰어난 신체적 특성, 특히 힘, 속도, 유연성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62] 또한 수비에서 예측력이 뛰어나 한 발 먼저 전진해 상대 수비를 저지하는 상황이 많이 일어난다.[62]그외에도 정확한 롱패스 능력을 활용해 팀의 빠른 역습을 진행할 수 있으며, 뛰어난 공중볼 능력과 포지셔닝 및 헤더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고, 팀 공격을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62]
정신력이 매우 강한 선수로 전북 현대 시절에는 '강철 멘탈'로 불렸으며, 당시 전북 현대 감독이던 최강희는 “신인이 맞나 싶다. 정신적으로 굉장히 강하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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