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부터 009까지는 국제전화를 위하여 사용된다.
이 가운데 003과 007은 예전 별정통신을 위한 번호이며 기간통신사업자도 별도 신고를 통하여 이를 겸업할 수 있다. 별정통신은 2018년 이후 기간통신 분류로 통함되어 현재 설비 보유 재판매에 해당한다. 한 사업자가 여러 번호를 가진 경우는 대개 다른 사업자의 영업을 양수하며 번호를 승계한 것이고, 이후 과금 방식이나 제공 서비스를 약간 달리 구성한다.
010부터 019까지는 이동통신 및 부가통신망 등의 서비스를 위하여 사용된다. 010과 011·016·017·018·019(일명 01X)은 이동전화, 012는 사물 통신용, 015는 무선호출 및 부가서비스, 013X는 선박무선통신·주파수공용통신·무선데이터통신 등, 014XX는 부가통신역무용이다. 011·016·017·018·019(일명 01X) 식별 번호는 방송통신위원회 고시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 개정에 따라 2004년 1월 1일 자로 신규가입 부여가 중단되었다.
2000년 당시, 일시에 통·폐합되어 국민들의 혼란을 단시간에 가라앉힌 지역번호와 달리 01X 식별 번호는 2004년 당시, 강제로 통·폐합되지 않았었다. 2021년 6월 30일 자로 통신사 01X 번호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번호
용도
사업자
010
이동전화
이동통신 공동 사용 식별번호 (2004년 1월 1일 이후 신규 가입 및 변경 시 강제 적용)
700번은 1990년대 전화 정보 서비스 용도로 사용된 번호이다. 1990년, 한국전기통신공사가 생활정보식별번호를 700번으로 일원화하는 계획에 따른 것으로, 세부 내용은 서울과 부산에 전용교환기(TDX-1B)를 설치하고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전주에서는 여유회선을 이용해 700국번을 부여[2] 하는 것이었다.
지역 번호 (02, 0NZ)
020부터 069까지의 번호 중 공통 서비스에 해당하지 않는 번호는 대부분 지역번호이다. 이전에는 2자리부터 4자리까지 특별시(2자리)·광역시(3자리), 시·군 단위(4자리)로 지역번호가 배당되었다. 그러나 지역번호가 너무 세분화되어 있어 지역번호를 기억하기가 어려워 불편이 많아 정보통신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99년 9월 29일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3]을 통해 전화지역번호를 광역화해 대한민국 내 144개나 존재했던 지역번호를 16개 번호권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벌였다. 이 통합 작업에는 서울특별시와 광역시, 제주도는 이전 지역번호체계를 유지하고 나머지 지역은 도 단위별로 단일 지역번호 3자리로 통합되었다.
서울 : 02-(X)XXX-XXXX (9 또는 10자리)
서울 이외 전 지역 : 0NZ-(X)XXX-XXXX (N=3~6, Z=1~5, 10 또는 11자리)
이때 통일 이후에 활용될 북한 지역에 대한 번호 자원도 확보했으나 별도의 배정 과정은 거치지 않았다. 이러한 통합은 2000년7월 2일 자로 일제히 시행되었다.[4]
지역번호 통합으로 대한민국 내에서 시외전화를 이용하는 방법도 바뀌었다.
번호권 내 시외전화 : 기존에는 지역번호를 누르고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이었으나 더 이상 지역번호를 누를 필요가 없어졌다.[5]
예 : 경기도 안양에서 수원으로 전화를 걸 때 기존 0331-2XX-XXXX를 누르던 방식에서 통합 후 (031-)2XX-XXXX 누르는 것으로 변경
번호권 간 시외전화 :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변경된 지역번호를 누르고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예 : 경기도 안양에서 강원도 춘천으로 전화를 걸 때 기존 0361-2XX-XXXX를 누르던 방식에서 통합 후 033-2XX-XXXX를 누르는 것으로 변경
원칙적으로는 좌측 표의 지역번호를 따르나 통화권의 구역에 따른 일부 예외가 있다.[6] 아래는 그 예시이다.
경기도과천시·광명시 일원과 고양시덕양구 일부(옛 고양군 신도읍·화전읍 지역), 하남시 일부(옛 광주군 서부면 일부), 시흥시 일부(과림동 일대), 부천시 일부(옥길동, 온수공단부지를 포함한 역곡동 일부), 안양시 일부(석수동ㆍ박달동의 각 접경지역), 구리시 일부(아천동 일부)는 지역번호가 02이다. 광명 일원과 고양 일부, 하남 일부는 1970년대 서울시내 전화망 확충(광명시 광명동ㆍ철산동ㆍ옥길동 및 고양시 구 신도읍ㆍ화전읍 지역, 하남시 초이동) 및 시읍면 단위 통화권을 시군 단위 통화권으로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서울시내 전화로 편입(하남시 일부의 서부면 통화권과 광명시 남부의 소하읍 통화권 폐지)된 지역이며[7], 과천은 원래는 안양통화권(0343)이었으나 정부과천청사의 업무 편의를 위하여 1985년 서울 통화권으로 편입되었다. 안양시 석수동ㆍ박달동 각 경계지역은 광명시와의 미세 경계조정(1987년, 2022년)에 의한 것이다.
경기도부천시(600번대) 일원과 안산시단원구 일부(대부도)는 지역번호가 032이다. 과거 부천시는 소사읍 시절부터 일찍이 인천의 부평전신전화국의 관할[8]에 들어갔던터라(시 승격 이후에 부천전화국 분리) 인천통화권에 포함되었다. 시흥시 중 구 소래읍 지역은 1979년 소래면 통화권(단 1978년에 서울통화권에 편입된 옥길동ㆍ과림동 제외)이 부천전화국 관할로 흡수되면서 인천통화권(032)으로 편입되었고, 거모동 일부와 월곶동, 연성동 등 중부지역은 1996년에 인천통화권으로 편입되었으나 시흥시 내 해당 지역 모두 2000년 지역번호 광역화 개편때 안산통화권으로 조정되면서 현재는 지역번호가 031이다.
↑수신자가 통화 요금을 부담한다. 일반 전화가 아닌 이동 전화에서 080 번호로 발신 시, 발신자가 통화 요금을 부담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용자가 종종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080 번호는 어떠한 경로에서 발신하든 통화 요금은 수신자가 부담한다. 따라서 이동 전화 요금을 부담스러워하는 일부 080 가입자의 번호는 이동 전화에서 해당 080 번호로 발신이 불가능하며, 이 경우 발신자에게 '이 번호로 통화할 수 없다.'라는 안내 음성이 송출되고 해당 통화가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