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Supercoppa Italiana, →이탈리아 수퍼컵)은 1988년에 시작된 남자 축구단 대항전으로서, 공식 명칭은 수페르코파 디 레가(Supercoppa di Lega)이며,[1] 네이밍 스폰서십에 따라 EA 스포츠 FC 수퍼컵(EA Sports FC Supercup)으로 불린다.[2]
2025년 1월에 열린 대회는 37번째 대회였으며, 지금까지 9개 구단이 우승한 바 있다. 최근 대회 우승 구단은 밀란으로 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역사 및 구성
수페르코파 이탈리아 대회 구상이 제기된건 1988년이다. 당시 코파 이탈리아 우승 구단인 삼프도리아 구단 팬들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저널리스트 엔초 도르시가 당시 구단 회장이었던 파올로 만토바니에게 잉글랜드의 채리티 실드와 같이 이탈리아 챔피언과 컵대회 우승팀 간의 대회를 만들자는 제안으로부터 시작된다. 수 주뒤 이 제안은 [[레가 나치오날레 프로페시오니스티의 회장인 루차노 니촐라에게 전달이 됐으며 승인되기에 이른다.[4]
첫 대회는 1988년에 열리기로 되어 있었으나, 1988 서울 올림픽 대회와 겹치는 바람에 1989년 6월로 연기가 됐다. 이로 인해, 2번째 대회는 당해 가을로 밀려났다. 그 이후로는 몇몇의 대회(1998, 2014, 2016, 2018)를 제외하고는 거의 매년 여름 기간에 열리고 있다. 전통적으로 이탈리아 축구 시즌의 신호탄을 쏘는 대회가 됐다, 몇몇의 예외(9번 중립구장에서, 2번은 코파 이탈리아를 통해 참가한 구단의 홈 구장에서 열렸다.)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이탈리아 챔피언의 홈 구장에서 대회가 열린다.[5]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가장 많이 대회가 열렸으며, 횟수로는 총 11번이다.
첫번째 두 대회는 '레가 칼치오' 주최의 성격으로 밀라노에서 열렸는데, 우연히도 당 두 시즌의 우승팀의 홈 구장과 일치했다,(1988년의 밀란, 1989년의 인테르) 세번째인 1990 대회이서는 재비를 뽑아 스쿠데토를 가져간 나폴리에게 홈에서 경기를 열게 해줬지만, 1991년 대회에서 삼프도리아가 홈인 제노바에서 수페르코파를 들어올리자 리그 본부에서 이후로는 스쿠데토를 가지고 있는 구단(세리에 A 우승 구단)의 홈 구장에서 대회를 여는 것으로 규정을 정했다.
스쿠데토와 코파 이틸리아를 우승하여 더블을 이룬 구단이 있는 경우에는, 규칙에 의거하여 세리에 A 우승 구단과 코파 이틸리아 준우승 구단 간의 대전이 이뤄지며, 이는 사실상의 지난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의 설욕전을 만들어 낸다.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대회가 창설된 이래로 상기와 같은 상황은 총 8번 일어났다. 첫번째는 1995년 대회로 유벤투스가 파르마를 이긴 대회다. 코파 이탈리아 우승 구단이 수페르코파 트로피를 들어올린 일은 총 7번 있었다. 처음은 1996년 대회인데, 피오렌티나가 이탈리아 챔피언인 밀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대회다. 그 이후로는 라치오(1998, 2009), 파르마(1999), 인테르(2005), 로마(2007),와 나폴리(2014)가 뒤를 따랐다. 밀란이 우승을 거둔 2016년 대회는 최초로 코파 이탈리아 준우승 구단이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트로피를 들어올린 대회가 됐다.
초기의 규칙에서는 여름에 열리는 대회라는 특성을 감안하여 무승부로 경기 정규시간이 종료되면 승부차기로 진행되기로 했었다. 본 규칙은 2000년까지 존속했고, 1994시즌 대회에서 이 규칙이 적용이되어 밀란이 삼프도리아를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2001과 2002 시즌에는 연장전과 골든골 규칙이 도입됐으나 실제로 적용된 적은 없었다. 2003 시즌에는 실버골 규칙이 적용됐고, 유벤투스와 밀란이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다 대회 역사상 최초로 연장전을 치른 대회가 됐다.[6] 그러나 승부는 나지 않았고 승부차기까지 가서 유벤투스가 우승했다. 그 다음 대회(2004시즌)부터는 실버골, 골든골이 없는 일반적인 경기 규칙으로 바뀌었고,[7]2005시즌에 처음으로 연장전에서 인테르가 유벤투스를 상대로 골을 넣으며 우승한다.
2011대회에서 처음으로 대회 역사상 같은 도시를 연고로 하는 두 구단이 맞붙는 일이 발생했다. 인테르와 밀란 간의 밀라노 더비가 성사됐고 밀란이 인테르를 2-1로 이기며 우승했다. 그 다음 대회(2012 시즌)에서는 같은 해 7월 IFAB의 승인에 따라 최초로 골라인에서 골을 판정하는 2명의 부심이 경기에 임하는 대회가 됐다.[8]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는 첫대회인 1988 시즌부터 2010 시즌까지 가장 많이(11회) 수페르코파 대회가 열린 경기장이다.
상기됐듯이 1991년부터 일반적으로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개최지는 이탈리아 챔피언의 홈구장에서 열리는게 규정이다. 하지만 자주 '레가 칼치오'에서 이 규정과 다르게 해외 국가의 초청을 받아 중립 구장에서 대회가 열리거나(미국, 리비야, 중국,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협회의 결정으로 코파 이탈리아 우승팀의 홈 구장에서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5]
유벤투스는 1995년부터 2021년까지 총 9번 우승했으며, 또한 17회의 최다 참가 기록을 가지고 있다. 9번은 이탈리아 챔피언으로서, 그 중에서 2번은 더블을 기록한 팀으로 우승했다. 5번은 더블을 기록하며 출전했다. 유벤투스는 본 대회가 열렸던 모든 대륙에서 우승을 경험한 유일한 구단이다. 이탈리아에서의 다회 우승과, 아프리카(2002년 트리폴리), 북아메리카(2003년 이스트러더퍼드), 아시아(2012년 베이징, 2015년 상하이, 2018년 제다).
유벤투스는 10번의 최다 연속 참가 기록을 가지고 있다.유벤투스는 2012년 ~2021년 대회동안 진출했으며, 첫 3번과 가장 최근은 이탈리아 챔피언 자격으로, 그 다음 4번은 더블을 기록해서 참가했다. 유벤투스는 17번의 최다 참가 기록과 더불어 8번의 최다 준우승(패배)기록을 가지고 있다.
밀란은 최다 연패 기록을 가지고 있다. 1992부터 1994대회에서 우승하며 대회 3연패를 기록했으며, 2016년 대회에서 코파 이탈리아 준우승 구단으로서 최초로 우승한 구단이 됐다. 라치오는 이탈리아 챔피언으로서 1번의 참가(2000시즌 대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으로서 3번(1998, 2009, 2019시즌 대회), 컵대회 우승/준우승 구단 자격으로서 1번(2017시즌 대회) 참가했다.
본 대회에 3번 참가한 SSC 나폴리는 2승 1패를 기록한 최고 우승 승률을 기록한 구단이다. 그리고 최소 2번이 진출을 경험한 구단들 중에서, 피오렌티나는 두번의 진출 모두 다 코파 이탈리아 우승 구단으로서 참가하여 반반의 기록을, 파르마, 로마, 삼프도리아는 가장 안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파르마 제노아는 1승 3패, 로마는 2승 4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