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 레시노 고메스(스페인어: Abel Resino Gómez, 1960년 2월 2일, 카스티야-라 만차 주벨라다 ~)는 줄여서 아벨(스페인어: Abel)로도 알려진 스페인의 전 축구 선수로, 현역 시절 골키퍼로 활약했으며, 현재 감독이다.
뛰어난 반사 신경으로 고양이(El Gato)라는 별칭으로 알려져 있으며,[1] 현역 시절 대부분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보냈다. 2009년 초부터 1년 가까이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휘봉도 잡은 적이 있는데, 자신의 임기에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진출을 한 번 이룩했다.
아벨은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보낸 9년을 포함하여 열 시즌에 걸쳐 264번의 라 리가 경기에 출전했다.
선수 경력
아벨은 톨레도 도벨라다 출신으로, 1982년에 지역의 톨레도와 하부 리그의 시엠포수엘로스를 거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하였으나, 주전으로 도약할 때가지 5년을 더 기다려야 했다.(이 중 4년을 2군 선수로 활동하였고, 여기서도 3년차가 되어서야 주전을 꿰찼다) 그는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300경기 이상 출전하였고, 그 와중에 코파 델 레이 연속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아벨은 라 리가에서 1,275분을 무실점을 기록해 이 부문에서 최장 시간 기록을 지녔는데, 그의 무실점 기록을 저지한 선수는 1991년 3월 19일에 득점을 올린 스포르팅 히혼의 루이스 엔리케였다. 이 기록은 2009년까지 유럽 리그 최장 시간 무실점 기록이었는데, 그의 기록을 깬 주인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드빈 판 데르 사르로 풀럼과의 경기에서 경신하였다.[2]
1995-96 시즌에 매트리스 제작단이 2관왕을 달성한 바로 전 해에 떠난 아벨은 마드리드 이웃 라요 바예카노 소속으로 1년을 더 활약여 1부 리그 잔류를 확정짓고 36세에 현역 은퇴를 선언하였다. 그는 스페인 국가대표팀 선수로서 2번의 친선경기에 출전했는데, 첫 경기는 2-4로 패한 헝가리와의 3월 27일 경기였고,[3] 다른 한 경기는 그 다음 달의 루마니아와의 경기였다.[4]
국가대표팀
은퇴 후, 레시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복귀해 여러 보직을 맡았다.(골키퍼 코치, 단장 등)[1] 2005년, 그는 세군다 디비시온의 시우다드 무르시아 감독으로 취임해 감독으로서의 인생을 시작하였는데, 2005–06 시즌에 리그를 4위로 마쳐 1부 리그 승격 문턱까지 왔었다.
레시노가 잡은 다음 지휘봉은 레반테였는데,[5] 바로 전년도에 승격한 새내기 구단이었다. 2006–07 시즌 중도에 후안 라몬 로페스 카로를 대신해 취임한 후, 그는 소속 구단이 강등을 피하도록 돕고 계약을 갱신하였다.[6] 그러나, 그 다음 시즌에 레반테가 7경기에서 6패를 당하면서 시작하자, 레시노는 해고장을 받았다.[7]
1년 반 동안 2부 리그 카스테욘을 안정적으로 지휘한 레시노는 2009년 2월에 하비에르 아기레의 후임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감독이 되었고, 소속 구단을 리그에서 전 시즌과 같은 성적을 내 이듬해 UEFA 챔피언스리그진출권을 확보하였고, 그에 따라 계약 연장에 동의하였다.[8] 10월 23일, 그는 리그의 처음 7경기 중 1경기만 이기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첼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경기에서 0-4로 대파하는 데에 이르자 해임되었다.[9][10]
2010년 12월 초, 아벨은 안토니오 고메스를 대신하할 2부 리그의 바야돌리드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그의 임기 첫 경기는 9골의 난타전 끝에 4-5로 안방에서 패한 누만시아와의 경기였다.[11]
2012년 1월 22일, 레시노는 에스파뇰과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하고 해임된 파브리 곤살레스의 후임으로 그라나다 감독이 되었지만, 강등권을 탈출하고서도 해임되었다.[12] 이듬해 2월 18일, 그는 다시 1부 리그 구단의 감독을 맡았는데, 그는 파코 에레라의 바통을 이어받아 강등 위기에 처한셀타 비고의 사령탑에 올랐다.[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