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체육회는 1930년 10월 17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후, 동아일보의 후원을 바탕으로 제11회 전조선축구대회를 개최했다.[2] 대회를 개최하기에 앞서 1930년 10월 9일에 조선체육회는 심판위원회를 열고 심판규정과 대회 강령을 결정했다.[3] 축구 종목은 1930년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일제강점기 조선경성부에 있는 경성운동장에서 개최되었다.[1]
소학부 종목에서는 흥동학교, 삼흥보통학교, 안악공립보통학교 등 3개 선수단이 참가하여,[4] 안악공립보통학교가 흥동학교를 상대로 6: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1] 하지만 당시 관중들은 안악공립보통학교에 성인에 가까운 큰 몸집의 선수가 포함되어 있어 박수를 보내지 않았다.[1] 중학부 종목에서는 경신학교, 고등예비학교, 보성고등보통학교, 숭실중학, 실업전수, 오산고등보통학교, 중앙기독교청년회학교 등 7개 선수단이 참가하여,[4] 숭실중학이 결승에서 실업전수를 2:0으로 이기며 우승을 달성했다.[1]무오 축구단, 법정구락부, 보성전문학교, 서울 축구단,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연희전문학교, 조선 축구단, 제대예과, 청진 축구단, 치과전문학교 등 10개 선수단이 참가한 청년부 종목에서는 연희전문학교가 결승에서 보성전문학교를 상대로 3:2로 이기고 우승했다.[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