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데이터 센터 화재는 경기도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SK C&C 데이터 센터에서 10월 15일 15시 33분경부터 일어난 화재 사건이다. 이 화재의 여파로 15일 15시 29분부터 카카오톡, 다음 등 카카오의 제공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어 불편을 겪었다. SK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8시간 13분 후인 그날 23시 46분에 진화되었다.[2]
사건이 일어난지 약 4일이 지난 19일까지도 복구되지 않았었다.[1][3] 이로서 15일부터 발생한 카카오의 인스턴트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톡의 먹통 사태는 카카오톡 역사상 가장 긴 시간 이어진 장애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경과
화재 당일 (10월 15일)
오후 3시 33분, 카카오가 입주해 있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지하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다. 화재로 인해 카카오의 장비가 위치해 있는 구역에 전원 공급이 차단되었고, 서비스 장애가 일어났다. 소방 당국의 신속한 조치로 화재 진압은 완료되었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데이터센터에 즉시 전원을 공급하기 어려워 장애 해결이 지연되었다.
화재가 발생한 직후, 카카오는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이원화 조치 적용을 시작했다. 다만 이번과 같이 데이터센터 한 곳 전체가 영향을 받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해당 조치를 적용하는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사고 다음날 (10월 16일)
01시 30분, 모바일 카카오톡이 일부 복구되었다.
02시 00분, PC 카카오톡의 로그인이 가능해졌다.
02시 30분, 카카오 웹사이트가 복구되었다.
03시 30분, 카카오게임즈의 일부 게임들이 복구되었다.(카카오 프렌즈/카카오 애니팡 4)
07시 00분, 카카오톡의 기능들이 대부분 복구되었다.
15시 00분, 다음 홈페이지의 로그인은 여전히 복구되지 않았다.
21시 30분, 공식 입장문을 내고 남궁훈·홍은택 각자 대표의 사과문을 발표했다.[4][5][6]
23시 00분, 카카오톡의 모든 기능들이 복구되었다.(카카오 버스/택시 다시 정상화 유지)
그 이후
10월 17일 7시 30분, 피해를 입은 대부분의 서비스들이 복구되었다.
10월 17일 16시, 다음, 카카오메일은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10월 18일 9시, 메일 서비스 일부 복구. 톡서랍 복구 중. 카카오뱅크, 카카오맵 등 11개 서비스의 복구 완료 소식을 내놓았다.
10월 19일 6시, 다음 메일, 톡채널, 톡서랍, 카카오페이 등 주요 서비스들이 대부분 복구 완료 됐음을 안내했다.
10월 20일 23시, 모든 서비스와 기능들이 복구 완료됐다.
대응
SK C&C
10월 15일, 박성하 대표는 화재에 대해 사과하고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7][8]
사건 당일, 네이버 앱의 메인 화면에 라인 광고가 실렸는데, 카카오톡의 서비스 장애를 의식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다만 이러한 해석에 대해 네이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광고는 방탄소년단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단독 콘서트에 맞춰 이용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측한 것이라고 반박했다.[13] 하지만 네이버 길찾기 광고도 추가되며 해명은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는 의견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티맵
티맵도 '노란 택시', '노란 대리'라고 간접적으로 카카오를 언급하며 카카오T를 저격한 광고를 내보냈다.
17일 월요일에 장이 열리자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계열사의 주가가 폭락하여 시가총액이 약 2조원 감소하였다.[17]
비판
카카오는 10년 전, 2012년 4월에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난 적이 있다. (당시 기사) 똑같이 서버가 먹통이 된 사건이었는데, 그때도 데이터센터를 분산해 사용하지 않고 하나만 사용해서 발생한 문제였다. 즉, 10년 전 사건이 일어났을 때 이후로 서버 분산 등의 달라진 점이 없다는 것이다.[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