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겸 주빈 국제 기구 대표부(독일어: Botschaft der Republik Korea in der Republik Österreich und Ständige Vertretung der Republik Korea bei den internationalen Organisationen in Wien)는 1966년오스트리아빈에 개설된 대한민국 외교부 소속의 대사관이다. 이 공관은 코소보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을 겸한다.
역사
한국과 오스트리아 간의 외교 관계는 1892년 6월 23일에 조선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사이에 수호 통상 조약이 체결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1905년에 체결된 을사조약에 따라 대한제국의 외교권이 일본 제국에 의해 박탈당하면서 오스트리아와의 외교 관계는 중단되었다.
한국 전쟁이 끝난 10년 후, 대한민국은 1963년 10월 18일에 오스트리아와 수교했다. 대한민국은 1966년 12월 1일에 오스트리아 빈에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을 설립했고 오스트리아는 1985년 5월 14일에 대한민국 서울에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을 설립했다.[1] 1992년에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기존 임무를 확대하여 주빈 국제 기구 대표부를 겸임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포괄적 핵실험금지기구(CTBTO),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등 다양한 국제기구 본부가 위치하기에 이러한 역할을 수행한다.[2]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에서는 오스트리아 외에도 코소보도 겸임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2008년 3월 28일에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코소보를 독립 국가로 승인했으나,[3]코소보의 국제적 승인과 관련된 복잡한 국제 정세로 인하여 2025년 현재까지 수교하지 않은 상태이다. 1992년에 대한민국이 슬로베니아와 수교한 이후에는 한동안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이 슬로베니아를 겸임했으나, 2025년에 주슬로베니아 대한민국 대사관이 개설되면서 폐지되었다.
2. 차관급 이상의 예우를 받는 13개 재외공관장[1] 중 6자 회담 참가국 및 국제기구의 재외공관장인 미국 대사, 중국 대사, 러시아 대사, 일본 대사, UN 대표, OECD 대표 등 6개 재외공관장은 장관급 예우를, 벨기에 대사 겸 유럽 연합·NATO 대표, 영국 대사, 프랑스 대사, 독일 대사, 인도 대사, 제네바 대표, ASEAN 대표 등 기타 주요국 대사들은 차관급 예우를 받는다.
3. 대한민국 재외공관 중 대사관은 191개국에, 대표부는 5개국에, 총영사관은 45개가 설치되어 있다. 다만, 대사관은 겸임 지역을 제외하면 125개국에 한정된다.
4. 몬트리올 총영사관은 국제민간항공기구 대표부를, 네덜란드 대사관은 헤이그 국제 기구 대표부를, 벨기에 대사관은 유럽 연합 대사관·북대서양 조약 기구 대표부를, 영국 대사관은 국제 해사 기구 대표부를, 오스트리아 대사관은 빈 국제 기구 대표부를, 에티오피아 대사관은 아프리카 연합 대표부를 각각 겸임한다.
5. 문화원[2]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외교부 재외공관 부설기관으로 설치되며 해당 재외공관장의 지휘·감독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