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일본 프로 야구 올스타전은 2006년7월 21일과 7월 23일에 열린 일본 프로 야구의 올스타전 경기이다. 정식 명칭은 2006 산요 올스타 게임(2006 サンヨー オールスターゲーム, 2006 SANYO ALL STAR GAME). 당초 7월 22일에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22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기 때문에 하루 순차 연기됐다.
개요
그해 4월에 은퇴를 표명한 신조 쓰요시(SHINJO,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가 어떤 퍼포먼스를 할지 주목되는 2006년 올스타전이다. 양팀 감독은 전년도에 각각의 리그에서 우승한 팀 감독들이 맡았는데 퍼시픽 리그 올스타팀은 지바 롯데 마린스 감독 바비 밸런타인, 센트럴 리그 올스타팀은 한신 타이거스 감독 오카다 아키노부가 맡았다. 또한 일본인(일본계 외국인, 통명을 사용하며 일본에 거주 중인 외국인, 귀화 일본인을 포함) 이외의 인물이 올스타전에서 감독을 맡은 것은 밸런타인이 처음이다.[1]
1차전에서 신조는 무지개색으로 빛을 띄운 방망이(특수한 도장을 입힘)와 허리에는 전광판이 장착된 벨트를 착용한 채로 타석에 등장했다. ‘NEVER MIND WHATEVER I DO FAN IS MY TREASURE’(내버려 둬, 내 인생이다. 팬은 나의 보물)이라는 메시지가 노출됐고 2차전에서는 ‘I ♥ U’나 가타카나로 ‘꿈은 꾸는 게 아니라 잡는 거야’(夢は見るものではなくてつかむもの), ‘지금까지 야구를 할 수 있었던 것도 팬들 덕분이다’(ここまで野球ができたのもファンのおかげ)이라는 내용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팀 동료인 모리모토 히초리가 1차전에서 만화 《드래곤볼》의 피콜로처럼 분장하고 등장했다. 모리모토는 또한 2차전에서 니시오카 쓰요시(지바 롯데)와의 더블스틸을 감행하여 홈에 도루 성공했다.
후지카와 규지(센트럴 올스타팀) 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 알렉스 카브레라(모두 퍼시픽 올스타팀)의 모든 공을 직구로 하는 힘의 대결에서는 많은 프로 관계자들이 ‘명승부’라고 극찬할 정도의 승부였다. 그 곳에 함께 있었던 선수들도 그 승부가 너무 대단한 나머지 모두 아연실색했다고 한다. 그해 올스타전은 센트럴 올스타팀이 2연승(2005년 이래 4연승)을 기록했다.
1988년 이래 특별 협찬해 온 산요 전기가 그해 12월 1일부로 스폰서 계약이 종료된 것에 의해 금년도 두 경기가 마지막 ‘산요 올스타 게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