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면적은 11,856 km²로 대한민국 전체 면적의 11.8%를 차지하는데,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4년 7월 말에 수도권의 주민등록 인구는 2천604만2천여명이고 대한민국 총인구의 50.8%이다.[1] 이 지역은 일본의 수도권, 중국의 상하이,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인도의 델리에 이은 세계 5위의 대도시권이다. 경기 지방(경인 지역)이라고도 한다.
고려의 수도가 개경으로 정해지면서 한반도 중부에 위치한 경기 지방은 한국 전체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이는 고려가 망하고 새로 들어선 조선에서도 이어졌으며 조선은 수도를 경기 지방의 한양(서울특별시의 한강 이북 지역)으로 이전하였다. 그 후 일제강점기에도 이 지역은 조선의 중심지였고 남북 분단이 된 오늘날에도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로서 기능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이 밀집해 살고 있다.
인구 집중의 현황
행정안전부의 인구통계에 따르면, 수도권의 주민등록 인구는 2천592만5799명에 이른 2019년 12월에 대한민국 총인구의 50%를 넘었다. 이러한 수도권의 인구 및 경제, 행정 기능의 집중 현상은 주거지 부족 및 지역 불균형과 같은 여러 문제를 유발하였다. 인구과밀화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 전역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어 토지 및 주택의 매매, 담보 등에 제약이 따르지만, 인구 집중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어 왔다. 이러한 집중 현상을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충청권 수도 이전 정책에 대하여 공약하였다. 이에 따라 2004년에 행정수도 이전 계획이 수립되었으나, 헌법재판소는 2004년 10월에 '서울이 수도'라는 관습 헌법이 존재한다며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에 대하여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 판결로 인해 청와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등을 제외한 행정 부처만 세종특별자치시에 이전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지리
전반적으로 평탄한 지형이 많지만 양평, 가평, 연천 같은 동북부 지역에는 산지가 많이 분포하고 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경기도의 동쪽에서 만나 한강이 되고, 경기 지방을 완전히 가로질러 황해로 흘러든다.
지리상 수도권 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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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옹진군의 서해 5도는 원래 황해도였지만, 현재 수도권으로 분류되어 규제를 받고 있다. 서해5도 등 인천광역시의 옹진군, 강화군과 경기도의 연천군을 수도권 규제 지역에서 제외하려는 정치권의 논의가 2011년에 있었지만, 경기도 가평군, 안산시대부동, 화성시의 섬 지역 등이 잇따라 형평성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크고 이러한 논란이 인근 수도권 지역으로 확산되면 결국 수도권 규제 자체가 흔들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흐지부지되었다.[5][6]
경기도화성시의 국화도는 지리적으로는 충청남도당진시와 훨씬 가깝지만,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 화성시에 속해 있어서 수도권 규제가 적용되는 지역이다. 섬의 일부 주민은 충청남도 당진시에 행정구역이 편입되길 바란다.
남이섬은 행정구역상 강원도춘천시 관할이어서 수도권 규제가 적용되지 않지만, 경기도가평군에 위치한 남이섬 선착장과 인근 휴양지는 수도권 규제가 적용된다.
경기도이천시장호원읍과 충청북도음성군감곡면은 청미천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지만, 장호원읍은 수도권 규제가 적용되고 감곡면은 수도권 규제 지역이 아니다. 따라서 청미천 동쪽의 감곡면 지역은 개발이 용이하나, 서쪽의 장호원읍은 개발이 제한된다.
↑서울 서남부와 접해있으며 주요 생활권이 서울 서남부인 김포시 고촌읍은 경기 서북부로 보기에 상당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있으며 고촌읍은 비교적 인접한 부천시와 시흥시 북부와도 교류가 상당히 많은 지역으로서 경기 서북부로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보통 김포시 고촌읍까지는 경기 서남부로 보는 이유에서 때문인지 고촌읍의 서울 편입이나 다른 도시로서의 편입론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서울 서남부인 강서구와 접하며 서울 서남부 생활권인 김포시고촌읍에 한해서 경기 서남부로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