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All In)은 2003년1월 15일부터 2003년4월 3일까지 방송된 SBS 드라마 스페셜이며, 60억원의 막대한 제작비와 투자·개발비(세트장 건립 비용, 해외 로케이션 촬영 비용 등)까지 만만치 않게 투입된 블록버스터급 대작이므로, 아시아와 태평양, 아메리카, 유럽 등 전 세계 30여개 국에서 동시 수출하였다.
영등포역 패거리의 보스인 인하(이병헌). 유년 시절에 고아원에서 자란 된 인하는 노름꾼 김치수 밑에서 자랐다. 세상을 너무 일찌감치 알아버린 그는 나이에 비해 영악하고 되바라졌다. 하지만, 배짱 두둑하고 의리가 있어 패거리들은 그를 좋아하고 따른다. 그 무렵 영등포 일대에는 전문 화투판인 하우스가 성행했으며 그 모든 조직망을 한 명의 사채업자가 장악하고 있었는데, 인근 관광호텔까지 인수한 최도환은 본격적으로 호텔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어느 날 그의 아들 정원의 앞을 인하가 가로막고 선다. 그들과 어울리는 뒷골목에서 정원은 수연(송혜교)을 만나게 된다. 인하가 그랬듯이 정원 또한 수연을 본 순간 가슴이 멎을 것 같은 미묘한 감정을 느끼면서, 순식간에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건달 임대치와 소년원에 수감된 인하는 세월이 흘러 소년원에서 교도소로 이감된다. 수연에 대한 그리움으로 교도소 복역 기간을 버티던 와중에 타짜인 유종구를 우연히 만난다. 인하의 승부 근성과 기질이 마음에 든 유종구는 금방 인하와 친하게 된다.
시간은 점점 흘러 마피아의 일원이 된 인하는 마피아의 보스인 팔코네를 수행하는 보디가드가 되고 미국에 카지노 해외 연수를 다녀온 수연은 친구인 타라의 집에서 인하와 극적인 재회를 하게 되는데, 불의의 사고로 인하는 결국 식물인간 상태가 되고 만다. 식물인간 상태에서 병상에 오랫동안 누워 있다가, 8개월 만에 기사회생으로 다시 되살아난 인하는 모두가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되면서, 가장 소중한 사람을 졸지에 잃었다는 것에 대해서 심리적으로 무기력한 상태로 빠져 살게 된 이후, 미국에서 알게 된 제니라는 여자의 권유로 포커학 교수를 만나 도박과 겜블러의 참신하고 매력적인 세계를 접한 후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 프로 갬블러로 거듭난다. 세계 포커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본격적으로 호텔 운영과 카지노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귀국한 인하는 사랑과 성공을 놓고 정원과 운명적인 승부를 벌이게 되면서, 수연은 정원(지성)의 회사에서 일하게 되어 관계도 더 친밀해지고 정원은 수연을 더욱 사랑하게 되지만 수연은 다시금 누군가를 사랑하게 될 일 이 없을 꺼라면서 정원을 계속 밀어낸다.
이런 오랜 시간이 계속 진전되던 와중에, 프로 겜블러가 되어 엄청난 부자가 된 인하가 나타난다. 그리고 수연에게 다시 다가가지만 수연은 인하를 잊지 못하면서도 자신을 만난 후로 인하의 인생이 더 잘못 되었다고 한탄하며 인연이 아닌 것 같다는 말을 하고는 그 자리를 피한다. 하지만 인하는 몇 년 전 총에 맞은 후유증 때문에 뇌전증으로 인한 발작으로 혼수상태에 빠지고 수연은 못된 말을 했던 자신을 질책한다. 얼마 뒤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인하는 돈과 명예 권력을 다 버린 채, 둘만의 추억이 있는 제주도로 가서 집을 하나 장만하고 거기서 살려고 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수연을 만나, 해피 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마피아의 보스인 팔코네를 수행하는 보디가드로서 수연을 만남. 마피아 두목을 수행하는 보디가드를 그만두고 한국의 카지노에서 수연, 진희와 같이 일함. 일본어와 영어를 수연에게 배웠음. 하지만 미국에서 민수연과 결혼식을 앞두고 마피아인 팔코네를 지키려다 총상을 당한 후유증으로 혼수상태에 빠지다가 나중에 깨어나서 다시 민수연을 만나 본인이 하던 사업을 마무리한뒤 모든걸 포기하고 그토록 꿈꿔오던 제주도에 있는 섭지코지의 집에서 살게됨
영어와 일본말에 능통한 인재이다. 미국의 대학교에서 공부할 때에 마피아 두목인 팔코네의 딸의 공부를 돕는 일을 했다. 팔코네의 딸은 대학원에서 동북아시아의 역사와 언어를 공부하고 있었는데, 논문을 쓰는데 필요한 참고 자료를 찾아서 정리할 사람이 필요했던 것. 수연이 정리한 참고 자료가 마음에 든 팔코네의 딸은 마침 도자기 경매에서 일본말을 동시 통역할 사람으로 수연을 추천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일본말과 영어에 능통한 실력을 존중받아 카지노에서 일했다. 영문으로 작성한 워드프로세서 문서를 전자우편으로 받아서 읽는 장면과 카지노 면접시험에서 일본말과 영어로 이야기하는 장면은 수연이 외국어에 막힘이 없음을 입증함. 나중에는 미국에서 총을 맞고 죽은줄만 알았던 김인하와 다시 재회한 후 김인하가 꿈꿔오던 제주도에 있는 섭지코지의 집에서 살게됨
어릴때 김인하와 같이 임대치 살인사건으로 연루되면서 경찰서에 있는 유치장에 있다가 양승국의 도움으로 바로 빠져나와 미국으로 가게되는데 처음에는 성격이 좋았지만 중간에 아버지의 기밀문서를 지키고 나서는 김인하와 유종구가 한명진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연루되면서 미국으로 밀항 시킨 후 성격이 정반대로 바뀌어 사업에 대한 욕심이 많음 특히 씨월드 기획팀에 있는 민수연을 좋아하지만 김인하가 이미 좋아하고 있으므로 이루어지지 않음
박솔미 : 서진희 역 (아역 : 박신아) - 서 회장의 양딸이자 오아시스 그룹의 관리 이사로 나중에는 김인하의 가명인 지미 킴과 같이 협력함
주변 인물
허준호 : 유종구 역 - 교도소에서 만난 김인하의 친구며 나중에는 ISIC 투자 회사를 김인하와 같이 하게되고 제니와 연인 사이가 됨
김태연 : 제니 역 - 김인하, 유종구의 친구이자 재미교포며 나중엔 ISIC 투자 회사를 역시 김인하와 같이 하면서 유종구와 연인 사이가 됨
원작 소설의 극적 요소만을 골라서 만든 본 드라마의 제목으로 사용된 '올인'이란 도박에서 돈을 모두 잃은 상태를 뜻하거나 모든 일에 한판 승부를 걸면서 배수진을 치는 등 두 가지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아낸 뜻에서 비롯된 말이므로, 성공과 사랑에 일생을 걸고 승부하는 사람들의 격동에 찬 생애을 담은 드라마이므로, 날로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물질만능주의와 한탕주의가 팽배해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진정한 성공의 의미를 진지하게 돌이켜보자는 취지로 기획한 것이다.
본 드라마의 주인공 김인하(이병헌)는 원작 소설 속의 실존인물 차민수를 모델로 설정했지만, 프로 바둑기사 출신인 차민수씨는 1976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포커와 블랙잭 등 각종 도박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며 카지노의 대부로 성장한 인물이었다.
소설가 노승일 작가의 동명 원작을 극화한 본 드라마는, 유년 시절에 겪었던 불우한 성장 환경과 운명적인 시련을 극복하는 스토리를 함축적으로 담아내면서, 서로 제각각 다른 환경 속에서 자란 주인공들이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인생의 전부를 한 판 걸고 벌이는 남자들의 승부 세계를 보여줌으로써 장중한 스케일과 리얼리티를 겸비한 선 굵은 드라마의 면모를 보여주었다.[2]
극 중에서 묘사된 카지노 상황은 제주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올인》의 외주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이하 '초록뱀')가 《올인》과 KBS 2TV 《장희빈》을 동시에 외주제작한 바 있었으나[3] 당시엔 외주제작사 초록뱀미디어가 《장희빈》의 외주제작사인 이스타즈에 후발주자로 참여했었다.
KBS 드라마본부의 엄기백 국장의 인터뷰에서, "시청 가능 연령을 표시하는 드라마 등급 제도가 2002년 11월 1일부터 의무화 됨에 따라, 도박 등 사행성을 조장하는 사회적 질서 유지에 위험적인 소재를 다뤘기 때문에, 19세 이상 시청가로 상향 조정되었다"라고 덧붙이면서, 청소년 보호법상,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고시한 바 있다.[4][5][6]
정부 차원의 금연확산정책의 일환으로 흡연 장면이 일체 금지된 이후에, KBS와 SBS 등 모든 방송사들의 금연 캠페인 시행 이전에 2002년9월부터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한 본 드라마는 약간의 흡연장면이 포함되어 있음을 양지한다는 자막 고지가 표시되었다. 당시 SBS 드라마본부의 구본근 팀장의 인터뷰에서 "카지노 드라마를 표방한 만큼 도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증폭시킬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까지 우려된다는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극 중에서 등장하는 도박 장면은 스토리 전개에 도구 역할일 뿐이지만, 불가피한 장면도 스릴러물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승부의 이미지와 상황 논리를 전하는 선에서 처리하였다"라고 설명하였다.
극중 제니 역으로 나온 김태연은 《올인》에 출연하기 앞서 2000년 하반기 때 방영할 예정이었던 SBS 《신화》의 여주인공으로 분할 예정이었으나 고사 후 이 작품을 선택했으며 또한 당시 제작진이 남자 주인공의 한 명이었던 김국진과 갈등을 빚어[7] 해당 작품의 편성이 취소된 바 있었다.
간접광고 문제 때문에 방송위원회(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8].
각주
↑기주봉이 대사 중 정유석에게 대부를 20번 이상 보았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지안니 루소에 관한 예의로 사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