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아일랜드어: Foireann peile náisiúnta Phoblacht na hÉireann)은 아일랜드 공화국을 대표하는 축구 대표팀으로 아일랜드 축구 협회에서 운영 중이다. 아일랜드의 첫 국제 경기이자 첫 국제 대회는 1924년5월 28일프랑스콜롱브에서 열린 불가리아와의 1924년 하계 올림픽 축구 1라운드 경기로 이 대회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녹색 소년들'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아비바 스타디움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1990년 FIFA 월드컵을 시작으로 총 3번의 월드컵 본선에 올라 이 가운데 처음으로 출전한 1990년 대회에서 8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고 1994년 대회와 2002년 대회에서는 16강에 이름을 올렸으나 2002년 대회 이후 현재까지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계속되는 졸전과 2010년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에서의 오심에 의한 불운 등으로 인하여 번번이 월드컵 본선 문턱에서 주저앉고 있다.
UEFA 유로 1988을 시작으로 총 3번의 유로 대회 본선에 출전하여 1988년 대회에서는 잉글랜드와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었음에도 러시아, 네덜란드에 밀려 조 3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24년만에 출전한 2012년 대회에서는 3전 전패로 역시 조별리그 탈락의 쓴 맛을 봤다. 그러다가 2016년 대회 본선에서 이탈리아, 벨기에에 이어 E조 3위로 16강에 진출하며 2002년 FIFA 월드컵 이후 14년만에 메이저 대회 본선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유럽 네이션스리그 첫 시즌 리그 B에 편입된 아일랜드는 UEFA 유로 2016 4강에 빛나는 웨일스,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와 함께 4조에 편성되어 4경기에서 2무 2패·조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차기 시즌의 리그 진행 방식 변경으로 인해 리그 C로의 강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기타 국제 대회 및 수상 경력
1986년 아이슬란드 3개국 축구 대회와 2011년 셀틱 네이션스컵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1997년에는 FIFA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으며 1977년 3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와 2004년 3월 31일부터 5월 29일까지 2번에 걸쳐 비공식 축구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원래는 36,000석 좌석, 입석(친선때만 가능)까지 합하면 더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아일랜드 럭비 연맹 소유의 랜즈다운 로드를 홈으로 쓰고 있었다. 하지만 랜즈다운 로드가 증개축에 들어가며 전통스포츠인 게일릭 풋볼 및 헐링 전용 경기장인 GAA(게일릭 스포츠 협회) 소유의 크로크 파크(약 80000석)를 홈 구장으로 쓰고 있다. 보험회사인 아비바가 랜즈다운 로드의 명명권을 샀고 이름은 아비바 스타디움으로 바뀌었다, 2010년 4월에 아비바 스타디움의 개축이 끝나면 약 50,000석으로 설계되어 있는 아비바 스타디움으로 홈 구장을 옮길 계획이다. 아비바 스타디움은 아일랜드 럭비 연맹과 아일랜드 축구 연맹의 공동 소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