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프랑스어: Équipe du Cameroun de football)은 카메룬을 대표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카메룬 축구 협회에서 관리·운영한다. '불굴의 사자'라는 별칭으로 알려져 있는 아프리카의 축구 강호 중 하나로 1956년 9월 콩고 민주 공화국을 상대로 국제 A매치 첫 경기를 치렀으며 현재 올렘베 스타디움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1982년 FIFA 월드컵 본선에 첫 발을 디딘 이후 총 8번의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고 이 가운데 로제 밀라가 맹활약하던 1990년 대회에서 아프리카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고 특히 디펜딩 챔피언아르헨티나를 개막전에서 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전 세계 축구팬들을 충격에 빠트렸으나 이후 7번의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며 이 중 2010년과 2014년 대회에서 3전 전패의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에는 무려 19번 출전하여 이 중 무려 5번의 대회(1984년, 1988년, 2000년, 2002년, 2017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2번의 대회(1986년, 2008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14번의 대회에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으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5회 우승으로 7회 우승팀인 이집트에 이어 2번째 가장 많은 우승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컨페드컵에는 3번 출전하여 이 중 200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2003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콜롬비아와의 준결승전 경기 도중 팀의 미드필더인 마르크비비앙 푀가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는 컨페드컵 개최 주기가 월드컵 개최전후 2년에서 월드컵 개최전 4년으로 조정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카메룬은 2000년대에 들어서 특이한 유니폼을 착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200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민소매 유니폼을 착용하여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에 열린 2002년 FIFA 월드컵에서도 착용하려고 하였으나 국제축구연맹에서 규정 위반이라는 이유로 반대하였으며 본 대회에서는 소매가 있는 셔츠를 받쳐입고 참가하였다.[7] 이후, 2004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원피스형 유니폼을 착용하였으나 이 또한 국제축구연맹이 반대를 하였고 심지어는 월드컵 예선 승점 삭감 및 벌금 부과까지 검토하기도 하였다.[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