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 본선에는 11번 출전하여 1950년 6위, 이 중 1934년과 1938년, 그리고 안방에서 열린 1954년 대회에서 8강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2006년 대회과 2018년 대회에서는 16강에 이름을 올렸으며 특히 2006년 대회 16강전에서 월드컵과 유로 대회를 통틀어 메이저 대회 본선 처녀 출전팀인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승부차기에서 전원 실축을 저지르면서 통산 4번째 8강 진출에 실패했고 이와 더불어 무실점 탈락, 최초의 승부차기 전원 실패라는 월드컵 역사상 유례없는 기록까지 세웠다.[1]
UEFA 유로 1996 본선을 시작으로 4번의 유로 대회 본선에 올라 2016년 대회에서 사상 첫 유로 대회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다음 대회인 2020년 대회에서는 8강에 오르며 유로 대회 사상 첫 8강이자 1954년 월드컵 이후 67년만의 메이저 대회 8강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스위스는 UEFA 유로 2004 예선 10조에서 러시아와 아일랜드를 제치고 조 1위로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UEFA 유로 2004 본선에 진출하였다. 본선 첫 경기인 크로아티아전에서는 득점 없이 비겼고 잉글랜드와의 2차전에서는 0-3으로, 그리고 전 대회 우승팀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1-3으로 패하면서 B조 최하위로 또 다시 조별리그에 머물렀다. 요한 볼란텐은 프랑스전에서의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나흘 전에 기록을 세운 웨인 루니를 제치고 유로 대회 최연소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2]
2006년 FIFA 월드컵
2006년 11월, 브라질과의 친선전을 앞두고 촬영한 스위스 선수들
예선 4조에서 프랑스에 밀려 조 2위를 차지한 후 터키를 상대로 치른 플레이오프전 홈 1차전에서 2-0으로 이기고, 원정에서 2-4로 패해 합계 4-4로 동률을 이루었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12년만에 본선에 안착하였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이 대회 준우승팀인 프랑스와의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토고와의 조별리그 2번째 경기에서는 2-0 승리를 거두었으며 하노버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2-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대한민국의 원정 첫 16강 진출을 가로막음과 동시에 G조 1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쾰른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16강전에서는 120분간 양팀이 혈전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득점하는데 실패하면서 승부차기까지 갔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우크라이나가 3-0으로 승리를 거두며 처음으로 출전한 월드컵 본선에서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스위스는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실점 없이 탈락한 팀이라는 유례없는 기록의 희생양이 되었다. 알렉산더 프라이가 이 대회에서 2골을 기록하면서 팀내 최다 득점자가 되었지만 팀의 16강 탈락을 막는데 실패했다. 아울러 스위스는 승부차기에서의 패배로 단 한명의 키커도 성공하지 못한 최초의 국가로도 기록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UEFA 유로 2008
스위스는 오스트리아와 UEFA 유로 2008 공동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했다. 스위스는 A조의 3경기를 모두 바젤에서 치렀고 체코와의 개막전에서 0-1로 패했고 터키와의 2차전에서 1-2로 패하면서 단 2경기만에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었다. 그래도 전 대회 준우승팀인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2-0 완승으로 유종의 미를 확실히 거두었다. 스위스가 득점한 3골은 모두 하칸 야킨이 득점하였다. 대회 후 야코프 쿤 감독이 감독직을 내려놓았고 오트마어 히츠펠트가 후임으로 감독직을 수행하게 되었다.
대회 본선에서 스위스는 스페인, 칠레, 그리고 온두라스와 함께 H조에 편성되었다. 이 대회 챔피언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는 1-0 승리를 따냈고 칠레와의 2차전 경기에서는 후반 30분 마르크 곤잘레스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으면서 0-1로 패하였다. 이로서 559분간 지속된 스위스의 무실점 기록도 깨지고 말았다. 물론 이탈리아의 종전 기록인 550분의 기록을 무려 9분 경신하였다.[3] 그리고 16강 진출을 달성하기 위해 H조 최약체인 온두라스와의 최종전에서 2골차 이상 승리가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면서 H조 3위로 2회 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하였다.
본선 조추첨에 앞서 2014년 FIFA 월드컵의 시드 배정 방식이 발표되었다. 시드 배정의 전 대회에와 다르게 플레이오프를 통한 진출 여부와 무관하게,[4] 2013년 10월의 FIFA 랭킹만을 기준으로 하게 되었다.[5] 이 기준에 따라 2013년 10월에 FIFA 랭킹 7위에 오른 스위스는 개최국 브라질[6]과 나머지 FIFA 랭킹 상위 6개국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벨기에, 우루과이)과 함께 조추첨에서 톱시드를 받게 되었다. 조추첨식은 2013년 12월 6일 바이아주의 코스타 두 사우이페 리조트에서 열렸고, 과거 FIFA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던 선수들에 의해 진행되었다.[7][8] 스위스는 에콰도르, 프랑스, 그리고 온두라스와 함께 E조에 편성되었다. 2014년 6월 15일 브라질리아의 이스타지우 마네 가힌샤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22분 에네르 발렌시아에게 선제골을 내주었다. 그러나 후반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세트피스로 동점골을 넣었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의 코너킥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투입된 아드미르 메흐메디의 헤딩골로 직결시켰다.[9] 그리고 후반 48분, 교체로 투입된 하리스 세페로비치가 인저리 타임이 20초 남은 시점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10] 이로서 스위스는 남미팀을 상대로한 6번의 월드컵 본선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11] 그리고 전 대회인 2006년 FIFA 월드컵조별리그에서 득점 없이 비긴 바가 있는 프랑스와 12년만에 재회한[12]스위스는 전반 17분 프랑스의 올리비에 지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블레즈 마튀이디에게 2번째 골을 허용했다. 이후 요한 주루가 벤제마를 박스 안에서 넘어뜨렸으나, 디에고 베날리오 골키퍼가 선방한 뒤 요안 카바예의 리바운드 슛까지 크로스바의 도움으로 근근이 버텨낸 스위스는 마티외 발뷔에나에게 3번째 추가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0-3으로 뒤진 채 마쳤다.[13] 스위스는 후반전에 들어서도 폴 포그바의 크로스가 카림 벤제마에게도 4번째 골을 헌납했고 무사 시소코에게 5번째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스위스는 뒤늦게 블레림 제마일리와 그라니트 자카가 연속 2골을 뽑아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14] 경기 종료 시점에 카림 벤제마에게 6번째 실점을 당한 것으로 보였으나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프랑스의 5-2 완승으로 끝났다.[15] 그리고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는 전 대회에서 스위스의 16강행을 가로막은 온두라스였다.[16] 그러나 이 경기에서 스위스는 제르단 샤치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두며 12년만에 16강에 복귀했다.[17] 스위스의 16강을 이끈 샤치리는 역대 FIFA 월드컵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50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고 1954년 FIFA 월드컵 요제프 휘기에 이어 60년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한 두번째 스위스 선수가 되었다.[18] 그리고 상파울루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는 연장전까지 이어지다가 결국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두고 앙헬 디 마리아에게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얻어맞았다.[19] 스위스는 인저리 타임에 동점골의 기회를 잡은 블레림 제마일리의 헤딩슛이 골대를 강타했고 리바운드 슛마저 골대를 외면하면서[20] 0-1 패배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회 종료 후 오트마어 히츠펠트가 은퇴하였고 7월 1일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내정되었다.[21]
UEFA 유로 2016
UEFA 유로 2016 예선 E조에서 7승 3패를 기록하며 잉글랜드에 이어 조 2위로 8년만에 본선에 합류했고 본선에서도 1승 2무로 개최국 프랑스에 이어 A조 2위로 유로 대회 사상 처음으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2018년 FIFA 월드컵
예선
2018년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B조에서 한때 9연승을 질주하며 본선 직행을 눈 앞에 두는 듯 했지만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에게 0-2로 덜미를 잡혔다. 단 한번의 패배로 인해 포르투갈에게 본선 직행 티켓을 빼앗기며 플레이오프로 밀려난 스위스는 벨파스트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었고 이어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1승 1무로 4회 연속 및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본선
플레이오프를 통해 간신히 본선 진출에 성공한 스위스는 본선에서 역대 월드컵 최다 우승국인 남미의 강호 브라질, 전 대회에서 8강 돌풍을 일으킨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 그리고 8년만에 통산 12번째 본선에 진출한 동유럽의 강호 세르비아와 함께 E조에 편성되었다. 로스토프나도누에서 벌어진 브라질과의 첫 경기에서는 전반 20분 필리피 코치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가 후반 5분 슈테벤 추버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나며 승점 1점을 따내는데 그쳤다.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2차전에서는 전반전 시작한지 5분만에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에게 또 다시 선제골을 헌납했다. 그러나 후반 7분 그라니트 자카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종료 직전 팀의 에이스 제르단 샤치리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최종전에서는 양팀 2골씩 주고 받은 혈전 끝에 2-2 무승부로 마무리되면서 스위스는 브라질에 이어 조 2위로 2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16강전에서 후반 21분 스웨덴의 에이스인 에밀 포르스베리에게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얻어맞고 0-1로 지면서 또 다시 8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스웨덴에게 선제골을 내준 이후 스위스는 더욱 더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오히려 스웨덴의 육탄방어에 가로막혀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16강에서 여정을 마감했다.
2018-19년 UEFA 네이션스리그 A
스위스는 2018-19년 UEFA 네이션스리그 A에서 벨기에, 아이슬란드와 함께 2조에 편성되었다. 이후 벌어진 아이슬란드와의 첫 경기에서 6-0의 대승을 거두었고 벨기에와의 2번째 경기에서는 1-2로 졌지만 아이슬란드와의 3번째 경기에서 2-1로 승리했으며 벨기에와의 최종전에서는 5-2로 승리하며 3승 1패로 벨기에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서 무려 6점 앞서며 조 1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2019년6월 5일FC 포르투의 홈 구장인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개최국 포르투갈과의 준결승에서 상대팀 주장이자 에이스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막지 못한 채 1-3으로 완패했고 나흘 후에 벌어진 잉글랜드와의 3·4위 결정전에서도 득점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6번째 키커인 요시프 드르미치의 슈팅이 상대팀 골키퍼 조던 픽퍼드의 선방에 막히면서 결국 5-6으로 져 네이션스리그 초대 대회를 4위로 마감했다.
스위스 홈 유니폼은 적색 상의, 백색 하의, 적색 양말로 구성되어 있으며, 원정 유니폼은 백색 상의, 적색 하의, 백색 양말로 되어 있다. 홈 유니폼과 원정 유니폼의 조합은 상대가 착용할 유니폼에 따라 섞어서 조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유니폼 제작사는 푸마로, 2018년 상반기까지 계약되어 있다.
↑ASF, SFV, ASB는 각각 프랑스어/이탈리아어, 독일어, 그리고 로만슈어로 스위스 축구 협회를 뜻하는 두문자어이다: ASF는 프랑스어 명칭인 Association Suisse de Football과 이탈리아어 명칭인 Associazione Svizzera di Football의 약자이며, SFV는 독일어 명칭인 Schweizerischer Fussballverband의 약자이고, ASB는 로만슈어 명칭인 Associaziun Svizra da Ballape의 약자이다. 이중 축구 협회 로고로는 로만슈어 약자인 ASB는 생략하고 ASF-SFV만 사용된다.
↑각 언어별 정식 명칭은 독일어: Schweizer Fussballnationalmannschaft, 프랑스어: Équipe de Suisse de football, 이탈리아어: Nazionale di calcio della Svizzera, 로만슈어: Squadra naziunala da ballape da la Svizra이다. 이를 줄여서 Schweizer Nati (독일어), La Nati (프랑스어), Squadra Nazionale (이탈리아어) 로도 표기한다.
↑“A team of stars for the draw”. FIFA.com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 2013년 12월 5일. 2014년 7월 16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5년 6월 20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