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김대중 후보가 89.13%라는 엄청난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전라북도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김대중 후보는 지난 13대 대선에서도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번 대선에서는 지난번 대선보다 더 높은 9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는 김대중 후보의 지역 기반이 호남 지역이기 때문에 이런 압도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민주자유당김영삼 후보는 득표율 5.67%를 기록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통일국민당 정주영 후보 역시 3.22%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3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모두 김대중 후보에 밀려 많은 득표를 하지 못했다.
신정치개혁당박찬종 후보는 0.83%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다른 군소후보들과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참패했다.
민주당 김대중 후보가 전라북도 내 전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김대중 후보는 무주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8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는데 성공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전주시 완산구, 전주시 덕진구, 정주시 등에서는 9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몰표를 받기도 했다.
민주자유당 김영삼 후보는 득표율에 있어 지역별로 편차가 있었지만 전 지역에서 2위를 차지했다. 김영삼 후보는 전주시 덕진구, 정주시 등에서는 3%대의 득표를 보이며 부진했지만 무주군에서는 16%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통일국민당 정주영 후보는 전 지역에서 2~4%대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일정한 득표율을 받았다.
신정치개혁당 박찬종 후보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0%대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부진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무소속 김옥선 후보에 밀리며 5위로 내려앉기도 하며 전라북도에서의 부침이 있는 결과를 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