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문재인 후보가 38,71%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부산광역시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는 3당합당 이후 민주당계 정당이 부산광역시에서 거둔 첫번째 승리가 되었다.
자유한국당홍준표 후보는 31.98%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 부산광역시는 그동안 보수정당에 강한 지지세를 몰아주며 이전 대선에서 이회창, 이명박, 박근혜 후보에게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그에 한참 못미치는 약 32%의 득표율을 얻으며 보수정당에 대한 민심의 변화를 경험해야 했다.
국민의당안철수 후보는 16.82%의 득표율로 3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후보는 2위인 홍준표 후보와 큰 격차가 나면서 득표율 15%를 넘기는데 그쳤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원도심 지역인 중구, 서구, 동구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어린시절을 지냈던 영도구에서는 원도심 지역에 속하는데도 승리를 하였다. 또한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사상구와 기장군, 강서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2위인 홍준표 후보에 10%p 이상의 격차를 내면서 승리를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원도심 지역에 속하는 중구, 서구, 동구에서 승리했다. 다만 이들 지역에서도 5%p 미만의 격차로 승리하면서 부진하였으며 나머지 지역 중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문재인 후보에 5%p 이상의 격차로 패배하면서 부산광역시에서 참패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전 지역에서 3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후보는 모든 지역에서 득표율 15%를 달성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6~8%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전 지역 4위를 차지했다. 유승민 후보는 금정구에서 유일하게 8% 득표율을 넘으며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5%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전 지역 5위를 차지했다. 심상정 후보는 기장군, 수영구 등 일부 지역에서 5% 이상의 득표율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