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민주당김영삼 후보가 과반이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경상남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부산경남 지역이 그의 정치적 기반이었으며 경상남도는 그의 출생지였기 때문에 경상남도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다만 부산광역시와 달리 압도적인 격차를 내지는 못하고 2위 노태우 후보에 한 자리 수 격차로 승리했다.
민주정의당노태우 후보는 41.17%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대단히 선전했다. 노태우 후보는 김영삼 후보와 같은 영남권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부산경남이 아닌 대구경북을 연고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경상남도에서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김영삼 후보와의 격차를 한 자리 숫자대로 줄이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통일민주당 김영삼 후보가 경상남도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영삼 후보는 울산시를 제외한 경상남도 내 모든 도시지역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며 양산군, 김해군, 고성군 등이 위치한 경상남도 동부 권역에서도 좋은 결과를 받았다. 서부경남에서는 동부경남에 비해서는 부진했지만 삼천포시, 진주시, 하동군 등의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김영삼 후보는 거제군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받았으며 73.63%의 득표율을 기록하였다.
민주정의당 노태우 후보는 경상남도 내 일부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노태우 후보는 울산시 남구, 중구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며 의령군, 창녕군, 남해군 등의 지역에서 승리했다. 노태우 후보는 상대적으로 경상북도와 가까운 지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노태우 후보가 가장 선전한 지역은 합천군으로 노태우 후보는 이 지역에서 68.9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평화민주당 김대중 후보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김해시. 양산군, 진해시, 창원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울산시 중구에서는 10% 득표율 달성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