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인천광역시 내 전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보수정당 후보가 인천광역시 전 지역에서 승리를 기록한 것은 1987년 대선 당시 노태우 후보 이후 20년 만이었다. 이명박 후보는 구도심 지역과 군 지역과 같은 보수정당 강세 지역 뿐만 아니라 민주당계 정당의 지지도가 높았던 부평구, 계양구에서도 15%p 이상의 큰 격차로 승리를 거두면서 인천광역시 내 압승을 거두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전 지역에서 이명박 후보와 큰 차이가 나면서 패배했다. 정동영 후보는 부평구, 계양구, 서구 지역에서만 2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군 지역에서는 10%대 득표율에 그치면서 부진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전 지역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회창 후보는 5개 지역에서 1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동구에서 17.19%를 기록하면서 최다 득표율을 올렸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전 지역 4위를 차지했다. 군 지역에는 4%대의 득표율에 그쳤지만 구 지역에서 6%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