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회창 후보가 55.14%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경상남도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경상남도는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 2번의 대선에서 강세를 보였던 지역으로 3당 합당이후 치러진 14대 대선과 15대 총선에서 보수 정당이 승리한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보수 정당인 한나라당이 승리함에 따라 경상남도가 보수 정당에 유리한 지역이라는 점을 재확인하였다.
국민신당이인제 후보는 31.30%의 득표율을 보이며 2위를 차지했다. 이인제 후보는 경상남도에서 전국 최고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새정치국민회의김대중 후보는 11.04%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3위를 차지했다. 김대중 후보는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경상남도에서 두 자릿수대 득표율을 올렸지만 전국 최저 득표율을 남긴 지역이 되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거제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회창 후보는 창원시, 마산시, 진주시, 김해시 등 인구가 많은 지역들에서 모두 과반이 넘는 득표율을 거두면서 승리했다. 특히 진주시 갑 지역에서는 67.64%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최다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거제시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외에도 경상남도 동부에 위치한 시 지역인 양산시, 통영시, 김해시에서 모두 38%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모든 지역에서 3위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창원시 을 지역에서는 15%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